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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체코, 테멜린 원전(3, 4호기) 입찰 일자 발표 내년으로 미뤄질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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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05 | 국가 | 체코 | 작성자 | 김수현(프라하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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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테멜린 원전(3, 4호기) 입찰 일자 발표 내년으로 미뤄질 듯 - 잠재 공급업체가 유력 도급 업체에 솔루션과 아이템 제안할 보너스 기간 - - 최종 입찰 결과는 정치적으로 결정될 것 -
□ 입찰 낙찰자 발표 연기
○ 테멜린 원전 프로젝트의 향방을 결정할 체코 정부의 에너지 전략은 2013년 말까지 수립될 예정임. - 현재 에너지 전략은 시장 조건이 변동했는지에 대해 정치적 차원에서 논의하는 단계임. - 발주업체인 CEZ는 수립될 에너지 전략에 따라 고정가격 책정 등 향후 프로젝트 방향을 세울 예정임.
○ 에너지 가격이 현재의 결정적인 쟁점으로 떠올라 전문가들은 테멜린 원전 투자의 경제성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음. - 최신 조사 결과는 2025년부터 2030년경에 체코의 전력 수요가 기존 발표된 예상치에 다다를지 근본적인 수요에도 의문을 제시하고 있음.
○ 총 입찰가 100억~150억 달러를 호가하는 테멜린 건설 프로젝트의 최종 입찰 업체가 2013년 9월에 결정돼 일반인에게 발표될 예정이었음. - 현재 입찰상황의 추이로 볼 때 최종 입찰자에 대한 발표는 2014년 말 또는 2015년으로 미루어질 예정임.
□ EU 규정에 따른 체코 정부의 에너지 정책
○ 체코의 에너지 생산은 EU 규정에 따라 20-20-20 전략을 따름. -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의 20%를 감축하고 EU 에너지 소비량의 20%를 재생가능에너지에서 생산함. 이는 일반 에너지원의 사용을 20% 감축한다는 취지임. - EU는 고체연료를 친환경 자원으로 대체하려는 방안으로 에너지 생산자가 녹색기술에 투자할 수밖에 없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탄소배출권을 도입함. - 현재 탄소배출권 가격이 너무 낮아 에너지 생산자에게 충분한 압력을 가하지 못하는 실정임.
○ 정부, 2013년 말까지 에너지 전략 수립 계획 - 새로운 전략에는 다양한 친환경 자원이 반영돼야 함. 현재 초안은 재생 가능 에너지, 원자력 발전, 효과적인 기술(장비, 기계), 열병합 발전에 대한 지원이 제안돼 있음. - 원자력 발전은 중요한 영역이므로 테멜린 원전 3, 4기의 신축은 에너지원별 비율 할당 측면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음.
□ 테멜린 원전 3-4기 건축 프로젝트 개요
○ Areva, Wetinghouse와 체코-러시아 컨소시엄인 MIR 1200의 총 3개 회사가 입찰에 참여했고, 이 중 Areva가 조건 미달로 탈락함. - Westinghouse와 MIR 1200은 CEZ와 계속 협상 중이며, 입찰조건을 향상시키고 있음. 중간 결과에서는 Westinghouse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음.
○ 2013년 9월에 예정됐던 입찰업체 발표가 내년 이후로 연기됨. - 네차스 정부의 갑작스러운 와해와 새 정부의 국회 불신임으로 10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새로 선출될 정부가 테멜린 프로젝트의 다음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최종 입찰평가를 내리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음. - 최종 입찰 결과는 정치적으로 결정될 것임.
□ 향후 협의 일정
○ 유럽 탄소권 가격이 충분히 높지 않으므로 CEZ는 투자수익이 확보되고 생산비를 커버할 수 있도록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에 대한 고정 구매가격을 국가의 승인을 받길 희망함.
○ 최근 분석에 따르면 체코의 에너지 소비가 기대치만큼 증가할지 완전히 확신할 수 없음. - 이 분석은 2025년이나 2027년, 심할 경우 2030년의 원자력발전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다음번 입찰자들과의 협의는 2013년 9월과 10월로 예정됨. - 문서의 복잡성과 포함된 수많은 변화와 법 개정 때문에 자세한 토론은 필수임. - CEZ의 대변인 Mr.Kriz는 “입찰 참여자들과의 협상기간은 CEZ의 요구사항과 참가업체의 관점 수렴 속도에 달려있습니다.”라고 언급함.
○ CEZ의 매니저인 Mr. Benes씨는 입찰결과 발표는 정부의 ‘국가 에너지 정책‘의 승인에 달려있으며 “ 우리는 2014년 가을 또는 2015년에 입찰 승리자를 발표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함. - “국가 에너지 정책에 관해서는 현재 정치권에서 시장조건이 바뀌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는 단계입니다.”라며 Mr. Benes는 “CEZ가 국가 에너지 정책을 따라야지 거꾸로 되면 안 됩니다”라고 덧붙임.
□ 자금조달의 쟁점
○ 계속되는 입찰참여자 간의 입찰 경쟁이 거듭될수록 미-일 컨소시엄(Westinghouse)은 자금조달에서 불리함이 나타남. 그러나 미국 수출입은행장 Mr. Canu는 “우리는 일본과 협력해 Temelin원자력 발전소에 공동으로 자금조달을 할 것입니다” 라고 발표해 진전을 보임.
○ 한편, 러시아의 Mir2000은 기꺼이 테멜린 프로젝트에 직접 개입하고 슬로바키아의 Jaslovske Bohunice 원전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힘. - 해외 자금조달이 많을수록 체코 업체의 공급 비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힘. - 체코-러시아 컨소시엄은 원자력발전소의 턴키방식으로 공급하는 '원자력 발전연합‘을 설립함. 이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와 같은 CE지역에 다른 잠재적인 원자력 공급시장이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을 위해 만들어진 공급망에 기반을 둠.
○ CEZ는 현재 전략적 재정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입찰이 끝난 뒤에도 이 전략에 따라 계속 전략적 재정 파트너를 물색할 것이라고 발표함.. - CEZ는 아직 자금조달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Temelin 프로젝트에 참가할 외부 협력자를 찾고 있기 때문에 대출 여건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음. 이자율은 연간 약 4%가 될 것임.
□ 에너지 가격을 둘러싼 전문가 논평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 경제 상황과 테멜린 원전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논평하기 시작함. -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이 투자비용보다 충분히 높아진다면 체코가 에너지 분야에서 독립성을 확보하고 충분한 에너지를 보유하게 되는 것을 지지함. - 에너지 가격은 현재의 결정적인 쟁점임. 미국에서 셰일가스 혁명이 확산되고 유럽에도 매장량이 있으며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이 정부의 예산에 큰 영향을 주는 점 등등이 논의의 쟁점이 됨. - 그럼에도 모두가 현재 상태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경제적 이익이 없다는 데 동의하고 있음.
□ 전망
○ 체코 정부는 국가 에너지 전략을 승인하고 또한 미래에 투자를 상환할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 고정 가격을 책정해 지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함. - 10월에 선거가 있으며, 이는 구성될 신정부가 수행해야 하므로 결정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임. - 투자업체인 CEZ는 에너지 정책의 틀이 세워질 때까지 프로젝트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 -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 관련 체코의 미래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은 특별하다고 보기 어려움.
□ 시사점
○ 최종 입찰자 발표 몇 달 전 잠재 공급업체와 하청공급자가 주요 유력 도급업체의 구매부서와 만나 솔루션과 아이템을 보여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함.
○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에서는 다른 주요 계약업체와 활발히 접촉하고 국내 기업이 직접 접촉할 수 있는 SIEF 행사에 참가할 체코 계약업체 사절단을 조직함. - 어떤 한국 회사이든지 원전 프로젝트에 해결책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에 연락해 논의하는 것임.
자료원: centrum.cz, zpravy.e15.cz, ekonomika.idnes.cz, penize.cz, patria.cz,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