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사의 영향으로 천하의 악인(?)이 되어버린듯한 유크리드와..
교활과 얍삽함의 대명사처럼 보여지는 카알..그리고 거만하고
싸가지 없어보이는 레드릭..솔직히 이게 다 대륙사 때문이죠...
유크리드가 좀(?) 미움받긴 하지만 그래도 나쁜 녀석은 아닌데..-_-
사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존재의의를 찾는답시고 자하르 밑에서
전 대륙을 피바다로 휩쓸어버린 레이아드쪽이 나쁜놈이겠죠..-_-
아르키어스 말마따나 스스로 벗어날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 굴레를 뒤집어쓰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죠.
자하르나 레이아드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었지만 그 뛰어남을
가볍게 넘어설만큼 악인들이었죠.. 레이아드의 경우는
뭐...스스로 원해서 했다기보다는 자신의 과거와 환경에
의해서 어쩔수없이 이끌려 들어갔다고 보여지지만 나중에라도
자신의 의지를 다른쪽으로 발산할수만 있었다면 그 피의 굴레에서
어떻게든 벗어날수있었을듯도 싶은 생각이 드네요. 뭐 본인 입장에
처해보지 않았다면 그런거야 알수없겠지만. 아무튼 혈제의
오른팔이 되어 혈제의 꿈(정확히 말하자면 욕망이겠지만-_-)을
위해 전대륙을 피로 휩쓸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보다
비교도 안되는 숫자의 사람들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준건 명백한
사실.. 자신에게 어떤 이유가 있었던 타인에게 이런 어마어마한
고통을 주는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순없죠. 뭐 어떻게 보면
불쌍한 사람일수도...아무튼 이런 이유로 레이아드의 경우는
다른 평가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자하르의 경우는 확실히
나쁜 녀석이었죠..-_- 대륙 역사상 자신의 욕망 하나만을
위해 타인의 모든것을 가차없이 짓밟아버린건 이 녀석뿐일듯...
뭐 자하르 정도로 나쁜녀석들도 수많은 사람들중에 충분히
많았겠지만. 자하르의 경우는..극히 뛰어난 능력이 있었죠..
게다가 천운까지 따라줬고..-_- 덕분에 대륙 역사상 가장 커다란
전란을 개인의 욕심 하나로 일으켜버린..볼것도 없이 최악의 인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륙역사상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대단한
인물인것도 사실. 아무튼 유크리드의 경우는 그래도 자신에게
대의명분이 있었고 (세계를 혈제로 부터 구한다는.-_-) 전 대륙의
혼란기에서 상당한 협행도 해온듯하고.. (실제로 전 대륙에 유크리드의
무용담이 상당히 많은듯..뭐 후세사람들에 의해서 뻥튀기도
많이 된듯 싶지만 그래도 상당한 협행을 한건 사실이니까.)
뭐 나중에는 카르고스의 국익을 위해서 좀 지나치게 움직이긴했지만
결과적으로 대륙에 사는 일반 사람들로서는 평화를 누릴수가 있게
되었죠. 영웅 맞다는...그것도 대영웅이라 칭해지던 세디아스에
버금갈 정도로. 또 아템빨 용사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초신기를
제대로 다룰수있게된것도 13차 대륙대전의 와중에서야 레이아드덕에
후질나게 후려맞다보니 각성한거고.-_- 새벽의 마왕을 잡은것과
(비록 다구리지만..-_-) 사령왕까지 휩쓸어버린건 개인의 실력이라고봐도
무방하죠.(세이크리드 울티마가 비록 개사기적인 능력을 지녔다지만
지니고 태어난 이상 개인의 힘인건 힘인거죠.-_-) 뭐 개인의 실력으로
이미 대륙에 나오기전에 1세기에 한명씩만 나온다는 카이젤의 전사의
칭호를 얻어내기도하고 말이죠. 레이아드가 워낙에 오질나게 강력해서 그런거지..-_-
개인의 실력만으로도 유크리드정도라면 대륙전 당시 세이크리드 울티마를 제외하고서도
검술만으로도 세계 탑10안에 들수있었다고 보이네요.(세이크리드 울티마까지
싸움 도중에 썼다면 순위는 더 올라갈듯한..-_-)
아무튼 뭐 그런거라는...나중에라도 종전기가 나온다면..
(솔직히 나올것 같진 않지만..-_-) 유크리드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질듯 하네요.
레이아드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유크리드도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뭐, 그 전까지의 업적(?)은 잘 모르겠고 레이아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보여준 모습이 영웅의 행동이라고 보기엔 영 글렀다는--; 그래서 전 영웅 유크리드보다 카이젤의 전사 유크리드가 맘에 듭니다. 그 당시 유크리드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군요^^
레이크 그라나다였죠. 참고로 카이젤의 전사들에겐 그라나다란 성(?)이 따라 붙습니다. 이름인가..호칭인가.-_- 아무튼 연합군 수장 유크리드는..아무래도 자신의 위치에 따른 책임이 있으니 그랬던듯. 레이아드와 싸우기전에도 책임과 예전의 약속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었는데..음
그래도 뭐 사실은 직접 싸울려고했었으니. 사실 카알만 아니었으면 무왕 트리스렌이 나서기 전에 맞싸웠겠죠.그 상태였다면 유크리드는..분명 레이아드에게 모가지가 날라갔을듯...그랬다면 유크리드 대제의 대 서사시는 거기서 끝이나고...뭐 그래도 혈제는 몰락했을테고...단지 지금의 막강한 카르고스 제국이 성립되진
실지 레이아드가 유크리드 모가지를 날릴(--;) 생각이 있었다면 유크리드는 아무리 그 때라고 해도 끝장났겠죠. 레이아드는 목표는 유크리드가 아니었으니까 유크리드는 영웅이 될 수 있었다....라고 하면 너무 심한가요? ^^; 뭐, 레이아드를 유크리드보다 더 싫어하는 제가 이런 소리 하니 저도 이상하긴 합니다 하하~
대제가 되기 위한 운명을 타고 나서 꿈을 이루고 또 영웅으로 칭송 받으며 잘 먹고 잘 살다가 간 유크리드보다는, 기구한 운명 속에서 자신의 죽음을 찾아 질풍처럼 헤매며 살다가 기껏 죽는 순간에야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듣고 눈을 감는 레이아드의 삶이 훨씬 드라마틱하지요...
으음...유크리드의 경우는 막판에 카르고스의 초대 황제가 되면서 잘먹고 잘살긴 했지만. 그전까지는 엄청난 고생을 한걸로..과거로만 따지면 그녀석도 정말 불행했죠. 단지 레이아드쪽이 워낙에 과거가 불행했기에..상대적으로 행복-_-해 보일뿐..유크리드 말 마따나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쌓아온 자신의
모든게 적장군때문에 날려버릴뻔했었죠. 뭐 아무튼 그녀석도 과거는 불행한 녀석..-_- 검신님 스타일이 능력있는 인물들...특히 뛰어난 녀석들은..왠만해선 무지하게 힘든 과거를 지니고있죠.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는 생각을 지니고 계신 분이기때문에.. 그만큼 불행했던 과거를 딛고 일어선 자들에게
첫댓글 훗...전 유크를 그렇게 나쁜 녀석으로 보진 않아요=_=; 그래도 착한 녀석이라서 그냥 맹한 모습만 좀 그려봤죠-_-;음...그래도 카알은 싫은건 어쩔수 없구나...
레이아드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유크리드도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뭐, 그 전까지의 업적(?)은 잘 모르겠고 레이아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보여준 모습이 영웅의 행동이라고 보기엔 영 글렀다는--; 그래서 전 영웅 유크리드보다 카이젤의 전사 유크리드가 맘에 듭니다. 그 당시 유크리드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군요^^
레이크 그라나다였죠. 참고로 카이젤의 전사들에겐 그라나다란 성(?)이 따라 붙습니다. 이름인가..호칭인가.-_- 아무튼 연합군 수장 유크리드는..아무래도 자신의 위치에 따른 책임이 있으니 그랬던듯. 레이아드와 싸우기전에도 책임과 예전의 약속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었는데..음
그래도 뭐 사실은 직접 싸울려고했었으니. 사실 카알만 아니었으면 무왕 트리스렌이 나서기 전에 맞싸웠겠죠.그 상태였다면 유크리드는..분명 레이아드에게 모가지가 날라갔을듯...그랬다면 유크리드 대제의 대 서사시는 거기서 끝이나고...뭐 그래도 혈제는 몰락했을테고...단지 지금의 막강한 카르고스 제국이 성립되진
않았겠죠.
쿨럭;;영웅의 허무한 결말인가...;;
실지 레이아드가 유크리드 모가지를 날릴(--;) 생각이 있었다면 유크리드는 아무리 그 때라고 해도 끝장났겠죠. 레이아드는 목표는 유크리드가 아니었으니까 유크리드는 영웅이 될 수 있었다....라고 하면 너무 심한가요? ^^; 뭐, 레이아드를 유크리드보다 더 싫어하는 제가 이런 소리 하니 저도 이상하긴 합니다 하하~
대륙사에서 묘사된 유크리드는 상대적으로 객관적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유크리드에 관한 대목은 마치 삼국사기 열전을 보는듯 하던데...그러니까 유크리드에게서는 레이아드나 페란드로부터 느낄 수 있는 동정심을 느끼기 힘들겠지요.
0_0 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서술이 어느 쪽에서 되었느냐에 따라 독자들 감정이 영향을 받는 건 틀림없는 것 같아여. 그러나 확실한 것은 보다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인물에게 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대제가 되기 위한 운명을 타고 나서 꿈을 이루고 또 영웅으로 칭송 받으며 잘 먹고 잘 살다가 간 유크리드보다는, 기구한 운명 속에서 자신의 죽음을 찾아 질풍처럼 헤매며 살다가 기껏 죽는 순간에야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듣고 눈을 감는 레이아드의 삶이 훨씬 드라마틱하지요...
대륙사를 보면서 느낀 점은 검신님의 휴머니즘입니다. 전 대륙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던 적장군 레이아드가 아내와 자식이 지켜 보는 평온함 속에서 숨을 거두게 함으로써 레이아드에 대한 작가님의 사랑과 함께 우리 독자들도 그에 공감하도록 만드신 것 같네여...
으음...유크리드의 경우는 막판에 카르고스의 초대 황제가 되면서 잘먹고 잘살긴 했지만. 그전까지는 엄청난 고생을 한걸로..과거로만 따지면 그녀석도 정말 불행했죠. 단지 레이아드쪽이 워낙에 과거가 불행했기에..상대적으로 행복-_-해 보일뿐..유크리드 말 마따나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쌓아온 자신의
모든게 적장군때문에 날려버릴뻔했었죠. 뭐 아무튼 그녀석도 과거는 불행한 녀석..-_- 검신님 스타일이 능력있는 인물들...특히 뛰어난 녀석들은..왠만해선 무지하게 힘든 과거를 지니고있죠.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는 생각을 지니고 계신 분이기때문에.. 그만큼 불행했던 과거를 딛고 일어선 자들에게
강한 능력치를 부여해주시죠. 뭐 그게 당연한거고요. 배부르고 행복하게 자란 온실속의 한량들이 능력치까지 뭣하면..-_- 뭐 천재들이 있을순 있지만 그런녀석들조차도 생과사의 갈림길과 나락의 나락속에서부터 헤쳐나온 녀석들에게는 미치지 못하는게 당연한듯.
그나저나 과연 레이아드라 할지라도 흑태자의 고통을 겪었을지...분명 검신님께서 '흑태자를 자신이 알고 있는 어떤 인물 보다 더 불행한 녀석으로 만들겠다. 더 불행한 녀석이 발견된다면 그보다 더 불행하게 만들어주겠노라...'라고 하셨으니...;
애초에 극한의 무 버젼의 흑태자의 모티브가 된 녀석이 레이아드이니..둘이 비슷한 놈일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