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매치라고 하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절대 물러나지 않는 잡아 먹을듯한 전투적인 자세와
서포터들의 선천적으로 타고 흐르는 원한에 사무친, 상대편에 대한 저주 가득한 응원...
뭐 그런것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더비 매치의 이미지인데 K3 리그의 서울팀들의 경기인
"은평청구성심병원"과 "서울유나이티드"경기는 아직은 그런 즐거운 요소들을 기대하기엔
이른감이 있는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K3 리그 출범 첫시즌인 만큼 상대팀들의 어떤 장단점의 파악보다는 아직까지는
리그 경기에서의 자기팀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을테니 말이다
그래도 그래도 이번 K3 리그의 서울팀간의 나름대로 역사적이라고 할수있는 더비 매치는
빅리그의 말많고 멋지고 화려한 서울을 연고로하는 "FC서울"의 경기보다 세련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그런 말많은 것들로부터 마음 편하고 상쾌한 경기 였다
관중석에서 경기장이 바로이고 특별히 제지할만한 구조물이나 인력이 없어서 문득 경기장으로
도발하고 싶은 마음이 울컥 들만큼 가까이서 선수들의 경기 상황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그런지
두팀의 경기는 매우 힘이 넘쳤고 쉴틈 없는 빠른 공수전환은 관중들을 좀더 집중하게 하였다
두팀 모두 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러한 기회들을 세련되게 완성하는데 있어서
서울유나이티드가 확실히 앞서 있었고 그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5-1이라는 큰 점수 차이이로
나타나게 되었다 전반전에 서울유나이티드의 제용삼의 2골로 이미 경기의 분위기는 결정이 난듯하고
후반에 우제원의 해트트릭 그리고 서울유나이티드는 어찌보면 상대편 은평청구성심병원에게는
굴욕이라고도 할수 있는 부상도 아닌데 주전골기퍼까지 교체하는등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했으며
은평청구성심병원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표진홍의 1골로 만족해야만 했다
여러가지로 열악 하다거나 투박 하다고도 할수 있는 K3 리그 경기이지만 선수들과 관중들의
뜨거운 열정은 빅리그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목격하였고 10년후 20년후 이러한 리그 시스템이
안정되고 승강제가 실시되어 지금의 빅리그 팀들의 이유없는 자존심이나 말만 많은 허세를
즈려 밟아줄 통쾌한 상상으로 집으로 돌아 오는길이 즐거웠고
지금은 경기중 경기장 그물을 넘어 숲속으로 들어간 축구공의 행방이 몹시 궁금하다
경기 시작전 행사
토탈싸커 듀어든씨로 추정되는 분도 보인다
서울 유나이티드 응원석
서울 유나이티드 서포터
전반 경기 장면 1
전반 경기 장면 2
전반 끝나고 휴식 시간
후반 어린아이 경기장 전격 난입 사건!! 어른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들려 나가고 있다 -ㅅ-;;
후반 경기 장면
후반 관중석 분위기
경기장 안전요원
경기 끝나고 서울유나이티드 선수들
경기 끝나고 은평청구성심병원 선수들
서울유나이티드 승리 축하 세레모니
은평청구성심병원 골기퍼 김진우 선수 인터뷰
서울유나이티드 감독님 인터뷰
해트트릭의 주인공서울유나이티드 우제원 선수 인터뷰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서유가 이겼군요..ㅋㅋ 그것도 대승! 사진 정말 잘나왔네요.. 경기장하고 그라운드하고 붙어있어 더욱 볼만했겠는데요!! 저 경기장이 저대로 증축하고 증축해서 아스날의 하이버리같은 경기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기 은평인가요? 지금 한창 은평 뉴타운 건설되는 시기라 타워크레인들이 넘치는군하
멋있다~ 기자같다~ ㅋㅋ
경기장 너무 부럽다..
경기장도 작고 주변이 공사장이지만 주변 개발이 완료되고 리그 승강제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은평과 서유의 서울더비는 정말 재밌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