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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타이(新常态, New Normal)란? 뉴노멀의 중국식 표현으로, 고도 성장기를 지나 중고속의 안정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중국 경제의 새로운 상태를 일컬음. [네이버 지식백과] |
○ 中 수입식품 시장, 이래서 성장했다
- 2015년 1월 1일, 중국 정부는 기존에 비해 엄격하게 식품 안전검사를 하는 식품안전법을 수정해 정식 시행함. 이 정책 시행 후 다수의 현지 식품 관련 업체들은 기준 미달로 운영 자격을 박탈 당함.
- 그로 인해 중국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대폭 하락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가 상승함. 특히 한국, 일본, 유럽의 식품이 현지에서 인기가 많음.
- 또한 2015년 12월 20일, 한중 FTA와 중국- FTA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중국의 상품 수입이 박차를 가하게 되고, 이는 향후 중국 수입식품 시장에 큰 기회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1선 도시 수입식품별 점유율은?
- 중국 소비자들이 나날이 식품의 안전 문제에 민감해지면서, 쉽게 상할 수 있는 버터(61%), 유아용 분유(59%), 치즈(17%) 등 유제품에 대해 수입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임.
-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분유 중 59%가 수입 제품이며, 이는 2008년의 30%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임.
- 중국 식품 정보 주간지 탕옌지우주간지(糖烟酒周刊)의 통계에 따르면, 전년대비 성장한 중국 식품 중 수입 식품은 41% 정도이며, 주요 판매품목 중 73%를 차지함.
- 2015년 기준 중국 1선 도시에서 판매되는 수입식품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품으로 버터(61%), 유아용 분유(59%), 와인 등 양주(49%), 영양보조식품(28%), 토마토 케첩(17%), 과일 잼(11%) 등이 있음.
2015년 중국 1선 도시 수입식품 시장 점유율 Top 20
(단위: %)
순위 | 품목 | 점유율 | 순위 | 품목 | 점유율 |
1 | 버터 | 61 | 11 | 치즈 | 17 |
2 | 유아용 분유 | 59 | 12 | 박하사탕 | 15 |
3 | 와인 등 양주 | 49 | 13 | 냉동식품 | 13 |
4 | 올리브유 | 48 | 14 | 과일 잼 | 11 |
5 | 초콜릿 | 35 | 15 | 곡물과자 | 9 |
6 | 영양보조식품 | 28 | 16 | 카레 | 9 |
7 | 커피 | 23 | 17 | 꿀 | 7 |
8 | 성인용 분유 | 23 | 18 | 맥주 | 7 |
9 | 과자 | 23 | 19 | 뻥튀기 식품 | 5 |
10 | 토마토케첩 | 17 | 20 | 즉석 차 음료 | 5 |
자료원: 탕옌지우주간지
□ 2016년 중국 수입식품 시장의 주연은?
○ 한국, 일본, 동남아 식품이 인기몰이
- 세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阿里巴巴)에 따르면, 알리바바사는 2015년 5월부터 1년 동안 총 193개국에서 다양한 식품을 수입했으며, 현재 112개국에서 지속적으로 식품을 수입하고 있음.
- 소비자들은 특히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수입한 식품을 선호함. 2015년 중국의 주요 식품 수입국으로 한국, 일본, 프랑스, 호주, 대만 등이 있음.
- 그 중 한국과 일본 식품은 전체의 31%로 1/3 정도를 차지함. 세부 품목으로 한국과 일본의 과자 및 뻥튀기 등 튀겨서 부풀린 식품, 밀 전병/과일음료, 영양보건식품 등이 있음.
자료원: 제일재경상업데이터센터
○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행복, 간식류 인기
- 최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특성으로 인해 간식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최근 4년간(2012~2015년) 중국의 레저식품 수입량의 연간 성장률은 80%를 초과함.
- 2015년 중국 수입 간식류 품목별 성장폭 통계에 따르면, 제과 및 제빵류의 성장폭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과자·뻥튀기, 사탕·젤리가 뒤를 이음.
- 또한, 2015년 중국 수입 레저식품 중 품목별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과자·뻥튀기, 초콜릿이 여타 품목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임. 다음으로 사탕·젤리, 제과 및 제빵류, 당절임·말린 과일, 견과류·볶은 견과류, 기타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자료원: 제일재경상업데이터센터
○ 수입 '히트상품', '90후(90后)' 女心 사로잡다
- 최근 중국 수입식품 중 다양한 품목에서 '히트상품'이 도출되고 있음. '히트상품'은 폭발적인 성장세와 예측할 수 없는 잠재 가능성으로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음.
- 일례로, 한국 브랜드 '길림양행'사의 '허니버터아몬드'는 2014년까지만 해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5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히트상품' 반열에 오름.
- 2015년 이 제품 매출의 90% 이상은 중국의 인터넷 스타 '왕홍(网红)'*과 베테랑 미식가들의 추천, 간식류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 메인의 추천상품 배너 등에서 도래함.
- 이러한 트렌드는 2016년까지 지속돼 아몬드 등 견과류는 중국 여행객, 유커(游客)의 한국 방문 시 필수 구매상품으로 인식됨.
- 중국의 대형 온라인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网)의 한 매장에서 1개월이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허니버터아몬드'가 단품으로 1만3000개 정도 판매됨.
자료원: 타오바오
- 현재 이 제품과 같은 수입 레저식품 구매자는 여성이 2/3을 차지하고 있음.
- 2015년 기준, 해당 여성 소비자 중 '90후(90后)'의 점유율이 '70후(70后)'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함. 업계 관계자는 최근 '90후' 여성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16년 '90후' 여성의 비중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ㅇ90후(90后)란? - '90년대 이후 출생자'를 의미하는 중국 신조어로 같은 문맥으로 70후(70后), 80후(80后) 등 출생년도에 따라 세대를 10년 단위로 나눠 일컬음. ㅇ왕홍(网红)이란? - 중국의 파워블로거,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 신조어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트렌드를 주도함. 패션, 식품,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파급력이 커 기업에서 왕홍에게 제품 홍보를 부탁하기도 함 |
자료원: 바이두백과
○ 도시락 준비하는 바쁜 직장인, 요리재료에 관심 증가
- 최근 중국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밖에서 식사를 사먹는 것보다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음으로써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인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한 수입 요리재료의 구매율이 높아지는 추세임.
- 식품의 안전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수입 요리재료를 선호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수입 요리재료는 여타 품목 대비 늦게 성장했으나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국제건강음식협회(国际健康饮食协会)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 요리재료는 전체 수입식품시장의 성장에 레저식품 다음으로 크게 기여함.
- 이미 조리된 음식을 냉동 혹은 진공포장 후 소비자가 바로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포장식품 또한 젊은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으며, 인스턴트 포장식품 선호 소비자는 주로 1, 2선 도시에 분포돼 있음.
- 그 외에 고급 수입식품 시장에서는 베이커리 재료, 수산물(해삼, 새우 등), 과일(체리, 두리안 등) 또한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음.
□ 중국인이 보는 중국 수입식품 시장 현황과 전망
○ 우샹량판(武商量贩) 인터뷰
- KOTRA 우한 무역관은 우한시(武汉市) 최대 프랜차이즈 마트인 우샹량판의 주(朱) 경리를 인터뷰함.
Q: 우한시 수입식품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몇 년 전까지 우한에서 수입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대부분은 소비 수준이 높은 학교 선생님, 화이트칼라 계층에 국한돼 있었는데, 최근 수입 레저식품과 조미료 위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수입식품 시장이 많이 커졌어요. 우샹량판 수입식품 매출은 연평균 30%씩 성장했고, 2015년 수입식품 연간 매출은 4억 위안(미화 약 6250만 달러)까지 올라갔어요.
Q: 우한시 수입식품 시장 전망은 어떨까요? A: 현재 우한에서는 주로 유헙, 동남아, 미주 쪽에서 식품을 수입하는데, 각국과의 관세 관련 정책이나 협정, 자유무역구 등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식품의 판매가는 하락하겠지만 그 품질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수입식품의 인기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품목 또한 갈수록 다양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대리상을 통하지 않고, 현지 기업이 식품을 해외에서 직구매하는 경우도 있나요? A: 현재 수입식품 시장이 많이 확대됐고 가격 경쟁도 심해지고 있어요. 그 추세에 따라 매장이 직접 식품을 수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사에서는 해당 식품의 매출이나 인지도에 따라 엄선된 식품을 직구매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국 김과 유자차 등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직구매 대상으로 고려됩니다.
Q: 마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떤 한국 식품을 선호하나요? A: 아무래도 한국에서 일정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가진 제품이어야 하겠지요. 해당 기업 규모도 평가 기준에 속합니다. 해당 식품은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맞아야 해요. 너무 한국적인 식품은 오히려 안 팔리는 경우도 많아요. 한국 기업은 보통 리스크가 적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천천히 오프라인 매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아요. |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자체 정리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입지 넓히는 수입식품 시장, 다양한 수요 공략해야
- 최근 중국에서는 수입식품 중 어디서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레저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일본·동남아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임.
- 또한 수입 레저식품 주요 소비자 중 2/3은 상대적으로 유행에 민감한 여성이며,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유행에 민감한 '90후(18~27세)' 여성들의 수요가 늘고 있음.
- 건강을 챙기고 점심시간을 절약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은 수입 요리재료, 베이커리 재료, 냉동포장 식품 등 조리가 가능하거나 해동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수입식품을 선호함.
- 이렇듯 현재 중국 수입식품 시장은 전체적으로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의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커져가는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아 관련 업계 외국 기업의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안전한 식품으로 소비자들 사로잡아야
- 2015년 1월 1일부터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식품안전법을 시행 후 다수의 중국 식품 업체들이 운영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문을 닫았음. 이로 인해 현지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함.
- 현지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수입식품을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중국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음.
- 따라서 한국 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 및 홍보 시 자사의 제품이 중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함.
- 또한, 시장 진입 시 리스크와 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핀 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정식 진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음.
자료원: 네이버 지식백과, 바이두백과, 제일재경상업데이터센터, 탕옌지우주간지, 유엔컴트레이드(UNcomtrade),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