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클래식이 온다! 2006 모델하우스 트렌드 리포트
30평대 아파트의 뉴 키워드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수납’
3~4년 전 모델하우스를 취재할 때만 해도 20~30평대의 키워드는 ‘모던’과 ‘편리성’이었다. 당시 드럼세탁기나 쿡탑 등의 새로운 가전들이 빌트인되면서 싱크대와 벽지 등도 심플한 화이트나 아이보리, 비치 컬러가 대세였다. 아일랜드 식탁이나 보조주방, 기본과 옵션 가전이 중요해진 것도 그 즈음이었다. 그런데 편의성은 기본이고 클래식한 내부 장식과 수납 공간까지 추가된 것이 요즘의 30평대 모델하우스다. 이런 변화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결혼 연령대가 높아져 신혼 때부터 30평대로 입주하는 부부가 많아지면서 안락하고 안정된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비 수준이 높아져 30평대에 살면서도 40~50평대의 분위기를 원하기 때문. 몰딩 장식과 톤 다운된 타일이 많이 쓰였으며 기본 벽지 자체도 화려해졌다. 또 보조주방, 주방, 침실에도 붙박이장이나 드레스룸을 한층 강화해 모든 주부의 고민인 ‘수납 공간’을 좀 더 확보한 것도 특징.
living room
Trend Check
1 거실장이 사라지고 있다 기본 거실장이 ‘기본 가구’ 목록에서 없어지는 추세다. 벽걸이 TV가 일반화되면서 TV장을 사용하지 않거나, DVD를 넣어두거나 양 가장자리에 스피커를 세워놓기 위해 폭이 좁은 TV장을 선호하는 등 개인의 욕구가 너무 다양해졌기 때문. 모델하우스에서 설치된 것은 견본 가구로 장식해둔 것이었고, 롯데캐슬 베네치아에만 아직 기본 가구로 들어가 있다.
2 아트 월이 대세 작년에 붐을 이뤘던 아트 월 장식이 기본이 되었다. 기본 아트 월은 펄이 가미된 은은한 패턴 벽지로 시공되고 그 테두리는 원목, 대리석 등으로 마감된다. 예전엔 돈 주고 아트 월 공사를 했다면, 반대로 이제 심플한 내부를 원하는 사람은 돈 주고 아트 월 철거 공사를 해야 할 듯.
3 공간감 주는 우물 천장 같은 공간을 더 넓게 더 고급스럽게 쓰려는 추세에 발맞춰 천장 가운데를 돋우는 우물 천장도 기본 시공에 포함된다. 시공사나 평수에 따라서 우물 천장 안의 간접 조명까지 기본으로 시공되기도 한다.
신길 뉴타운 한화 꿈에 그린 32평형
온돌마루와 아트 월이 기본 항목에 포함되진 않지만, 고급 벽지 대신 아트 월을 옵션으로 택할 경우 밝은 천연대리석으로 시공되어 밝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용두동 두산 위브 33평형
전체 콘셉트는 ‘Sweet Romantic’이다. 공간을 좀 더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컬러는 아이보리 톤으로 밝게 가되 몰딩을 최대한 활용해 ‘격조 있는 공간’임을 강조했다. 아트 월 역시 가운데는 강한 패턴의 벽지로, 양옆은 대리석으로 마무리했다.
기본 온돌마루, 아트 월, 우물 천장, 컬러 액정 홈 오토메이션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33평형
청계천 옆에 지어지는 아파트인 만큼 모델하우스 자체도 거실 확장을 하지 않고 베란다에 쉴 수 있는 의자를 세팅해 ‘조망권’을 강조했다. 아트 월은 길게 세로로 3등분된 패널에 벽지를 시공하고 그 양옆을 원목으로 두른 형태.
기본 온돌마루, 거실장, 거실 아트 월(가장자리 원목은 메이플, 체리, 월너트, 화이트 오크 4가지 중 선택), 컬러 액정 홈 네트워크, 전신 거울, 우물 천장
kitchen
Trend Check
1 싱크대 상판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의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대리석 상판 역시 모두 인조대리석으로 시공된다. 욕실과 현관에는 부분적으로 천연대리석 장식이 들어가지만 물기가 많이 닿고 반찬 물을 잘 흘리게 되는 주방 특성상 관리하기 편한 인조대리석을 택한 것. 싱크대 벽면도 흰색 타일에서 좀 더 크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타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
2 식탁 쪽 벽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빈 벽으로 남겨두고 입주자들이 개인적으로 그림을 걸거나 액자를 장식했던 식탁 쪽 벽면을 건설사마다 다양하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두산 위브는 몰딩 거울을 부착해 거실형 아트 월을 만들었고, 한화 꿈에 그린은 한 벽 가득 그릇을 보관할 수 있는 붙박이 그릇 수납장을 설치했다. 롯데캐슬은 30평형을 제외한 20평형대와 40평형대에 몰딩 거울이 부착되어 있다.
3 잘 갖춰진 주방 액세서리 싱크대 수도의 개별 정수 시스템, 싱크대 벽면 주방 도구를 걸 수 있는 랙, 세제 통이 필요 없이 싱크대에 빌트인된 홈에 주방 세제를 부어 넣고 눌러 사용하는 세제 디스펜서, 개수대에 설치된 음식물 탈수기 등 편의와 위생을 위한 각종 액세서리와 부대 장치가 늘고 있다.
신길 뉴타운 한화 꿈에 그린
일자 싱크대에 미니 아일랜드 식탁이 붙어 ㄱ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주방. 오른쪽에 주방 수납장이 들어가 있고 그 가운데 부분은 식탁을 끼워 넣을 수 있도록 공간을 비워놓았다. 또 많이 시공하는 ‘타일 바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아일랜드 식탁 뒷면은 밥솥이나 자질구레한 소형 가전을 위한 수납 공간이 있다.
기본 빌트인 시스템(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가스오븐), 거실 수납장, 빌트인 쌀통, 주방 액정 TV, 보조주방의 1구 전기 쿡탑, 절수 페달 밸브
옵션 폴리싱 타일 바닥
용두동 두산 위브
일자형 싱크대와 그 맞은편 거울 아트 월 장식으로 인해 넓어 보이는 것이 특징.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주방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싱크대는 크림색 컬러로 도장하되 앤티크풍 손잡이와 몰딩 장식으로 마무리했고 싱크대 벽면 역시 아이보리 컬러의 가로 타일로 시공했다. 냉장고 주변으로 수납장을 다 짜 넣어 자질구레한 물품들을 보관하게끔 했다. 주방 쪽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 사진처럼 정면에 보조주방이 나타나고 왼쪽에 보일러실 겸 세탁실로 들어가는 문을 달아준다. 쿡탑을 제외한 주방 가전이나 전자제품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기본 거울 아트 월, 싱크대 랙, 세제 디스펜서, 음식물 탈수기, 보조주방의 입식 손빨래 개수대
옵션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청계천이 보이는 거실 쪽으로 모든 창을 내다 보니 주방과 보조주방에는 창이 없다. 또 대부분의 30평대 주방이 직사각형 구조인 반면 이곳은 정사각 구조를 이루고 싱크대도 큰 ㄱ자로 시공되어 있는데, 냉장고 오른쪽에 개수대, 보이는 정면으로 쿡탑이 부착되어 있다. 벽면 타일과 싱크대 모두 짙은 갈색 계열. 오른쪽에는 보조주방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있는데 정면에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확장할 필요가 없다. 주방도 우물 천장과 매립식 형광등으로 좁아 보이는 공간을 보완했다.
기본 온돌마루, 우물 천장, 빌트인 시스템(식기세척기, 전기오븐), 주방 컬러 액정 TV, 인조대리석 주방 상판, 행주 도마 살균기, 음식물 탈수기, 보조주방의 2구 전기 쿡탑과 김치냉장고
기획 : 조민정 ㅣ 포토그래퍼 : 김동욱,이진하,김성용 ㅣ레몬트리ㅣpatzzi김은정
ㅇ≡▽≡ㅇノ 언제나 방긋!! 웃으시구요...Happy day~
*예쁜집더보기(클릭~)
첫댓글 개인적인 취향은 모던이지만 새집구경은 정말 즐겁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