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니다 과제때문에 노트북이 필요해서 하나 샀는데, 평소 경제TV에서 많이 보던 HP 컴팩노트북
DV시리즈를 샀습니다.
산지 1달동안은 무난히 잘썼는데, 2달째되니까 갑자기 부팅하다가 윈도우화면이 멈춰버리더군요.
다시 강제종료했다 켜니, 시스템 복구를 해야한다고 나와서 눌렀더니 CD를 넣으라고 해서넣더니 되더군요
그런데, 다음에 다시 켯을때도 다시 부팅이 안되고 화면이 정지됐습니다.
강남의 A/S센터에 맡겼는데, 시스템을 다시 깔아서 주더군요.
그런데 다시 또 받자마자 그런 증상이 나타나서, 콜센타에 전화를 해서 다시 AS를 받았습니다.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잘 하겠다고 해서 맡겼습니다.
1주일정도 걸리더군요. 메인보드를 교체하고 3D-MAX로 돌려서 계속 테스트해서 보냈다고 했는데,
받아보자마자 저번처럼 똑같은 증상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택배비만 버리고, 그동안 쓰지도 못하고 노트북 하나때문에 신경쓰여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이거 불량아니냐고, 교체해달라고 했더니,
내부규정상 4번째까지 부품을 교환했는데도 고장이 나야 노트북을 교체해준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4번까지 소비자를 불편하게 할거냐고, 이번엔 하드를 교체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서 그럼 다음 2번은 뭘 교체하실 거냐고 했더니, 단지 저는 내부규정을 말씀드린거고
그건 말씀드린적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럼 AS대표부서나 책임자분의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그랬더니
그런거 없다고 다시 이곳으로 연락이 내려온다고 하더군요. 그게 무슨 시스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노트북은 DV2402au인데 정확히 산지 2달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장도 나고, 엔지니어란 분들이 문제를 정확히 파악못하고 고치지도 못하다니...더군다나 4번까지 부품이 교체되어야 불량확인으로 노트북을 교체해줄수 있다니
말이 안나오고 분이 터지더군요
어쩔 수 없이 다시 AS를 불렀는데, 증상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데, 지금 증상을 볼 수 없으니
쓰다가 나타나면 연락달라고 하더군요. 지금 계속 고장나서 부른건데, 당장 증상이 안나타난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어떡하냐고 되묻더군요.
기가막혀서 가져가셔서 시험을 계속 해보던지 방법이나 대책을 세워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가져가보고 테스트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가져가서 1주일 정도 있다가 전화했더니 아무 이상이 안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받았는데 2~3일 있다가 다시 고장이 나서 다시 가져가서 메모리를 갈아서 테스트해보고
이상이 없다고 다시 받았습니다. 그런데 3일쯤 지나니까 이번엔 30분정도 잠깐 작업을 하다 어디
갔다 왔더니 화면이 까맣고 안돌아왔습니다. 절전모드에서 회복을 해도 안 돌아오더군요.
다시 전화를 해서 오더니, 하드를 많이 갈아서 이전의 소프트웨어에 손상이 간 듯하다고
다시 깔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다시 똑같은 증상이 일어나서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디스플레이 끄기와 절전모드를 중복으로 하면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서 디스플레이 끄기를 0분으로 설정하고, 절전모드만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별 증상없습니다. 어떻게 A/s 엔지니어가 이런것도
모르고 소프트웨어가 손상이 간 것 같다고 다시 까는지...말이 안나옵니다.
이번일 겪으면서 정말 A/S 엔지니어들에 대해서 믿음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비스타 정품인증키를 입력하라고 계속 나오더니, 이제 윈도우창으로 안들어가 집니다.
AS에 문의했더니, 처음에 강남HP센터에서 다시 깔을 때 Premium을 깔아야 하는데, 실수로 비스타홈베이직으로 깔았다고 미안하다며 다시 깔아주겠다고 했습니다.
1월초에 고장나서 지금까지 중간중간 쓰다 , 지금까지 이렇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구제신청을 했더니 외국계제품들이 이런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조정을 하면 안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라고 하시더군요. 삼성이나 LG나 다른 국산은 그래도 조정을 하면 많이 이루어지는데
도시바,HP등 외국계는 그렇다면서..실제로 노트북 품목으로 검색해보니 사례가 많았습니다.
미리 검색해보고 살껄 뒤늦은 후회가 들더군요..
그리고 동일 부품을 4번까지 교환했을때도 고장이 나거나, 통 부품교환이 5번째에도 고장이 나야
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것은 너무 불합리한 것 아니냐고 했더니 소보원의
담당자분도 수긍을 하시더라구요..그렇게 고장이 나면 그게 고물이지 노트북입니까? 그리고 그때까지
소비자들은 불편을 그냥 감수해야 할 수 밖에 없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어쨌든 다신 HP제품 쓰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품질이나 A/S 확실하지 않은 브랜드는 절대 쓰지
마시길..정말 이것때문에 신경쓴 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가 갈립니다.
절대 노트북같은 것은 돈 더 주더라도 좋은 것 사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