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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의 영화촬영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군산 관내 영화촬영지에 안내판을 내년에 설치하기로 했다. 영화촬영 안내판 설치는 당초 근대경관사업이 마무리 되는 2013년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4일 월명동주민센터에서 안내판 설치 시기를 앞당겨 줄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내년부터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월명동 일대는 예전부터 시대극의 무대로 많은 영화, 드라마가 촬영돼 왔으며 '장군의 아들'을 계기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월명동은 일제강점기와 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 '장군의 아들' '따짜' '8월의 크리스마스' '화려한 휴가' 등 유명한 작품이 촬영된 곳이다.
군산시가 영화 촬영지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키로 하는 등 관광상품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04년 영화 '마파도'와 '말아톤' 등 10편, 2005년'친절한 금자씨', '홀리데이', '슬픈연가' 등 14편, 2006년과 2007년 '거룩한 계보', '비열한 거리', '타짜',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등 각각 19편과 10편이 촬영됐다.
요즈음에는 다음달 첫 방송을 앞둔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촬영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최근 개장한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만큼, 타 시·군의 사례를 견학한 후 추가 예산이라도 편성해 표지판부터 우선 설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