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냉이 거 물리민 매칠 독 빠질 때꼬지 하영 아파사주. 생각허여 보라. 존존헌 다리로 보로록 돌리는 모냥얼. 대가리 양쪽 새끼손톱보단 혹끔 큰 더듬이 이레저레 움직인다. 머리 양쪽 독니빨! 마레에 나지 자당 아가기여! 바미 자당 배따지 곤질곤질 박 글그믄 아가기여. 이러낭 보거들랑 벌겅허게 부슨, 주냉이 무러분 자리. 아사다 패모사 놩, 화푸리 허여뒁, 대가리 폭 시멍 독니 빠불믄 주냉인 장난감.
우리 동창 중에도 '주냉이'가 이섯주. 앞니가 톡 튀어난 주냉이. 시방은 부산서 자판기 종이컵 사업으로 쏠쏠허게 재미 본댄 허연게 마는. 맷년 전이 모실포서 만나신디 그 모냥 그대로에 탈모 증세 보여 홋썰 나이드러 보인 뿐, 졍열적인 말투가 조앗다. 누게 막 무러트더부는 이상헌 버릇 이선 생긴 밸맹은 아니. 부모님 고심에 고심허영 지슨 거룩헌 이름인 '이행준' 자파리 조아허던 61회 소나이 동창덜 아사다 이름 뒈싸부난 '준행이" 보드랍게 불러부난 '주냉이'.
어떵사 조파리가 심햇던고. 쉬는 시간이민 1학년 낭복도가 오돌오돌! 꽝 거꺼지카부댄 오돌오돌 터러시난. 와르륵! 자르륵! 아스팔트에 콩 혼 줌 내리치듯 복도를 내달리는 야생마덜. 매날 겅허여부난 낭복도 척추가 나마니게? 땜통이 이기저기. 교무실허곡 멀어부난 조엽이 저펏주. 장난 못허영 인칙 주거분 아기 귀신 씨와시산디 잘 돌렷주. 짱짱이, 다리 진 민철, 원희, 축구 잘헌 희봉이, 권오, 태길, 원근 등등. 읍사무소 동펜이 1학년 긴 낭복도! 기억에 삼삼허다.
잘 아라 두리이. 주냉이도 까치 고추룩 쌍으로 댕겨. 서방 주냉이영 각시 주냉이여 고치 댕기주. 겅허난 호나 자바땐 허영 안심허당 독 왕창 오른 다른 주냉이 콱 무러불민 아포! 맷년 전이 대정중학교 수영 감독 겸 코치 겸 체육 선싱인 우리 동창 현빈이! 탈의실에서 수영복 가라입는디, 아가기여! 엄청난 충격이 왼착 엉덩이를 강타헌거라. 확 버성 보글락 벌겅헌 주냉이 호나. 쓰리파 착으로 모상 저승 보냇주. 촌이 수영장 습기 하부난 주냉이 하주. 졸바로 것지 못허연. "주냉이안티 물린 선상님!" 허멍 쫄려부난 부애 보륵보륵. 이틀 지낭 탈의실에서 또시 아가기여! 이번 주냉인 오른착 엉댕이 바로 아래 독니 팍 꼬자부런! 안지 못허는 처량헌 신세. 요라날 급식소에서 자세 보르게 허영 점심 먹젠 고생허엿주. 히양헌 솔, 버껑헌 독 투입처. 맹심! 두리 댕기메.
" 그 말 촘말인가이?" 고문관(실명임. 그때 군인 갈 나이 아니. 우리보단 호나 우이주.) 서상동 패 두목. 의심. 뻥이 심헌 현수 선배가 전수허여 준 '고만 아자뒁 주냉이 왕창 잡는 법'
"허여 보주!"
씀씀이가 커진 현수 성. 큰큰헌 비니루찰리에 든 '매표 건빵' 폼 자부멍 태와주는 그 성 보멍 내린 결론. 약단지 초지라! 고무줄 초지라! 어시민 빤쓰에 고무줄로 허라! 독꽝 초지라! 어느 지비 독 자방 머거시냐? 윤호네 집이? 강 조창 오라. 개밥그릇에 똥개 할타 먹는 꽝 고정 와부난 윤호네 똥개 상모 서상동 벌러지게 대성통곡허는 소리. 왕왕왕 와앙!
곡갱이에 골갱이에 재료덜 들렁 노래 부르멍 합창허멍 오름드레 오른다
주냉이가 드런네 주냉이가 드런네
아침이 든 주냉이 조냑이 든 주냉이
하영 하영 자방 국화빵, 찐빵, 호떡이여
큼직헌 소낭 강앙 곡갱이로 파곡 골갱이로 자갈 일리멍, 약단지에 독꽝 담곡 비니루 씨왕 고무줄로 칭칭 감안 골갱이로 고망 맷 개 내영 파묻는다. 땅허곡 코찡허게 묻는다. 그 우이 모른 솔잎 솔솔 뿌린다. 지다리는 일만 나맛다.
아침이 간 어서! 조냑인 이실태주. 커가는 기대감 모실봉 꼭대기서 논다. 조냑이 어서! 호루 이틀! 나야더리!
"현수 성이영 고치 놀지 마! 독괴기 머거젠 허여도 힝 허곡, 지녁네 집 식개엔 허여도 힝 허여. 거 미드민 비잉신!"
첫댓글 대박 꿈 꾸당 보민 쪽박 차는 일은 다반사!
티끌 모아 태산이주.
행준이 본 지도 참 오래 됐구나!
부산에서 사업헌댄 헐 때 봐나긴 해신디...
마진 말. 겅헌디 독내우살 마탕 주냉이덜 떼지성 단지 안트레 드러온댄 허여신디. 그거 촘!
하하하~ 어제아침, 현빈이 봤는데. 더 의젓해진 거 닮아라. 나이가 들어서~?? 재밋는 추억!
여순인 부산이신 거 고추룩 허곡
는 제주시가 분명헌디
느 사는 디 어디고?
월추리, 수여니 또 무싱거엔 곱직허다.
우리만 아는 말로 무러 보키여.
성내 살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