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 의정부교구, 마재 성지 본격 개발 外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가톨릭 대학 교수진이 모여,
‘기술의 진보와 인성개발’을 논의한 제 14차 아시아 가톨릭대학연합 연례 총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습니다.
지난 26일까지 사흘동안 대구 가톨릭대학교 테크노 센터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대만 태국 일본 호주 등
7개 나라 40여개 가톨릭대학의 총장과 교수, 학생 200여명이 참가해,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교류의
장을 넓혔습니다.
일본 난잔 대학 마이클 칼마노 의장이 주례한 총회는, 대구 가톨릭대 서경돈
총장과 서강대학교 손병두 총장의 기조연설과, 필리핀 데 라쌀대학 칼슨 추아 교수
등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셋째날 기조강연에서 서강대 손병두 총장은 ‘인성과 과학주의’를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과학적 합리성만이 진리를 담보한다는 과학주의 논리를 피하면서, 기술 진보와 인성교육의 양립을
추구하되, 특히 윤리 및 종교의 고유한 합리성을 가르쳐서, 대학생들이 균형잡힌 시각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톨릭 고등교육을 증진시키고 대학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총회 참석자들은, 신라 유적이 즐비한
경주와 제철과 조선업이 활발한 포항일대를 돌아보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의 숨결도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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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교황, 이라크
납치 신부 석방 촉구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납치된 가톨릭 사제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을 통해, 이라크 갈데아 전례 엠마누엘 델리
총주교 앞으로 보낸 전문에서, 이라크 바벨 대학교 신학부장인 한나 사아드 시롭 신부가, 지난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무장 괴한에게 납치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괴한들에게
“그 젊은 사제를 즉시 석방해, 하느님과 그리스도인 공동체 그리고 이라크 국민을 위해, 다시 봉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충심으로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교황은 이 전문에서, 이라크에서 납치라는 끔찍한 재앙이
종식되기를 기도하면서, 이라크 가톨릭 신자들에게 평화롭고 조화로운 미래를 위해, 다른 종교인들과 선의의 모든 이들과
함께 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600만 이라크 국민 중 그리스도인은 3%에 불과하며, 가톨릭 인구는 전
인구의 1%
정도입니다. ================================================
< 3 >
수원교구 성경공부 한창
수원교구 신자들이 교구 '성경잔치'를 앞두고, 본당별로 성경공부에 매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 수원 효명중학교에서, 성경 경시대회와 필사잔치 등으로 진행될 제 13회
교구 성경잔치를 준비하면서, 본당차원의 경시대회를 치르거나 구역ㆍ반별 성경공부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능평
본당은 이미 지난 달 30일 주일미사 강론시간에 본당 성경 경시대회 단체 시험을 치러 성적 우수자를 추려놓았습니다.
고색동 본당은 교육분과 주관아래 매주 서북원 주임 신부의 성경 강의를 갖고 있으며, 소하동 본당도 상품을
내걸고 지난 20일 본당 경시대회를 치렀습니다.
교구 차원의 행사에 각 본당이 정성을 다하면서, 평소 관심이 없던
신자들도 성경을 공부하면서, 일상에서의 성경 공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
< 4 >
옹기장학금 전달식
북방 선교 사제 양성을 위한 옹기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5일 서울 혜화동 김수환 추기경
집무실에서 열렸습니다.
수여식에서는 가톨릭대 신학대학원 2학년 양경무 신학생 등 8명에게, 2학기 장학금 200만원씩
모두 1,600만원이 전해졌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박해 시대 때 선조들의 생계 수단이었던 옹기는,
동시에 하느님 복음 전파의 도구였다”면서,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옹기장이처럼 훌륭한 북방 선교사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신학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옹기장학회는 지난 2002년 박신언 몬시뇰을 비롯해 한승수 다니엘 이관진
베드로 등 사제와 평신도 10여명이 설립한 장학단체로, 2003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5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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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서울 개포동
성당, 브뤼기에르 주교 현양사업 활기
서울대교구 개포동 본당이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를 기리면서, 본당 경계를
뛰어넘는 현양사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포동 본당은,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인 브뤼기에르 주교가 조선
선교사로 자원할 때 한, 프랑스어 '즈 뵈 페르' “제가 하겠습니다”를 표어로, 문화현양 및 나눔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화 현양사업으로는,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현양사업의
징검다리」란 제목의 단행본을 비롯해, 영상물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및 안내 소책자를 제작해, 신자들에게 배부할
계획입니다.
또 중국 마찌아즈(馬架子) 현지에서 직접 떠온 브뤼기에르 주교 묘비 탁본으로 묘비를 재현해, 새롭게
제작한 브뤼기에르 주교 흉상과 본당 수호성인 성 김제준 이냐시오 전신상과 함께, 성당 앞마당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조선 복음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친 브뤼기에르 주교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본받아 장기
기증 서약 운동에도 나섰으며, 어제, 본당 전 신자를 대상으로 장기기증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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