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오신 예수
하얀 대리석으로 올린 엄청난 교회. 교회 최상층에는 청동으로 된 둥근 돔을
씌웠다. 그 돔 위에 까마득히 올라간 십자가. 분위기가 엄숙하고도 아름답다.
이 교회를 건립한 당회장님이 점심을 마치고 막 교회 안으로 들어간다.
너른 홀 안에는 몇 사람이있다가 당회장을 보고 목례를 한다.
당회장은 그 사람들 앞을 지나 오른 쪽 복도로 향한다.
얼마를 가니까 당회장 전용의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 앞 데스크에는
젊고 예쁜 처녀가 둘이 앉아있다. 그들은 당회장님을 보고 황급히 일어나
엘리베이터로 달려간다. 얼굴만 예쁠 뿐만 아니라 늘씬하기까지 한 아가씨들.
한 아가씨가 달려와 7층 버튼을 누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당회장이 들어가고 당회장님 뒤를 향하여 허리 굽혀 90도
경례를 하고 “올라가십시오.” 하는 늘씬하고 예쁜 두 아가씨.
7층에 오르면 문이 열리고 문 앞에는 젊은 남녀 비서가 한 명씩
데스크에 앉았다가 황급히 일어나서 90도 경례를 한다.
“연락 온 것 없나?” 당회장이 물으면 젊은 남녀 둘은, “없습니다, 당회장님”
그는 비서들 데스크에서 가까운 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어느 재벌 그룹회장님이 들어오시는 장면을 방불케 하는 당회장님의 입장 장면이다.
방이 넓다 그리고 화려하다. 문외한이 보아도 비싸 보이는 벽에 걸린 몇 점의 그림들.
한글과 영어로 된 종교서적이 가득히 꽂혀있는 책장.
방 네 곳 귀퉁이에는 골동품 한 점씩 자랑스럽게 받침 위에 서 있다.
대리석 바탕에 가장자리를 나무로 두른 커다란 책상.
커다란 컴퓨터와 몇 종류의 일간지와 몇 장의 서류.
당회장은 책상 바로 뒤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
바닥이 우들 두들 한 이태리제 타일. 욕실 바닥이 미끄러우면 넘어지니까
바닥은 저런 타일을 쓴다. 벽도 화려한 이태리 타일로 둘렀다.
방 오른 쪽에 훨풀(whirlpool...물이 끓어오르는 욕조)이 있고 그 뒤에 샤워 부쓰가
있고 ....욕실 악세싸리는 모두 금으로 도금된 값비싼 외제들이었다. 당회장은 욕실
물을 채운다. 잠시 후 옷을 벗는다. 머리는 벗겨지고 배는 불룩한 당회장님.
욕조 안 더운 물 속에 앉아서 “극상(極上)이다.”라고 중얼거린다.
목욕을 끝내고 목욕 가운을 걸친 채 욕실 한 쪽 구석에 있는 문을 연다.
아, 거기는 침실이었다. 4방에 네 개의 기둥이 서있는 침대.
기둥 사이에 망사 휘장을 두른 화려한 침대다.
당회장은 침실로 들어 두 세 가지 화장품을 바르고 이내 침대 속에 든다.
한 시간 쯤 자고 나서 일어나 옷을 입고 사무실로 나온다.
50평이 넘는 공간을 당회장 혼자서 쓴다. 이 왕국의 당회장 방은 늘 조용하다.
그의 방 동쪽에 있는 문을 열면 아주 너른 회의실이 나온다.
너른 테이블도 역시 대리석 바닥에 가장자리를 나무로 둘렀다.
한마디로 사치스러운 그의 방 회의실 비서들 이 모두가
어느 재벌 그룹 회장의 것을 복사한 것 같다.
그는 의자에 앉아 책상위에 서류를 들고 한 참 들여다보더니 싸인 한다.
책상 모서리에 붙어있는 단추를 누르니 밖에 있던 늘씬하고 예쁜 비서가 들어온다.
당회장은 결재한 서류를 주면서 “나 커피한잔 주고 김 장로 전화해줘라.”
“알았습니다. 당회장님.” 비서는 서둘러 나가서 커피 물을 끓이고 크림과 설탕
을 적당히 타서 아름다운 받침위에 올려놓고 전화와 커피를 들고 당회장님 실로
들어간다. 커피를 책상위에 놓고 전화번호를 찍는다. “당회장님, 김 장로님
나오셨어요.”
“아, 김 장로님? 나요. 이 번 부활절 행사 준비는 잘 되어갑니까?”
“알았어요. 차질 없게 하여주세요. 작년에는 신도 수 예측이 잘못되어 계란 수가
모자랐어요. 알았어요. 잘 해 주세요.“ 전화를 끊고 전화기를 비서에게 넘겨준다.
방밖으로 나가는 비서의 뒷모습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는 당회장.
엄청나게 큰 교회다. 신도 십만이 넘는다. 일요일에는 30대가 넘는 버스를 동원하여
저인망으로 훑듯이 인근의 그리고 먼 곳의 신도들을 싹쓸이 하여 모셔온다.
이러다 보니 작은 교회들은 탄저병 든 고추처럼 시들어간다.
당 회장은 담당 교역자들을 자주 나무란다. 영성이 부족하니까 새로운 신도들을
모셔오지 못한다고. 그는 그들을 족치는 것을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한다.”고 합리화
한다. 그에게는 신도가 병든 양(羊)인 동시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십 만 명은 불안하다. 15만은 되어야 할 것 같다. 15만이 되면 그는
또 불안할 것이다. 대체로 인간의 욕심은 끝을 모른다.
인간의 사나운 욕심을 다스려준다는 당회장이 실제로는 저렇게 욕심의 덩어리다.
당회장은 신문을 펼쳤다.
절친한 J 목사와 그의 아들이 횡령 배임죄로 J목사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 그의 아들은 징역4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되었다는 기사가 크게 났다. 당회장은 기사를 읽으며 혀끝을 찼다.
한국에서 가장 큰 교회 중의 하나인 S교회 창립자인 J 목사.
“팔십이 다된 나이에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신도 수 수 십만 하는 대형교회 당회장이 툭하면 횡령, 혼인을 빙자한 간음 등
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 J 목사, 이제는 조용히 은퇴해서 다시는 세간에 이름
이 오르내리지 말아야 하지 않겠나? 당회장은 이렇게 사돈 남의 말 하듯한다.
나야 정년 될 때까지 몇 년 동안은 당회장 또는 담임목사로 계속 봉직할 수
있는데 세상의 주목을 끌고 싶지가 않다.
서울 근교에 H시에 신도 3천 명 수용 가능한 교회를 지어 아들에게 주었다.
이것은 세습이 아니고 분가(分家)다. 아름다운 분가다. 참새들도 잠잠하다.
돈이 수백억 들었다. 내가 저축한 돈에 나머지는 죽은 P장로가 마련하여 주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미국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귀국한 내 아들에게
세습하는 것 보다 훨씬 모양이 좋고 구설수에도 오르지 않는다.
나도 얼마 전에 곤란할 뻔했다. 자금 담당 P장로가 다른 장로들한테 자금 유용
을 의심받아 추궁 당하던 차 자살해 버렸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을 실감했
다. P 장로의 충성심에 경의를 표한다. 그를 추궁했던 장로 열 명은 나에게 충성
하는 다수의 장로들에 의하여 쫓겨났다.
당회장이 신문을 놓고 생각에 잠기고 있는데 인기척이 났다.
문 쪽을 보니 문 여닫는 소리가 없었는데 키 가 큰 한 사나이가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는 당회장 책상 건너편 소파에 앉았다.
당회장은 놀랐다. “당신 누구요?” 그 사나이는 눈을 크게 뜨고
당회장을 바라보았다.
당회장은 일어나서 앉아있는 그 사나이 쪽으로 다가가
안경을 치켜세우고 가는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쳐다본다.
산발한 머리 퀭하니 들어간 눈 덥수룩한 수염
깨끗지 않은 마직의 옷.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나서
고개를 떨구었던 그 사람! 창에 찔린 옆구리에 아직도 구멍이 난 저 마직 옷.
당회장은 이내 알아차렸다. “당신이군요.” “언제 오셨소?” “왜 오셨소?”
그 행색이 초라한 젊은이는 눈을 감고 말이 없었다.
“당신이 그랬지요? ‘그 시각 그 날짜를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도 인자(人子) 조차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그래서 당신도 아무도 모르게 온 것이요?“
“우리는 지난 2천 년을 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소.”
“전쟁, 기근, 홍수, 질병, 압제, 학살이 터질 때 마다 우리는 당신이 오기길
기도 드렸소. “
“언제부터 우리는 환난(患難)을 만날 때마다 당신의 이름으로 극복하기도 했고
극복 하지 못하기도 했소.“ 그러나 우리의 피 눈물 나는 기도는 대체로 응답이
없었소. 전쟁은 계속 터지고 기근은 계속 발생하고 온갖 재앙이 끊이지 않았소.
인간은 쉬지 않고 죽었고 계속 불행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렸소.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다 지친 인간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당신의 이름을 걸어
놓고 천상낙원을 팔기 시작했소.
당신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이후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종교로
인정할 때 까지 300년간 기독교가 가장 깨끗하다고 했소. 신도들은 겸손했고
농사를 지으나 장사를 하나 그날 번 것은 그날 모두 나누어 가졌다고 했소.
이것이 진실한 기독정신이었소. 이른 봄 개울가 버드나무에 움트는 새싹처럼
순수하고 청량했던 예수의 착한 양들이었소.
그러나 콘스탄틴 이후 기독교는 부패하기 시작하여 지금도 계속 부패하고 있소.
마치 고등학교 때는 밤을 새워 공부만 하던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서는 담배피우고
술 먹고 섹스에 정신이 팔려 불량학생으로 타락하는 것과 같은 이치요.“
기독교는 타락을 거듭하다 16세기 종교개혁이라는 천지가 진동하는 산고를 겪고
개신교가 탄생하여 지금 까지 왔소.
개신교도 시간이 흐르며 세속화되고 한국에서도 상당히 타락하고 있소.
목사들의 학위위조, 횡령, 성적 부도덕, 교회세습 등...당신이 알면 대단히
슬퍼할 일들만 골라 하는 목사들이 많다오.
당신은 들어오며 이 웅장한 교회를 보았겠지요?
“병든 양들과 어린 양들이 주일이면 10만 명이 이 성전에 찾아든다오.”
“나는 교계에서 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꽤나 알려진 명사가 되었소.”
“나는 신학교 학위도 무인가 대학에서 받았소. 그런데 나의 명예박사 학위는
국내외 것 합쳐서 10개나 된다오. 나는 영적으로 뿐만 아니라 세속적으로도
출세한 것이요.
“당신은 제자들에게, ‘율법학자들을 경계하라’ 라고 가르쳤소. ‘율법학자들은 긴 예복을
입고 돌아다니고 장마당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과부들의 집을 삼키고 쇼하느라고
기나긴 기도를 한다‘고 했소.
“나도 화려한 예복을 입고 기나긴 설교를 한다오. 이것은 저 수많은 양들이
좋아해서 좀 안 된 얘기지만 서커스의 피에로가 된 기분으로 기나긴 예복을
입고 기나긴 기도를 드리는 것이요. 기도 중에 노래도 하고 춤도 춘다오.
그러면 나의 양들이 너무 좋아한다오. 나는 양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고
할 용의가 있소.
그리고 나는 과부가 된 양들의 집들을 삼킨 적이 없소. 과부들이 내 입에 넣어
준 적은 있다오. 돈 많은 젊은 과부들은 집만 주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것도 준다오. 나는 그것을 거절하지 못한다오. 거절하면 저들이 수치스럽게 여기고 분노한다오.
나는 율법학자들처럼 강탈하지 아니하니까 당신의 꾸짖음과는 상관이 없는 것 아닌가요? 이점 나는 부끄러운 게 없다오.
“그런데 왜 눈을 감고 말을 하지 않는거요?”
“당신은 ‘돈과 하나님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고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하나님만 섬긴다면 나는 오늘의 이 웅장한 성전과 수많은 양들을
거느릴 수가 없었을 것이요.
돈은 필요악이란 말은 올은 말이요. 저열한 수단은 고상한 목적을 정당화
한다고 했소.
감사헌금 11조헌금 결혼헌금 생일 헌금 입학헌금 졸업헌금 완쾌헌금 탄생헌금
취직헌금 승진헌금 졸업헌금 입상헌금....이런 헌금이 없으면 당신의 이 거대한
성전을 나는 경영할 수가 없소.
당신의 제자가 말했소,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뿌리이다.”
나는 돈을 이용하는 것일 뿐 사랑하는 것은 아니요. 그러니 나는 악의 뿌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요.
“한국의 대형 교회들의 특성의 하나는 교회를 왕위(王位)세습하듯 교회 창립자(대개 당회장이라고 부름) 가 늙으면 아들 목사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넘겨주는 것이오.
교회에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돈이 세습의 주원인 이지요. 당회장은 자기가 지은 성전 안에 들어오는 돈은 몽땅 자기 것이기 때문에 교회를 세습하여 그 돈을 대대로지키려 하는 것이요. 또 당신은 교회를 세습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 적이 없지 않소?
나는 지금의 이 교회를 세습하지 않고 서울 교외에 커다란 교회를 짓고 아들에게
주었소. 나를 씹는 자들은 ‘화려한 분가(分家)’라고 하는데 어쨌던지 나는
세습하지는 않았소. 세습한 것과 지점을 낸 것은 엄연히 다른 것 아닌가요?
당신은 제자들이 물었을 때 사랑이 소망 믿음보다 앞서는 가치라고 했는데 사랑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고아 과부를 도와주는 것, 병든 이를 도와주는 것 또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했는데 이 엄청난 성전을 짓고 십만의 양들을 당신이름으로 가르치는 것도 사랑이 아닌가요?“ 나를 사치하다고 속물근성에 쩔었다고 나무라지 마시오. 나는 천막교회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오는 동안 가시밭을 헤쳐 왔소. 방송에 나아가 히틀러라는 우상을 숭배 하지 말라고 독일 국민에게 호소하고 교수형을 당한 본회퍼 목사, 일제말기 발악하던 일본당국에 맞서 창씨개명을 거부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해서 감옥에서 순교한 주기철 목사 이분들의 내면의 갈등과 신앙에 대한 철저한 믿음을 나도 모르는 것은 아니요.
그러나 나와 같이 천막에서 시작 하여 여기 까지 왔으면 나도 입지전적인 목사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철길이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다가 종착역에서 만나듯이
나도 결국은 내가 한 일로 성자 같은 목사들과 종점에서 만나리라 믿는 바요.
당신은 또 말하였소, “사람의 아들이 오면 모든 사람이 각자 한 일에 따라 상을
탈 것이다.“
지금 까지 당신에게 고백했듯이 나는 저열한 수단은 썼지만 당신의 많은 양들의
영혼들을 당신의 이름으로 구했고 지금도 구하고 있으니까, 나는 큰상을 탈 것을
기대합니다. 다만 내가 저지른 비리는 대개 당신의 성전을 위하여 쓴 것이니까
이해해 주실 줄 믿습니다.“
당신의 제자가 말했소.
“자녀들아, 주님 안에서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그렇게 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또 당신의 조상이 말했소.
“부모에게 불효하면 독수리가 눈을 파 먹을 것이다.”
오늘 날 이런 격언이나 경고는 마치 유효기일이 지난 약처럼 약발이 받지 않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공주 왕자처럼 자라서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오.
아이들을 낳아 부모이지 이 아이들이 크는 동안 부모는 아이들 종이나
다름없다오. 크고 나면 혼자 컸다고 하면서 부모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없는 집 아이들은 왜 나를 낳았냐고 달려들면서 복장 터지는 소리를 한다오.
이 패륜의 세상을 바르게 할 존재는 오로지 당신뿐인데 당신은 올 기약도 없으니...
당신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낳기 훨씬 전에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 계속
경고를 하였소. 그 두 도시에서는 남자들이 모두 동성연애에 빠져 타락했던 것이요.
동성연애를 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은 롯이였다오. 하나님은 두 도시를 태워
버릴 터이니 롯의 식구들은 당장 피난가라고 지시를 하여서 롯네 식구들은
집을 나와 정신없이 달아났소.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는 불비를 맞고 멸망했소.
그런데 지금 미국의 대법원이 동성 결혼이 합법이라고 판결을 내렸고
말일 성도 교회에서도 동성애를 합법화했고
캐톨릭 교회에서는 동성애를 죄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고
미국의 동방정교회에서는 동성애자들을 환영한다고 했고
성공회에서도 신도들의 동성연애는 반대안 한 다고 했소.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애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동성애를 적극
옹호하고 나왔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동성애 죄악 때문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했는데
그 후에도 하나님은 동성끼리 자는 것을 사형한다고 경고했는데
세계가 이렇게 동성애를 찬성하는 쪽으로 기운다면 나도 우리의
어린 양들에게 동성애를 묵인하던지 권장하던지 해야 할 것 같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력을 다하여 모은 거위들이 모두
동성애를 찬성하는 교회로 달아나면 어떻게 합니까?
“여보, 두서없이 내 얘기만 털어 놓았소.
한 마디도 안 하는 당신이 경멸스럽고 두렵기도 하오.“
“내가 지은 이 당신의 성전과 병들고 어린 양들은 내가 죽는 그날 까지
보살필 것이요. 내가 죽으면 내 아들이 와서 나를 대신 할 것이요. 그건 세습이
아니고 상속이요. 참새들이 떠들지 않을 것이요.
당신은 지금 이 성전에서 나가시오. 당신 왔던 곳으로 가시오.
지나간 2천년 동안 그랬듯이 당신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가 훌륭하게 꾸려 나갈 것이오.
내 생전에 다시는 오지 마시오.
당회장은 사나이에게 나가라고 독촉했고
사나이는 일어나 문 밖으로 나갔다.
당회장은 비서들에게 물어 보았다, “지금 웬 키 큰 사람이
나가는 것을 보았는가?“ ”못 보았습니다.“ 라고 비서들이 대답했다.
사나이는 어두운 복도 쪽으로 걸어가면서 눈물을 훔쳤다.
☆ 당회장이 예수를 내 쫓는 장면은 도스토엡스키의 ‘카라마조프형제‘를 모방한 것임.
첫댓글 재림하실 예수님은 그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오시질 않습니다. 웅장한 트럼펫 소리와 함께 무서운 심판장으로 오실것입니다. 이따위 사기꾼 목사들은 재림예수를 보는 순간 바위야 내위에 떨어져라하며 예수님을 피할것입니다. 감히 예수님에게 따질것이 있을까요? 웃기는 먹사들입니다. 요즘 이따위 당회장들이 한국교회들을 망치고 있읍니다. 목사로 위장한 사탄입니다.
최후에 오실 예수님은 unclevan이 묘사한 대로 그렇게 오시겠지만 여기에 오신 예수님은 당회장을 반응을 보기 위하여 갈보리 언덕의 그 슬픈 모습 그대로 그려본 것이지요. 사이비 목사들이 너무 판을 치는 기독교게가 각정은 걱정입니다.
ㄱ
말세에는 교인들의 가려운 귀나 긁어주며 듣기 좋은 소리로 돈이나 뜯어내는 False teacher 들이 넘쳐난다고 성경의 여러곳에서 경고하고 있읍니다. 미국의 가든 그로브에 있던 유명했던 로버트 슐러 목사가 운영하던 크리스탈 쳐치는 돈을 추구하다가 Bankrupt 되서 건물은 카토릭 교회로 넘어갔고 휴스턴에서 이런식으로 Mega church 를 운영하는 조앨 오스틴 목사를 보고 어떤 목사는 "조엘 오스틴은 교회에서 듣기 좋은 소리나 들으려는 교인들을 심판하기 위해 보낸 가짜" 라고 했읍니다. 한국의 대형교회들도 성공이 아닌 심판을 받아 죄를 쌓고 있는 사탄의 노리개입니다. 그 교인들에 그 먹사들이지요.
한국 기독교 위기지요. 우선 1년에 목사가 1만명 이상 나온답니다(인가받은 대졸자 4천, 무인가 및 통신교육 또는 학기마다 등록금 내면 학위주는 곳 합해서 6천 이상) ...이게 큰 문제이고 다음엔 대형교회 당회장들의 비종교적인 장사꾼의 행태가 심각합니다.신사동 유명한 교회 당회장은 첩이 5명 아니 6명이다 라기도 하고 남아공에서 받은 학위가 가짜인데 그 큰 교회에서 짜르지는 않고 정직 3개월 의 솜철 견책을 했어요. 돈 해 먹고 화려하게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예수님 간판을 걸고 개고기를 파는 이런 자들이 없어지길 기도 드립니다.
소설 '까라마초프의 형제'에서 장중하게 서술된 형 이반(안)-동생 알료사의 논쟁장면 못지 않은 상황묘사입니다.^-^
'강가에서'님의 성경지식과 文才에 거듭 謹表敬意! 세상에 대강 알려진 일부 타락한 교회의 實相서술과 필자의 상상표현이 절묘하게 어울려진 글입니다.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니라 '확신'이라고도 합니다.이를 인정한다면 교회의 타락만을 이유로 창조자(그의 재림까지)를 함부로 부정할 수도 없고
역사와 세상의 돌아가는 형국으로 미루어서는 全知全能하다는 그분의 존재자체를 인정할 수도 없게 됩니다.
그래서 소생같이 종교적 지식이 不實하고 신앙에서 不敏한 不可知論者에게는 '확신없음'이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이반이 쓴 시를 좀 모방했습니다. 과찬의 말씀 그래도 늙은 것이 우쯜해 집니다.
우리나라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들이 생각하가 말하는 거짓을 확신으로 생각하는 체 합니다.'
알수없는 것은 인간이 참으로 복잡한 존재라는 사실이지요. 왜 도둑은 평생 도국질하고 대형교회 목사는 평생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까? 왜 신도드릉 구름같이 그런교회에 몰려가는 겁니까? 뇌속의 어느 나사가 느슨해지면 저런
엉터리들이 나와서 평생을 사회의 바이러스 노릇을 하는 건가요?
. . . 강가에서님, 올리신 글 읽으며 많은 생각이 오갔습니다. 어찌보면 그동안 십자군이 총갈 들고, 또는 핵폭탄가지고 쳐들어 오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우리 조상님들의 믿음 (종교라고 해도 좋겠지요)을 불교에서, 또는 유교에서 기독교로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들 중에 하나입니다.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 주로 미국의 선교사들이었습다. 의사 알렌,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 나환자의 어머니 서서평 등이 전도하면서 축첩하지말라, 조혼폐지, 과부 혼인 금지 철폐 등 조선의 불합리한 제도며
풍습도 고치느라고 무척 애를 썼다고 했습니다. 기독교 타락은 6.25이후 부터라고 합니다. 한인교회는 뉴욕 LA등에도 한 집건너 하났식 있는데 서로 씹어 대는 것은 국내나 똑같군요. 우리 한 민족이 특히 많이 씹는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서로 씹는 것이 체질화 되면서 아주 유전자가 된 것 아닐까요? 조선조 4색당파, 오늘의 여다 야당
정책을 가지고 씹는 것이 아니라 씹기 위해서 씹습니다. 슬프지만 인정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글에서는 30년 전에는 교인이 천삼백만몀, 지금은 팔백만명이라고 했지요. 지적하신대로 기독교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종교, 군, 국회, 행정부, 사법부, 지자체, 모든 부서가 부정의 연결고리에 의해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군함 통영함의 레이더를 해 잡수시고 어군탐지기를 달고 취역했다는 것이 이 나라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를 말해 줍니다.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말은 '몽땅 연결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답글|수정|삭제
우리 사는 땅에 교회를 만들어 준 일등 공신이 은전 몇 잎인데 그 걸 가지고 왜들 이러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