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엠아이 이지훈 이사
(주)지엠아이(대표 윤종현)가 포체와 레노마 두 가지 브랜드를 출시, 남성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엠아이는 지난 79년 창업이후 30여년 동안 넥타이 한 우물을 고집해 국내 정상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영국 전통의 트래디셔널 분위기의 명품 브랜드인 ‘아쿠아스큐텀’을 비롯해 프랑스의 ‘레노마’ 이태리의 ‘란체티’, ‘텐디’ 등 최고의 브랜드를 통해 내수와 수출시장을 장악해왔다. 그 결과 92년 코트라로부터 ‘세계 일류화 상품기업’ 선정을 비롯, 수많은 인증서와 상패를 통해 넥타이 분야의 간판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편집자주>
새로운 판로개척으로 활기 불어넣어
하지만 지엠아이는 넥타이 생산에만 머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시작했고 결국 올 F/W를 겨냥한 포체와 레노마를 출시, 남성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지엠아이의 이지훈 이사는 포체와 레노마의 총 사령관으로 브랜드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더구나 지엠아이에서 출시되는 레노마와 포체는 올 FW 시즌부터는 셔츠까지 선보이며 토탈패션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따라서 레노마 셔츠 뿐만 아니라 포체라는 신규 브랜드의 시크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레노마는 곧 7월초에 물건이 입고될 예정입니다. 또한 입점이 되기 한달 전부터 매장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일정이 될 듯하네요.” 이지훈 이사는 일정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바쁜 일정을 미리 짐작케 한다. 포체의 경우 업체 품평회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이 이사는 밝힌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품평회가 진행됐고, 다행히 백화점 바이어들의 평가는 호의적이었다. 이제는 MD 개편과 함께 생산단계에 있고 매장이 확정되면 영업과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포체의 경우 입점 계획은 약 15개 정도가 될 것이다. 또 레노마의 경우 40~45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액세서리 라인도 갖추고 있는데 일단은 상품 구색을 갖추어 놓고, 판매 현황에 따라 공급을 조절할 예정에 있다. 이 이사는 이렇듯 백화점 입점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이는 꼭 백화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다. 차후에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두점에도 전개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인들에 어필하는 시크한 느낌의 셔츠 선보여
기존의 레노마 셔츠가 베이직하고 클래식한 느낌이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레노마 셔츠는 전통과 레트로 무드를 느끼게 하는 클래식 드레스 셔츠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젊은 감각의 드레스다운 세미 드레스셔츠라인과 섹시 스포츠를 표현할 수 있는 캐주얼 셔츠라인으로 구성되어 볼륨과 컴팩트의 극단적인 기능성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또 레노마의 넥타이는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며 젊은 층의 시선을 확 사로잡을 수 있게끔 색상표현을 했다. 레노마 선보이는 캐주얼 셔츠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디테일들이 살아있어서 편안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후가공으로 기능성이 증대된 코튼이나 실크혼방 캐시미어 혼방의 제품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레노마 셔츠의 강점은 디자인 면에서 오랜 시간 숙련되어온 디자이너가 직접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데 있다. “우리나라 셔츠 디자인에 있어서 일획을 담당하고 있는 양미정 실장의 기획력으로 참신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의 셔츠가 양산될 예정에 있어요. 우리 회사로서는 그간의 노하우와 더불어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엠아이에서 전개하게 될 포체는 쉬크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실루엣 캐주얼을 믹스한 스타일리시 라인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메인 상품인 셔츠가 65~70%를 차지할 정도로 셔츠에 주종을 보이고 있다. 그밖에 니트와 바지, 자켓도 필요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포체는 쉬크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실루엣 캐주얼을 믹스한 스타일리쉬 라인을 추구하고 있고 그러한 컨셉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끔 심플함과 신선함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죠.” 지엠아이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넥타이 한가지 품목으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고, 이제는 넥타이에서 한 단계 벗어난 셔츠로 시장을 평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단계별의 수순을 차근차근 밟고 싶다는 이지훈 이사. 액세서리, 셔츠, 점퍼, 자켓, 정장 순으로 수순을 밟으면서 점차 인지도를 넓히고 싶단다. 또한 구성에 맞게끔 인력을 확보하고 추진할 예정에 있다.
황원희 기자 dong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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