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장영조, 권용득 주먹 쥐고 어떻게든 일어서기야 하겠는데 상단에 가서 크랙에 맞는 캠 모자라니까 도저히 못 일어나겠더군요. 상단 가기 전에 무섭고 힘들다고 하단에서 캠을 너무 함부로 소비하는 바람에 그 사달이 난 거지요. 새삼 용화산 <매길> 2피치 크럭스 구간 맞는 캠 없는데도 레이백으로 그냥 밀어붙인 영도 선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도 선배는 거의 10미터 넘는 구간을 아무런 확보 없이 쌩으로 돌파했거든요. 물론 저는 다시 태어나도 영도 선배가 될 수 없으므로 그대로 하강 후 영조가 하단 캠 회수해서 다시 붙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판 처음 붙어 보는 루트 플래시 기회 놓친 것 따위 하나도 안 아쉽습니다. 기어이 쌍볼트가 반짝이는 확보점까지 가서 비싼 캠 안 버리고 돌아온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선인봉 <주먹 쥐고 일어서>는 정말 멋진 크랙이더군요. 특히 오늘처럼 뜨거운 날에도 계곡 사이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덕분에 시원하다 못해 누가 에어컨 좀 꺼줬으면 싶을 지경이었슴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언제든 또 가려고요. 다음에는 부들부들 안 떨고 한번에 완등하고 싶네요.
첫댓글 주먹쥐고 일어서다 말아버린 용득이형
오쒸 살았다
ㅋㅋㅋㅋㅋ
침투조 용득형, 폭파조 영조
망했어ㅎㅎ 유튜브로 볼 때는 바위가 적당히 누워 있는 줄 알았는데 직접 가서 보니까 바짝 서 있더만. 일단 시작 전부터 바위에 압도돼서 망했지. 한번 해보니까 할 만하던데 쫄아서 허둥대는 바람에 아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