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무리 좋은 곳에 여행을 하여도 집 에 돌아와서는 "역시 집이 최고야"라고 한다. 건강한 교회는 "친정처럼 편안한 교회"이다. 돌아갈 고향이 있는 사람은 그래도 괜찮다. 네비게이션에서 "집으로"가 가장 많이 사용 될것이다. 그래서 "집으로"를 가장 많이 사 용할 것이다. 가정을 떠나 멀리 있을 때 사 람은 외로움을 느끼고 가정에 돌아왔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자꾸만 집에 가고 싶고 가족이 그리워진다.
아무리 피곤 해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힘이난다. 부모를 떠나는것이 결혼의 시작이지만 시 집살이가 힘들때는 친정엄마 생각이 난다. 울엄마는 언제나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다. 어떤경우에도 내 편인 이 세상의 유일한 존재이다. 명절이 되면 사람들은 귀향을 한다. 나름대 로 선물을 챙겨서 부모형제가 있는 고향으 로 간다. 귀성길이 만만치가 않지만 고생길 을 마다하지 않고 연례행사처럼 귀향을 한 다. 천상병의 "귀천"이라는 시가 있다.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누구보다도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천상 병은 죽음조차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 내는 날로 표현을 하고 있다.
모진세월을 살 면서도 내면의 세계를 더럽히지않고 어린 아이처럼 잘지켰다. 고향을 찾고 가족과 함 께하는 설명절이다. 우리는 언젠가 본향인 천국을 향해 떠나야되는 나그네이다.
포도원의 김문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