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data-ke-size="size18"><b>아침부터 행복 하고 기쁜 소식을 올리게 되어 마음이 뭉클합니다! :)</b></span></p><p> </p><p>기특하고 강인한 엄마 상 꼬모가 <span data-ke-size="size18"><b>11월 30일(토) 12시</b></span> 입양전제 임보를 가게 되었습니다!</p><p> </p><p>혼자사시는 남성분이여서 저희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였지만!</p><p>직접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11월 2일에 쉽터에 방문 해 주셨습니다!</p><p>구조자 분께서 저희보다 더 오랫동안 꼬모를 봐 오셨기에 구조자 분도 함께 하였습니다.</p><p> </p><p>희망자님께서 방문을 여시고 앉아있는 까망이랑 베르를 보시더니... 돌고래가 온 줄............. ㅋㅋㅋㅋㅋㅋㅋ</p><p> </p><p>희망자님께서는 초등학교 사회복지사로 근무 중 이시고</p><p>상자에 담겨 버려져 있던 고양이 꾹꾹이와 인연이 닿아 15년을 함께 하셨다고 합니다.</p><p>꾹꾹이를 보내고 유기묘를 알아보던 중 입양홍보글에서 꼬모를 보고 첫눈에 반하셨다고 해요 :)</p><p>성격은 엄~~청 밝으시고 정~~말 감성적이시고 표현도 정~~말 많이 하시는 분이셨어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afb339d06c3238b371d2d304169f399d33ca3bb5" class="txc-image" width="504" height="459"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afb339d06c3238b371d2d304169f399d33ca3bb5" data-origin-width="654" data-origin-height="596"><div class="figcaption">고다에 올리신 글!</div></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fcf8dd2389ea2898f609c0c79a6e998425748f53" class="txc-image" width="198" height="484"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fcf8dd2389ea2898f609c0c79a6e998425748f53" data-origin-width="540" data-origin-height="1320"><div class="figcaption">직접 찍으신 영상</div></div><p> </p><p> </p><p>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꼬모가 살짝 걱정이 되어ㅎㅎ 다시 한번 말씀드렸더니</p><p>함께 지냈던 꾹꾹이도 애교가 진짜 없었고, 희망자님께 먼저 다가오기 전 까지는 꾹꾹이의 시간을 존중 해 주셨다고 해요.</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dffe2435324943f5b6d6c9f136ca975129e749a9" class="txc-image" width="378" height="463"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dffe2435324943f5b6d6c9f136ca975129e749a9" data-origin-width="464" data-origin-height="568"><div class="figcaption">다시 한번 더 카톡을...ㅠㅠ</div></div><p> </p><p> </p><p>그리고 저희에게 혼자이기 때문에 오로지 꼬모한테 많이 신경쓸 수 있고, 꾹꾹이에게 많이 못 해준게 맘에 걸려 꼬모에게는 필요한 물품 등 신경써서 해줄 수 있고, 마지막 냥이다~ 생각하고 엄청나게 잘 챙겨주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color: #9d9d9d;">ps. 꼬모가 캣타워 맨~ 꼭대기에 올라가는 걸 보시고 생각보다 높이까지 올라가서 방묘문을 다시 제작해야겠다고ㅎㅎ</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color: #9d9d9d;">벌써부터 준비를 다 해놓으셨더라구요ㅠㅠ</span></p><p> </p><p>구조자분과 거의 1시간을 더 이야기를 하셨고, 집에 돌아가시기 전 좋은 결과 들렸으면 좋겠다고 무릎을 꿇으셨습니다.</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ff1ec2e7df40dafe238b65e8e5e1b89e4723ee7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ff1ec2e7df40dafe238b65e8e5e1b89e4723ee75" data-origin-width="1131" data-origin-height="114"><div class="figcaption">구조자님이 보내주신 글ㅜㅜ</div></div><p> </p><p>저희도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기에 더 신중했습니다 :)</p><p>늦은 연락에도.. 감사하게도 꼬모에 대한 마음을 더 강하게 잡고 계셨더라구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a2d0f2a42578063ee40e8c2638b2938c092f9de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Oi/a2d0f2a42578063ee40e8c2638b2938c092f9de3" data-origin-width="250" data-origin-height="190"></div><p>처음 뵈었던 모습과 마음 그대로 꼬모를 정말 사랑으로 잘 키워주실 희망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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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많이는 아니지만, 구조를 몇번 하면서 여태껏 혼자사는 남성분한테 입양보내본 적은 없거든요. 아무래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동물학대 등의 이슈에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 사람 중 한명이었는데, 입양희망자님을 뵙고는 성별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제가 포피에서 만나뵈었던 남성봉사자분들이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기도 했구요! )
제가 만나뵈었던 입양희망자님은, 엄청나게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이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면 결혼도 안하시겠다고 하시며..ㅎㅎ 그저 사진과 영상으로 몇번 본 꼬모를 저만큼이나 예뻐해주시고 눈길을 못떼시더라구요.
또 단순히, 그냥 예뻐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꼬모가 장애묘인 부분 등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시고 입양하게 된다면 병원 진료 주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캣타워나 캣휠 등의 사용여부는 괜찮을지 등 섬세하게 물어보고 가셨습니다.
처음에 제가 1인가구 남자? 음...... 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혹여나 다른 봉사자분들도 느끼실까 하여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당....🫠🫠
꼬모는 사실 제가 구조신청서를 포피에 넣었다가, 그 후에 만삭인걸 알게 되어 구조가 다시 어려워지고..길에서 계속 돌봐야하는 상황이였어요. 포피 구조 계획과 맞지 않았기에 속상하지만 이 역시 어쩔 수 없다라고 마음먹은 찰나에 포피에서 큰 결심과 함께 먼저 손 내밀어 주셨어요. 이 부분 평생 정말 감사함 잊지 못할거에요.
덕분에 해솔이와 포도가 평생 가족을 찾아 떠났고, 꼬모가 지금 까망베르와 함께 털 윤기 반지르르하게, 또 분홍배 자랑하면서 쉼터에서 복작복작 똥꼬발랄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포피가 아니었다면 꼬모는 물론 새끼 4마리의 묘생이 어떻게 되었을지 전 여전히 아찔하기도 합니다.....🥲
저도 생각이 많았던만큼.. 분홍이네님을 비롯하여 꼬모 입양처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신 스텝분들의 노고를 알기에... 꼬모의 임보생활 많이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분 만난것 같네요ㅎㅎㅎㅎㅎ 꼬모야 가서 잘 지내!!! ❤😊😊
쿠 님의 응원 덕분에 더더더~~ 잘 지낼 것 같아용 :)ㅎㅎ
헙….!! 꼬모가 입양이라뇨ㅠㅠ 너무 기쁜 소식이네요!! 이번 봉사때 눈에 많이많이 담고와야겠어요😭💓
꼬모랑 많이 놀아주셔용!!ㅎㅎ
꼬모가 이렇게 구조부터 입양전제 임보가기까지 노력해주신 포피스텝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고양이를 많이는 아니지만, 구조를 몇번 하면서 여태껏 혼자사는 남성분한테 입양보내본 적은 없거든요.
아무래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동물학대 등의 이슈에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 사람 중 한명이었는데, 입양희망자님을 뵙고는 성별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제가 포피에서 만나뵈었던 남성봉사자분들이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기도 했구요! )
제가 만나뵈었던 입양희망자님은, 엄청나게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이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면 결혼도 안하시겠다고 하시며..ㅎㅎ 그저 사진과 영상으로 몇번 본 꼬모를 저만큼이나 예뻐해주시고 눈길을 못떼시더라구요.
또 단순히, 그냥 예뻐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꼬모가 장애묘인 부분 등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시고 입양하게 된다면 병원 진료 주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캣타워나 캣휠 등의 사용여부는 괜찮을지 등 섬세하게 물어보고 가셨습니다.
처음에 제가 1인가구 남자? 음...... 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혹여나 다른 봉사자분들도 느끼실까 하여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당....🫠🫠
꼬모는 사실 제가 구조신청서를 포피에 넣었다가, 그 후에 만삭인걸 알게 되어 구조가 다시 어려워지고..길에서 계속 돌봐야하는 상황이였어요. 포피 구조 계획과 맞지 않았기에 속상하지만 이 역시 어쩔 수 없다라고 마음먹은 찰나에 포피에서 큰 결심과 함께 먼저 손 내밀어 주셨어요. 이 부분 평생 정말 감사함 잊지 못할거에요.
덕분에 해솔이와 포도가 평생 가족을 찾아 떠났고, 꼬모가 지금 까망베르와 함께 털 윤기 반지르르하게, 또 분홍배 자랑하면서 쉼터에서 복작복작 똥꼬발랄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포피가 아니었다면 꼬모는 물론 새끼 4마리의 묘생이 어떻게 되었을지 전 여전히 아찔하기도 합니다.....🥲
저도 생각이 많았던만큼.. 분홍이네님을 비롯하여 꼬모 입양처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신 스텝분들의 노고를 알기에... 꼬모의 임보생활 많이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꼬모에게 좋은 일이 생겼네요!!
너무 축하합니다ㅠㅠ
구조자님과 포피 스텝 모두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근데 고다에 쓴 글만 봐도 좋은 분이실 거 같습니다ㅎㅎ
꼬모의 앞으로의 묘생을 같이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