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글을 썼었는데 버킷으로 r-hypercvad a,b 레지멘으로 6차치료 했으나 원발부위 한군데 아직 남아있는 관계로 불응 판정 받고 eshap으로 새롭게 1차 완료했습니다.
3차 이후부터는 원발부위 통증으로 계속 응급실 입원했고 eshap 1차 완료 후 3주만에 다시 극심한 통증 발생으로 병원에 입원, 항암 대기중에 있습니다. 부어오르는 부위가 이전만큼 크진 않지만 수술한 부위 주변이 빨갛게 피부 농양처럼 팽창, 통증, 울퉁불퉁 알이 잡힙니다. 안쪽 멍울도 아니고 흉터 주변이라 물어봤더니
임상강사님이 오셔서 보시고는 아래와 같이 얘기하시더라구요
- 일단 2-3차는 해봐야 알거같다
- 이샵이 불응인지 섣부르게 말하긴 어렵다 (이제 1차해서)
- 방사선 병행도 고려중이다 (세부일정은 아직)
- 그치만 다시 올라오는거 보면 예후는 별로 좋지 않을거같다
이샵이 1차에서 반응이 별로고 예후가 별로일거 같다면 이 약을 꼭 더 써야하는건가 싶고,,그냥 2-3차까진 더 해봐야한다는게 말이 쉽지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건데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서요…방사선도 양자성이 더 안전한건지 물어봤는데 그건 본인 전문 분야가 아니셔서 답변 못주신다고 하구,;;
3차치료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약기운이 빠지는 3주간격으로 다시금 암세포가 올라왔는데 같은 약으로 계속 했고 결과는 저희도 예상한 불응이었어요. 그리고 이샵도 이러니까 좋으신 분들인데 이게 계속 믿고 가는게 맞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전공의 파업으로 다른데 어수선하니 그냥 여기서 하는게 맞는지 아님 보호자 진료라도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프로토콜이 어느정도 있는 병이기에 굳이 옮기면서 무리하지 않는게 좋을지,,,
서울대는 뉴스에 교수님들도 18일 소통불가시 사직서 내신다는데,,,그럼에도 삼성이든 서울대이든 가도 되는걸까요?
아님 서울성모로라도 가봐야하는걸까요?
타병원 계셨거나 계신 환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