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의 상황부터 설명 후 질문은 맨 하단에 정리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맨 하단 부분만 확인해주셔도 좋습니다.)
2019년 변연부 b세포 림프종 4기 진단.
2020년 r-cvp 8차로 항암 완료, 관해.
2024년 소포성 림프종 재발.
관해 후 6개월마다 한번씩 혈액검사, ct검사 하면서 지켜봐왔었는데요.
2023년에는 임신과 유산의 반복으로 ct검사는 아에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3년 후반, 임신 중에 귀 앞에 멍울이 발견되었고 24년에 유산하면서 바로 병원 다녀왔습니다.
ct를 찍어보니 약 3센치 가량의 멍울이 이하선쪽에 있었는데요. 이전의 가장 최근의 ct인 22년도의 ct를 확인해보니 같은 위치에 엄청 작게 멍울이 있더군요. 이게 검사를 건너뛴 23년에 커져서 지금의 3센치 멍울이 되었습니다. (왜 이땐 발견을 못하신건지..ㅠㅠ)
아무튼 멍울은 세침검사? 총검사?로 소포성 재발로 진단받았습니다.
다른곳에 전이가 없다면 추척관찰해도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기분좋게 pet ct 예약잡았었어요.
그 후 펫시티를 찍은 후 말씀하시길, 다른곳에 전이는 보이지 않는다며 여러방면으로 득실을 따져봤을 때 관찰보다는 방사선치료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권해주셨습니다.
며칠전 진료만 해도 관찰추적 이야기 하시다가 갑자기 방사선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스러웠습니다만, 일단 방사선종약쪽에 예약하고 왔습니다.
질문 1. 재발은 기수가 중요하지 않나요? 소포성 몇기인지 여쭤보니 재발은 기수가 의미가 없다며 알려주지 않으셔서요.
질문 2. 현재 멍울은 다른곳엔 전이가 없고 이하선쪽에 있는게 다입니다. 관찰추적과 방사선 어느게 나을까요?
질문 3. 소포성도 방사선치료를 많이 하는지요? 검색해보면 항암을 많이 하는 듯 해서요. 방사선으로 관해, 혹은 완치까지 이어진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질문 4. 결혼했으나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아이를 갖고픈데 과거 항암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나이에 비해 난소나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귀쪽에 쬐는 방사선도 난소쪽에 영향을 끼칠까요? (난자냉동여부 고민중입니다.)
관련해서 조언이나 경험담 듣고싶어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1. 재발에 기수는 의미는 없습니다. 2. 멍울이 신경쓰이거나 증상이 있으면 방사선, 특별한 증상이 없느면 관찰 3. 소포성 중에서 방사선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전관해 될 수 있습니다. 4. 귀쪽에 쬐는 방사선이 난소까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기존에 했던 R-CVP가 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속시원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lovenhl/6hGJ/901
https://cafe.daum.net/lovenhl/6hGZ/15429
참고하십시오.
1) 방사선으로 장기관해 갈 수도 있고 높지는 않지만(재발인 관계로)완치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방사선 치료 후 다른 부위에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3cm이면 수술적 절제는 언급하지 않으시던가요? 수술하고 초저선량으로 방사선 다지기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결정하시기 어려울 때는 급한 치료가 아니니 방사선 치료를 미루고 다른 메이저 병원 교수님 의견도 들어 보십시오. 하지만 결국 관찰 vs 방사선 치료 중 선택을 준다면 저라면 방사선 치료를 해볼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두경부라 부작용은 다른 부위 보다는 더 올 겁니다.
안그래도 제거하는건 안되는지 물으니 제거하려면 종양보다 더 크게 제거해야하는데 이하선쪽은 안면신경이 있어 위험하니 권장하지 않는다더라고요. 메이저병원은 아니지만 이하선 제거하는 전문 병원에서는 제거 후 추적관찰도 많이 한다고 의견을 듣긴 했었습니다.
방사선을 잠시 미루고 타병원에 다녀오는거에 대해선 교수들이 기분상해하진 않을까요?
@긍정마인드(변연부b/4기) 다른 원인으로 연기한다 말씀하시고 동네 병원에서 진료의뢰서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