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고 생명을 주는 강물
열왕기하 2;15-25
시 작 기 도
주님 앞에 잠잠히 서서 주님이 그 뜻을 행하시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믿음으로 기도하며 주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불평과 불만 비난을 내 마음과 입에서 사라지게 하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만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본 문 요 약
엘리사가 엘이야의 겉 옷으로 강물을 쳐서 건너간 것을 본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 위에 내렸다”하며 엘리사를 맞아 땅에 엎드려 절하며, 자기들 힘있는 50명이 주님의 영이 들어올려 내던진 스승님을 찾아보겠다고 간청하였습니다. 엘리사는 반대하였으나 그들의 간청에 못 이겨 그들을 보냈으나 삼일 동안 찾아보아도 엘리야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여리고에 있는 엘리사는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여리고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그 성읍 물이 좋지 않아서 그 땅이 생육하지 못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새 대접에 소금을 담아 가지고 오라고 하고 물의 샘 솟는 곳으로 가서,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고쳐 놓았으니, 이제부터 죽음이나 유산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 물은 엘리사의 말대로 이 시점까지 맑아졌다.
엘리사가 거기서 떠나 벧엘로 올라가는 길에 어린 아이들이 나와서, “대머리야 올라가라”하며 그를 놀려대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는 그들을 보고 주님의 이름으로 저주하니 두 마리의 암콤이 나와서 아이들 42명을 찢어 죽였습니다.
엘리사는 거기서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습니다.
본 문 의 뜻
하늘로 올라가 엘리야를 찾는 무리들이 소용없는 일이라고 나무라는 엘리야는 이제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임하여 엘리사가 온전히 주님의 일을 위임받았음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사도행전 1.10-11에서 승천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을 나무라며,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분,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신 것을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하고, 땅에서는 성령이 임하기를 기다리며 한 사람이 빠져 불완전해저 버린 사도의 직분을 채우고 있는 장면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임하고 새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들이 승천한 예수님을 찾을 때가 아니라, 사도가 준비되고 제자들이 준비되어 성령이 예수님의 영으로서 임하여서 새언약의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제는 엘리야는 떠나가고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내려 그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모세가 하늘로 올라가고 또는 건강한 상태에서 사라지고 여호수아가 온전히 그것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세-엘리야-예수님과 여호수아-엘리사-사도와 제자들과 신자들의 관계의 모형을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여리고성 물을 고치는 기적은 엘리사가 엘리야를 예언자의 직임을 이어받아 본격적으로 주님의 뜻을 행하는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사는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와 같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진멸하고 저주를 내렸습니다. 다시는 그 땅을 재건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수6.26, 왕상16.34). 이제 새 여호수아격인 엘리사는 그 여리고를 접수하고 그 땅을 새롭게 고칩니다. 그것이 샘물의 원천을 고치는 사건입니다. 생명이 생육하고 번성할 수 없이 죽음의 물이 샘솟는 곳의 원천으로 가서, 소금으로 새롭게 고쳐줍니다. 소금은 제사에 첨가되어 사용되고(레2.13 곡식제물에 꼭 소금을 넣으라.) 언약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민18.19 영원한 소금언약). 다시 말해서 그 땅의 생명의 원천을 구속하여 생명을 얻도록 새로운 언약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제사로 구속하고 새 언약으로 생명을 약속하신 것과 동일합니다. 예수께서 명절의 마지막 날에 큰 소리로,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신 것이 결론입니다(요7.37-39). 요한복음은 그것은 부활승천하셔서 영광받으신 후 성령이 내리시고, 믿은 사람이 받게될 성령을 가리킨다고 선언합니다(39절).
엘리사의 이 사건은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 성령이 임하여서 시작될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이렇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생명을 주는 맑은 물은 계시록22장과 에스겔 47장의 치료가는 강물, 생명이 번성하게 하는 강물을 예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치 여후수아가 여리고를 함락하고 아이와 벧엘로 진격하여 그들을 진멸한 것처럼 벧엘에서 엘리사의 가는 길에 적대하는 소년들의 무리를 물리치는 사건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갈멜산과 사마리아로 돌아와서 여호와예배와 바알숭배의 싸움의 원점으로 돌아가 그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선포하기 위해 우상숭배를 외치는 사도와 제자들 그리고 미래의 신자들의 사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뭐가 뭔지도 모르고 승천하신 예수님만 쳐다보고 있던 제자들처럼, 주님을 믿는 것이 뭐가 뭔지도 모르고 막연하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성경의 발자취, 사도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멍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구속과 생명의 구원 역사의 길에 들어 서지 못하고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하며 무슨 대상과 투쟁하고 싸워야 하며 무슨 일을 이루어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 결과는 허무한 것에 굴복하고 향방없는 열심 으로 탕진하고 생명이 자라지 않고 정체되고 주님과 멀어졌습니다.
(구원)그러나, 주님은 새 언약, 영원한 소금의 언약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단 번의 영원한 희생제사의 구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구속과 새 언약이 바로 나와 연결되도록 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장사되셨고, 부활하시어 생명을 주셨으며 나타나서 보여주셨습니다. 나는 여호수아요, 엘리사요, 사도와 제자들이요, 하나님 나라의 군사입니다. 이제는 주님을 예배하며 생명을 넘치게 하는 강물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아버지품) 주님의 품에서 예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 나라와 그 생명을 번성케 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주님으로부터 온 강물이 내 속에서 생수의 강으로 흘러나와 치료하고 번성하게 합니다.
기 도
주님을 똑바로 바라보게 하소서. 헛된 것을 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소서. 내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려 넘쳐서 하나님 나라의 치료와 생명이 흐르게 하소서. 승리하게 하소서. 여호수아의 전쟁과 투지를 허락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이 여호수아와 엘리사처럼 하나님 나라의 생명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 생명을 흘려 보내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주님과 교회를 향한 적대를 내려놓고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께 몰려오게 하소서.
생 명 일 기 (9월23일 화)
전에 다니던 교회 지체가 와서 맛있는 음식과 향긋한 차를 마셨습니다. 근황을 나누고 주님이 인도하실 것을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다시 한 번 주님의 길을 갈 때 불평 불만 없이 잠잠히 기도하고 축복하며 기다리는 자세를 잃고,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어 아쉬웠습니다. 생명이 아니라 거친 말이 나오는 것을 보고 비참함을 느꼈습니다.
화요모임이 풍성했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오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강병두 형제가 처음으로 참석하여 함께 음식과 나눔의 교제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의 기도문을 들으며 모두 흐뭇했습니다. 어머니의 오랜 기도와 많은 분들의 도움 속에서 그가 생명을 얻고 풍성히 얻어 자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