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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워킹맘 조경민氏 요트대회 출전 5위 기염 |
‘제1회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참가....논산 남,여 통틀어 첫 선수 |
최초입력 2015-08-03 오전 4:15:00 // 최종편집 2015-08-12 오후 12:06:53 |
논산 여성 팔방미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경민 논산시 여성예비군 소대장이 이번엔 국제요트경기에 도전해 5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7월 31일 시작해 8월 2일 막을 내린 ‘제1회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에 참가해 요트레이스를 펼친 것.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요트대회에는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독일, 프랑스, 태국,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등 12개 국가 총 51척의 요트와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조경민씨는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달리는 요트에 입문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지만 태권도에서 익힌 탁월한 운동감각으로 빠르게 요트를 익혀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조 씨가 요트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인천대학원 석사 과정 중 알게 된 김명환 교수(화성요트학교 교장)님의 권유로 지난 5월에 시작했다.
국가대표로도 넓리 명성을 날린 한재희 수석강사의 도움으로 배워, 이번 국제요트대회에서 ORC부문 챔피언팀(스키퍼 한재희) 일원으로 순수동호인 8명과 함께 크루선수로 참가해 5위를 차지했다. 논산시민이 국제요트경기대회에 참가한 것은 남,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민씨는 “바람을 가르며 엔진없이 돛만으로 요트가 움직인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내륙이라 요트가 활성화 되지 않아 논산 시민 최초로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빠른시간 안에 논산천 둔치나 탑정저수지에서도 요트 전국동호인들이 경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 는 바램을 밝혔다. “요트는 움직이는 별장입니다” 요트의 한마디 정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채치있는 대답을 내놓은 조경민씨는 양촌면에 귀촌해 태권도와 아쿠아로빅 지도자, 논산시 여성예비군 소대장, 의용소방대 등 지역에서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스포츠의학 석사의 재원이기도 한 팔방미인 워킹맘 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ORC(Offshore Racing Congress-외양경기위원회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선박이 참여하는 대회/ 일명 프로)부문과 요트동호회 회원 등 모든 선박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OPEN / 아마추어) 부분으로 나누어 열렸다. 경기 방식은 바다에 삼각형의 세군데 반환부표를 설치하고 빨리 돌아오는 방식으로 5번 경기를 펼쳐 가장 못한 1경기를 버리고, 4경기 합산해 벌점이 제일 작은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요트는 바람을 마주하였을 때 40° 정도를 벗어나야 나아갈 수 있으므로 똑바로 가기 위해서는 지그재그로 침로(針路)를 택해야 한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바람에 적합한 돛과 마스트를 달아야 하며 조작 잘못을 범하지 말고 항상 최고의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경기장의 자연조건과 요트의 특징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 요트 운항에서 맡은 역할을 크게 나누면 선장의 역할을 하는 스키퍼와 키를 잡는 헬름즈맨, 세일을 조정하는 크루로 구분된다. 스키퍼와 크루들간의 협동이 경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 이다. 이번 ‘제1회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는 한국의 백호팀(스키퍼 윤철) ORC부문에서 경기도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픈(OPEN)부분에서도
한국의 아이린(IRENE, 스키퍼 : 박병기) 팀이 우승하며 2일 막을 내렸다. |
서준석 기자 |
첫댓글 역쉬. 운동감각 살아있네요. 저는 몸치라 배울려면 아직멀었습니다. ㅋㅋ
저도 계속 배워야해요 배울수록 어렵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