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도의 자연 환경
독도는 남북으로 왕래하는 철새들이 쉬어 가는 주요 휴식처이기도 하다.
짐승
- 1973년 경비대에서 토끼를 방목하였으나, 지금은 한마리도 없다
곤충
- 잠자리, 집게벌레, 메뚜기, 매미, 딱정벌레, 파리, 나비등 7목 26과의 37종이 서식하고 있다.
조류
- 독도에는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황조롱이, 물수리, 노랑지빠귀 등 22종이 서식하며 황로, 흑비둘기, 흰갈매기, 까마귀, 노랑발도요, 딱새 등 철새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의 번식지 독도는 천연 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 슴새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바다제비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괭이갈매기는 동도의 남서 암벽에 2,000-3,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해 조 류 번 식 지
정부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독도 일원의 섬을 천연 기념물 제336호 '독도 해조류 번식지'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독도에 서식하는 주요 해조류는 텃새인 괭이갈매기와 여름새인 슴새, 바다제비 등이다. 슴새는 줄어들고 있으나 바다제비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괭이갈매기는 동도의 서쪽과 남쪽의 암벽에 집중 번식하고 있다. 이들 조류는 동북 아시아에 국한하여 번식하고 있어, 그 번식지를 보호하고 있다
식물
-독도는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토양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비는 내리는 대로 배수되어 늘 수분이부족하기 때문에 자생하는 식물의 종류가 적다. 그러나, 울릉도에서 씨앗이 날려 와 살게 된 50-60종의 풀과 나무가 있다. 독도에 사는 식물은 키가 작아서 강한 바닷바람에 잘 적응하며, 잎이 두텁고 잔털이 많아 가뭄과 추위에도 잘 견딘다.
초본류 - 민들레, 괭이밥, 섬장대, 강아지풀, 바랭이, 쇠비름, 명아주, 질경이, 가마중, 억세군,왕기털이, 우정 등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본류가 살고 있으며, 동도의 분화구 주변 및 동쪽과 남쪽 암벽에는 도깨비쇠고비 등이 자생하고 있다.
목본류 - 해송, 바위수국, 사철나무, 개머루, 곰솔, 붉은가시딸기, 줄사철, 보리장나무, 가새잎,동백 등이 있으나 조림한 것이 많다.
수중생물
-독도 주변의 바다는 다양한 어패류와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우리 나라의 주요 어장이다. 1940년대 초반까지는 물개가 집단으로 서식하였으나, 미군기의 폭격 훈련과 일본 어부들의 남획으로 사할린 쪽으로 떠났던 것이 요즘 몇 마리씩 나타나고 있다.
독도의 기후는 해풍이 심한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연중 영상이며 강수량도 고르다. 연근해의 표면수온은 3-4월에 10℃정도로 가장 낮고, 8월에는 25℃이다. 한류인 북한 해류가 이 섬 부근에서 선회하며 난류인 쓰시마 해류는 더 북상하여 선회한다.
표면수의 염분 농도는 33-34%로 비교적 높고, 표층 산소량은 6.0㎖, 투명도는 17-20m로 상당히 맑은 수역이다. 여기에 한.난류가 교차하며, 플랑크톤이 많은 천혜의 조건을 갖춰 회유성 어족이 풍부하다.
독도 어장에서는 오징어, 명태, 대구, 문어, 새우등이 주로 잡히며, 미역, 다시마, 전복, 소라, 해삼, 김 등도 풍부하다. 이처럼 독도의 어업권은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지난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황소보다 큰 바다사자들이 떼지어 살아 이를 멀리서 본 울릉도 어부들이 신선으로 알고 간산도 전설을 퍼뜨렸으나 남획과 미 공군의 폭격연습에 의해 자취를 감추었다.
어패류 - 고래, 문어, 상어, 명태, 꽁치, 오징어, 새우, 전복, 소라, 해삼, 분홍성게,보라성게 등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다.
2.독도의 분쟁
일본의 독도부근 어로 탐사 계획으로 촉발된 한·일간의 긴장은 외교교섭이 타결됨으로써 일단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
한국은 6월에 해저 지명등록을 하지 않는 대신 지명등록이 '권리'에 해당된다는 부분을 살려두고,일본은 6월30일까지로 예정된 수로 측량은 하지 않는 대신 그 이후 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는 선에서 타협했다.
일본측은 이번에 6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탐사를 중단한 것으로 그 이후에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우리측도 지명 등재를 적절한 시기에 한다고 했으나 사실상 언제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점에서 한·일 양국의 이번 합의는 현재 한·일 관계의 긴장을 확대하지 않도록 한 미봉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외교교섭의 성과를 둘러싸고는 항상 명분론이 앞선다.
특히 일본과의 외교 교섭에서는 독도를 둘러싸고 어떠한 타협도 용납할 수 없다는 명분론이 국민의 공감을 얻기 쉽다.
명분론자들은 이번 협상의 성과에 대해서도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보면서 일본의 국제 명분 축적에 한국이 이용당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독도영유권 분쟁의 발단이 되고 있는 신한·일어업협정을 폐기해야 하며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어떠한 외교 타협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교섭의 성과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