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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금 맑음.
새날이 밝아오니 기침을 한 후 조반을 한 후 TV를 보고 있다.
제수씨 병원에 갔다 오신다고 기성이 데리고 10시 버스로 가신후 내실에서 신문을 읽고 오후 점심을 먹고 오락실을 돌아보고 애들 돈을 바꿔주고 예비군 훈련 받으러 대구에서 기준이도 왔다.
대구 박감사한테 서당골 등 전화를 하고 주진동장 안호사형 등등 전화를 하여 주식투자 하시는지 문의하고 알아볼 것 알아본 후 하루가 지나간다.
저녁 인천 족조께 편지를 한통 쓴후 일지를 필기하고 취침한다.
감사합니다. 불님이 시래 관세음보살 밖에 나갔다가 박 연자를 봤다.
전번에 소리는 들었지만 직접 본 것은 오늘 이였다.
4월 22일 토 맑음
오늘은 가친께서 병원에서 퇴원하여 오셨다.
그동안 웅이 아우가 병원에서 간호하느라 애 많이 쓰고 수고를 했다.
자식으로 도리를 다하였지만 나는 그저 마음으로 생각으로만 어떻게 잘 되어 나가도록 염려할 뿐 무엇을 어떻게 해 드릴 수 없다.
그래도 내가 어려서 16세 때 아버지를 모시고 구 예안까지 엄동 섣달에 치아 해 드리려고 다녀 쓸 때 어른들이 참으로 기특하고 효자로구나 하는 말씀하실 때 왜 어른들이 저런 말씀을 하시나 했더니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한일이지만 마음 씀이 효자 스러웠다.
치아가 없어 음식을 잘 씹어 잡수지 못하였으나 3번 정도 찾아다니면서 해 넣으신 후 음식을 잘 씹어 아무거나 잘 잡수셨을 때 기분이 좋았다.
한 십년 사용하고 틀니가 부러져서 새로 또 해 넣으려고 안동 신승규 어른 사위한테 찾아가서 4만5천원에 아래 위 전부 해 넣었는데 지금 10년이 넘도록 사용하고 계신다.
세삼 지난일이 생각난다.
우리 형제 모두 어머니 어진 덕성스런 성품과 아버지 대쪽같은 성품을 닮아서 마음이나 행동이 누구 자식들 못지않게 효성스럽다.
비록 학교는 많이 못했어도 지식은 없으나 인간에 도리와 행실에는 어긋남이 없이 누구 의지하지 않고 자기 노력으로 성심을 다하여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하므로 비록 건강은 남들 같지 않으나 그런대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전 내실에서 오락실 돈을 바꿔주고 반야심경을 쓰고 인천 편지 써 둔 것 기팔 댁 가는 길에 우체통에 넣으라고 보내고 점심먹고 계속 돈 바꿔주고 오늘은 기분이 좋다.
아버지가 수술한 후 퇴원하여 오시니 자연 기분이 좋은지 오락실에 애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염불과 독경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3시경 아버지 오셔 인사하고 얼굴이 많이 야위었다.
신경 쓰며 아픔을 참아서 인 것 같다.
저녁 8시까지 아무것도 아니 잡수고 있다.
저녁이 차려져서 잡수고 반찬은 제수씨 신경써서 장만하여서 함께 잘 먹었다.
뒷집에 살던 광년이 모친 도장 파러 들어오셔 아랫것 까지 돈을 주고 가셨다.
술 한병 사오라 아버지 돈 2만원 던져주신다.
동생이 막걸리 한병 사와서 먹고 가정에 어려움 괴로움 형편 얘기를 해가며 여러 가지 얘기를 털어놓고 있다.
5시경 넘어가시고 저녁식사가 끝나고 병원에 있었던 얘기를 하고 국민주 얘기를 하니 제수씨 대뜸 아주버님 전화 한 50통은 했지요 하신다.
돈도 없고 벌써 동생이 한다는 얘기는 하여도 이번에는 주수가 많이 돌아올 것 같아 얘기하여 서당골 안하신다는 집 것 얻을까 하다 농협에 일반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면 돈이 없어 하고 싶어도 못한다.
제수씨 국민주 큰집에 상명이네 넘겨주었더니 동생이 한다더라 하여 큰집이 상명이네 안준 집에 것 얻을라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말씀하여 아주버님 돈 많이 모아 놓았냐며 핀잔을 준다.
돈 없어도 좀 이용해 보려고 했더니 싹 포기해 버릴까?
매부 전화오니 받았다.
전화 바꿔주는데도 뭐 생색을 내더니 전화하는 데도 말을 잘못 알아듣고 여가 있느냐 했는데 여름도 아닌데 머 여름이라 하니껴 하시며 별 간섭을 다 하시니 너무 모양 없이 함부로 기분 나쁘게 본인은 생각 없이 지껄이는지 모르지만 그럴 수 있는지 상명이네 도장 두개 새겨 놓으라 했는데 국민주 큰집에 것 맡았다고 도장 안 파준다 하여 그러든지 안 그러든지 동생께 부탁하더라니까 벌써 그래니더 하며 말을 못하게 했다.
참 고약하다.
그레더래도 그런 소리하면 안 되는지 한 시간 동안도 안 되는 사이에 몇가지 마음을 상하게 톡톡 쏘아댄다. 성격 탓이겠지만 너무하다.
가정에 일 이런 저런 대화도 못하게 하는 뜻인지 뭔지 모르겠다.
원 이쯤이야 참을 수 있으며 내가 또 마음을 달래고 이해해야지 그런 것 가지고 왈가왈부 할 수 없다.
아예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쥐죽은 듯 해볼까 말을 하려니 어디 겁이 나서 말을 못하겠다. 덮어놓고 뜻도 모르고 쏘아부치려 하니까...
부처님 아무튼 이렇게 얹혀 사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가피력으로 보살펴 주옵소서.
한약을 조재하여 끓려 드릴까 소족을 사서 곰탕을 해드려야 할지 그것도 얘기하려니까 또 뭐라고 할지 아무 말하지 않았다.
약 치는 것도 고추밭 장만 하는 것도 생각하여 알아서 하리라 아무 말도 하기 싫다.
이제 내가 뭐 하로 하지도 못하는 주제 이래저래 하는 것이 어떠냐 물어볼 필요 좋차 없을 것 같다.
묵어 버려도 그만 잘 되도 안 되도 그만이다.
말하고 싶어 해야지 그럼 심정 그렇게 비위 틀리는 소리 들어가며 말할 필요 없을 것 같다. 함께 살면서 농사지은 쌀과 연금 나온 쌀과 라면 등등 나오는 물품 마늘 참깨 고추 배추 등등 농사지어 모두 그냥 먹으니 그렇지 그런 것 하나도 안사고 반찬비 정도 드는 것을 돈 많이 든다고 하니 그 돈도 아니 들고 버는 돈 다 무엇에 쓰려는지 모를 일이다.
말씀 하는 소리 반찬비 안준다고 하는 말씀 같은데 전기세 주고 전화세도 내가 쓴 이상 돈을 더 내고 연탄비 내방에 때는 것은 별도로 사주고 하는데도 듣는데 그런 소리 하니 기분이 안 듣는 것 같지는 않다.
한번 정도가 아니고 오늘까지 서너 번째 듣는 것 같다.
요강을 처막 문 앞에 갖다 놓고 소변을 봐서 내가 쏟고 씻어 갖다 놓는데 기성이 처막에 서서 오줌을 싸버려 지린내 심하게 난다.
이런 버릇을 고치게 해야 하는데 내가 하수구에 싸서 냄새난다고 그러시는지 화장실 가기 불편하여 하수구에 소피를 보니 때로는 더러 눈에 띠여 민망스러우나 내가 불편해서 그런데 그정도 이해도 못해주시면 어떻게 한집에 살까 싶은데 이해하실는지 모르겠다.
서로 이해하면 참고 살아야지 가슴속에 서러움 남한테야 말할 수 없고 하고 싶은 얘기를 일기책에 낙서 겸 이렇게 쓰고 그날그날 느낌과 감정을 표현해 본다.
부처님 넉넉한 마음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두를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4월 23일 일 맑음
새아침이 밝아온다.
어제밤 잠자리에 들 무렵 아버지 머리카락이 흰 빛깔이 보인다.
그렇게도 검던 머리가 일어나서 조반을 한후 TV만 보고 아버지 약을 시간 맞춰 잡수라 하시고 반야심경을 식전에 쓴후 누웠다 일어났다.
밖에 한두번 나갔다 들어와서 소피 볼 장소가 원 마땅치 않아 요강을 갖다 놓고 보다 화장실에 가서 보기도 하고 마음이 조금은 불편하다.
점심을 먹고 두시경 쯤 전화오더니 한전에서 농업용수 전력 신청한 것 전주 세우러 왔다고 전화가 왔더니 제수씨 받았는데 강실이가 했는 모양이다.
아우가 보고 온다하여 그렇게 하라 하고 있다.
기성이와 가신후 오락실에 온 학생 제수씨께서 갔다 오면 뭐 준다니까 갔다 올 때 기성이 태워 가지고 왔다.
동생 갔다 와서 나는 옆집 처마에 가서 일어서보니 전번보다 서는데 힘이 덜 들었다.
한 일분 서있다 들어와서 TV도 보고 라디오도 들었다.
옆집 박서종모와 김서기 부인 동생이 하우스에 배추를 뽑아온 것 제수씨 많다고 나눠 주시고 칼을 좀 갈아달라고 가지고 오셨다.
아버지께 갈아드리라고 눈짓하시고 아버지 알고 물을 떠다 갈아 주신다.
울 집에 것을 어제 퇴원해 오셨으나 쓰레기도 갖다 버리고 나물도 다듬고 움직이신다.
다행이시다.
말하지 않으려니 또 말할 것이 생겨 말하니 동생 전기공사 하는 분들 음료수 한상자 싣고 오지요 했다며 점심을 해창씨 댁에서 해먹었다 하더란다.
우리가 가까이 있으면 해주어야 하지만 그분들이 사먹고 해주어다고 한다.
우리 인정 농촌 인심으로 자기 집 공사하니 서비스 할 수도 있다고 꼭 해주어야 된다는 것도 없고 음료수나 담배 정도 사서 대접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석식이 끝나고 전선 이야기를 꺼냈다.
모터 있는 데까지 작은 선을 연결해주는지 하니 큰 선만 해줄 것이라 아우 그런다.
난 혹시 벌크 넣는 집 마냥 자동 펌프 설치하는데까지 보내주지 않는지 그냥 하는 소리 꼭 해주는지 그분들 그렇게 해주게 되어 있으면 해줄 것이고 규정이 안 해 주는 것이면 안 해 주겠지만 동생은 사이다 한상자 안 사주며 그건 뭐 하러 선 서비스 받으려 하려느냐 는 뜻으로 말한다.
어찌 내말이 잘못되어 이해를 못했는지 이제까지 살면서 진심을 모르니 나도 그런 걸 공짜로 얻으려고 한말 아니고 음료수 한 상자 더운데 일하는데 낼 수 도 있는 일인데 이치는 그렇다는 뜻으로 말한 것뿐이다.
내 방송으로 전력공사 사장이 전화상담 시간에 하는 말을 다 들었다.
찬비 식대 작업하러 나가면 다 계산하여 나가므로 민폐 끼치면 안 된다고 하는 얘기 들은 점 있어 그렇게 말했는데 동생은 내가 음료수 한상자 얘기한 것 그래 잘못 생각해서 그렇다.
사가지고 갔으면 좋았을 걸 내일 다시 와서 덜한 것 할 때 사가지고 가도록 하지 했더라면 그렇게 말하지 않을텐데 진심을 서로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런 모양이다.
TV보고 일기 쓰고 탄불이 꺼졌는데 아버지 피우지 마란다.
그냥 잔다고 하신다.
소피보고 들어왔다.
제수씨 7시반경 나와서 보고 다시 살려놓고 들어가신다. 그냥 두라니까..
아! 오늘은 또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점심먹고 선례가 할배요? 돈 100원만 달라면서 생떼를 쓴다.
오전에 200원 주어 기성이하고 나눠 쓰고 또 달라니 없다고 한다.
돈 백원이 아까운 것보다 애들이 이렇게 돈을 아낄 줄 모르고 생각나면 써야하다니 어려서부터 이렇게 교육이 되여도 되는 걸까?
거짓말하고 금고에 돈을 내서 쓰고 아빠 엄마 할배 아버지 돌아가며 다 주도록 바라니 어린것들이 잘못 교육이 되는 것 같아 안쓰럽다.
관세음보살
4월 24일 월 맑음
밝은 새 날이 오면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있을까?
별일 없이 즐거운 하루가 지나야 할텐데 조반을 한 후 밖에 나가니 4촌 형수님이 오셔서 하신 말씀 저번 놀러갈 때 아지뱀 앞자리 석에 앉아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놀러 한번 못가고 사무 이렇게 집에만 있으면 얼마나 가깝해요.
휠체어 타고 시장에 나가서 구경도 하고 하세요. 하신다.
말씀만 들어도 너무 고맙고 아버지와 제수씨 형님 덕택에 구경 잘하시고 온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놀다 가시고 숙모 삼촌 재종형님 약 짜는 것 가지고 오셨다.
큰집형수 아버지 입원 했을 때 못가 봐서 미안하다며 베지밀 10병이나 사 가지고 오셨다. 미나무할매도 베지밀 3병이나 사가지고 오셨다가 가시고 병일조모도 오셨다 가시고 상명이 아빠 깨자금 신청을 받으러 왔다 갔다.
도장도 새긴 것 찾아갔다.
미산 아지매는 식전에 전화로 단지 하나 주면 쌀 두되 준다고 했다.
우리 쓰면 준다고 했다 가지고 가라하고 인천 족조께서 내 편지 받는 즉시 또 답장을 보내셨는데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원하는 것 적어 보내면 적어보낸 책을 사가지고 보내준다고 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어쩌면 내가 부지런히 노력하여 학문과 지식을 넓혀 살아온 생활 수기집을 내 보일수가 있을는지 많은 책을 읽고 쉼없이 글을 쓰고 편지를 쓰고 한다면 나중에 무엇이 한가지 남는 것이 있겠지.
할아버지 뜻을 받들어 반야심경을 쓴 후 오후 편지는 저녁에 두통을 썼다.
김지혜란 열녀 사연이 라디오를 통하여 들려오므로 주소를 적어 놓았다가 함께 썼다.
펄벅에 대지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이라 하는 것과 톨스토이 인생론 최창학 하늘의 침묵 구상 김동리 법령 이형준의 사랑이여 빛일레라 이 네 가지 중 한권 원효대사 전기 등 다섯 권 중에 구하기 쉬운 책 한권만 부탁드렸다.
한시 거의 되어 취침을 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4월 25일 화 맑음
6시50분에 기침을 하여 부친 돼지고기 한근 사오시라 하여 어제 갈치 사논 것 하고 점심 김치라면 5봉지하고 가지고 버스로 가시려고 서둘렀으나 15분에 버스가 올라가 버려 놓쳐버렸다.
가신 후 밥을 먹고 TV를 보는데 전화가 왔다.
성심상회 아줌마였다.
해동사에서 분회 부회장 임명 받을수 있는 서류를 해 보내라고 전화가 왔다고 문의 전화가 왔다.
자세한 설명 해드리고 서류하는 것도 알려드리고 제수씨 안동 가신다 하여 세레스톤 연고를 사오시라고 돈 2천원 드리고 기숙이 소식이 없어 회사로 편지를 한 장 쓴후 어제 밤에 써둔 것과 선례 백원 주어서 우체통에 갖다 넣고 잡지책을 집앞에서 보는데 조병욱 할배께서 지나가셔 인사한 후 계속 있었더니 장터를 돌아서 내가 있는 곳으로 오셨다.
그래서 양조장과 집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 후 대지와 집세 등을 모두 알아봤다.
그리고 다음에 자세히 알아주신다고 하셨다.
들어와서 있으니 제수씨 기성이 업고 오셨다.
호떡 사온 것 한쪽 먹고 저녁에는 서종이네 닭계장 국을 얻어 오셔 잘 먹었으며 레이디경향 책도 갖다 놓아서 3권 훑어보고 일기 쓴 후 한시가 넘어서 잤다.
신도회장 내일 본산 가시는지 전화하니 도저히 바빠서 못 가신다고 하신다.
안동교무님께 전화 문하니 강월노인 전화하여 그냥 있었다.
4월 26일 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서 어젯밤 불이 꺼져 매우 방안이 추워 배탈이 났는지 배가 아파 내의 바람으로 화장실에 갔다.
나올 때 제수씨 빨래를 시작하셔 안으로 들어가시면 나오려 하니 안 될 것 같아 그냥 이해하시겠지 그냥 나오니 못 본체해 주셨다.
조반을 한 후 레이디 경향을 봤다.
제수씨 오토바이로 서당골 가신다고 가다 오토바리 시동이 꺼져 끌어다 놓으시고 걸어갔다 오시고 고추밭 삼촌과 아버지 갈아서 골을 반은 고루었더라며 점심은 시목이네 집에서 해가지고 먹고 오시다 마늘밭 기심 뽑으시고 오신다고 어제 아버지도 함께 거름을 져내놓아서 실어 넣었다고 했다.
얼마나 애를 잡수셨을까?
점심은 동생이 떠주어서 먹고 책을 보다 오후 잤다.
6시경 일어나서 바깥바람을 쏘이고 저녁먹고 투자신탁 예금으로 국민주에 대하여 아우하고 논의 자세한 것을 알고 어떻게 하면 주식을 좀 해볼까 생각은 있으나 동생이 받아 일을 해줄 것 같지 않아 복잡하게 일을 벌이지 말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안정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과원 저장고 겸 지어 보려 했으나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취소하기로 했다.
마음은 편한데 한가지도 내힘으로 다니면서 할 수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옆집 서종이네 집에서 닭국 끊인 것을 오늘 아침과 낮까지 잘 먹었다.
기성이와 선례 날 보고 돈 백원만 줘하여 조르니 안줄 수 없어 기성이 백원 선례 이백원 주었다.
아버지 피곤하여 일찍 주무시고 TV를 보면서 놀다 일기를 쓰고 자정이 넘어 취침을 했다. 부처님 이 중생은 변함없는 신심으로 요즘 반야심경을 필기하면서 큰 지혜를 얻고자 발원합니다.
오늘 아침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양조장에 참기름 공장을 설치하여 안동재활원에서 납품하는 백화점에 함께 팔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투자비 노동비 운영비 등 연구해 봤다.
신도회관으로나 둘중 가능할 것 같다.
앞으로 누가 나의 수족이 되어 준다면 꼭 해볼 수 있는 일들이다.
부처님 이 작은 꿈이 이뤄지도록 부처님 지혜의 능력을 주시옵소서.
건강을 주옵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4월 27일 목.
날씨는 맑았으나 쌀쌀하였다.
기침을 하고 보니 7시가 넘었다.
조반을 하고 대구 경현양 편지 왔던 것 다시 보게 되었다.
헌데 제수씨 할 얘기 있다면 나와 앉았다.
할 얘기 있으면 해요 하니까 아니요 하면서 나가신다.
이상하시다.
먼 이야기 하실라고 뜸을 들이는지 알수가 업네.
어제 옆집 서종이네 집에 놀러가서 12시 거의 되어 오시더니 내 인생 토론이라도 벌였단 말씀인지 짐작을 못하고 그냥 있으니 한 시간도 안 되어 다시 오시어 냉장고 넣으려면 내하고 의논해서 하란다며 넣을까요 넣지 말까요? 했다.
그건 동생하고 논의 해야지요. 내하고 얘기해서 될 일입니까 하니 동생은 돈을 안준다고 했다.
그러니까 넣기는 넣었으면 싶은데 돈 해 줄 일이 문제여서 내가 하라면 하고 하지마라면 안하신다는 뜻인데 사과 적과 맡아서 한다고 품값대신 넣어달라는 뜻이다.
사과 농사고 고추밭 농사고 아니 거들고는 안 될 것이고 남들 품값 주는 요랑하고 넣어 놔 보세요. 누가 돈 주던지 넣어놓으면 뭐가 되겠지요. 했더니 농협에 두 번 다닌 후 오후 333000원짜리 대우 냉장고를 농협에서 갖다 넣어주고 가신다.
아버지한테 사과농사 해 가지고 35만원 주어야 한다니까 아무소리 없이 가만히 계신다.
옆집 아줌마들이 구경 오셨다 가시고 칼을 둘집 두 번 갈아 가시더니 88담배를 한갑씩 사다주고 가셨다.
열하일기를 읽다 대구 건이 한태 국민주 청약 해 놓을 테니 신탁투자 좀 해 보려나 백만에서 천만원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한 2백에서 3백 보낼께요. 했다.
시간이 내일 모레까지니까 서둘러야 할꺼라하고 저녁때 천장에 테이프 3개 천오백원어치 사오시어 붙였다.
틈으로 바람 부니까 먼지가 내려와서 제수씨 붙이셨다.
저녁 먹고 동생하고 얘기하니 신탁투자 3년 만기짜리도 돌아오는 거 외에는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도목 유형한테 삼산자형한테 알아보니까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했다.
아마 모두 포기하는 것이 옳을듯하다.
재활원에 전화하니까 미스조양이 받았다.
참기름 판매 실태 알아보니 150m 병 한홉 미만 전국우편판매 2700원이라고 했다.
잘 알았으며 총무는 잠깐 자리를 비우고 없다.
관세음보살.
저녁 강신식 사형한테 주식을 문의 각각 하신다고 했다고 하셨다.
안호사형댁 것은 신복사형 맡았다고 하였다.
오전에 반야심경을 쓰고 있으니 성심상회 아줌마께서 찾아오셨다.
분회장 임명 받는 것과 앞으로 분회 신도회관 문제 등을 얘기하시고 아들이 없어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얘기 과거 살아온 얘기 숙모 귀단동으로 중매한 얘기 등을 하였다.
가정 내력도 대강 듣고 한시간 가량 얘기 나누시다 가셨다.
앞으로 초팔일 지내고 조용할 때 한번 어디 식당이나 분회장님댁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다.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여러 가지 일로 지나가고 부 집에서 쉬셨다.
부처님 도와주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4월 28일 금
오늘 온종일 별일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있으며 제수씨 조반해 차려 주시고 부친 점심 싸 주시어 택시타고 가시라 했다.
8시 다 되어 늦게 가면 소를 몰고 들에 가버리면 일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서..
재종형수 농협 볼 일 보러 오셨다 들려 가시고 제수씨 안동 떡볶이 빼러 가시고 누웠더니 구룡 권만이 도장 파러 왔다 들렸다.
반시간 정도 얘기 잠깐하고 간후 반야심경을 쓰고 잤다.
기성이 요구르트 먹으려 하여 먹으라하니 한참에 3병을 먹어치운다.
밖에 나가 쓰레기 쓸어 모아 갖다 부으라고 기성이를 주니 리어카에 갖다 부었다.
하 고놈 기특하다. 말 잘 듣는 구나.
선례는 학교 같다 와서 먹으라니까 돈 달라 한다.
나와 돈 백원하고 바꿔 먹었다.
집밖에 앉았더니 면직원 부인 송창선모 들어오시다 처음으로 인사를 하신다.
어서오세요. 하고 점심을 먹고 오전 김실이한테 전화 한통하고 우태구 점심먹을 때 와서 함께 먹고 갔다.
따뜻한 물이 있어 머리를 감았다.
옷은 어제 갈아 입었는데 비누물이 묻었다.
닦아 버리고 젖었으나 그냥 입고 다 말랐다.
글자 익히기를 좀 하고 TV 보고 취침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4월 29일 토 맑음
새아침이 밝아오니 맑은 공기와 함께 상큼한 새날 희망가득 꿈을 키우기 위해 연구해 본다. 조반이 6시40분경 들어와서 기침시간이 좀 빨랐다.
부께서 버스타고 내곡 전 갈러 가신후 상명이네 할매하고 상명아빠하고 모두 장에왔다.
집앞에 나갔더니 미나무할매 할배 병욱 조 만나는데 양조장 건물 대지 700평인데 모두 합쳐서 사도록 해보라고 한다.
양조장만 따로 팔기란 좀 그렇다고 하셨다.
안호사형 장 오셨다가 들와서 집앞에서 만나 가지고 앞으로 조용하면 한번 만나서 면도알고 이렇게 좋은 방법으로 협력해 보자고 하였다.
가신후 제수씨 연금 쌀 타러 가셔서 5월달 치하고 함께 타 오시는데 고춧가루와 치약 샴푸 세수비누 등 한세트 한 5천원 상당과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타 오시였다.
산사 13근 근당 300원씩 4천원 팔아가지고 갖다 주시고 숙모 도목할매 등을 만났으며 진노 동장도 장에 온다더니 안 와나 들어오지 않고 주진 종매부 문중돈 쓴 것 오십만원 가지고 왔다. 국민주 하라면서...
4개월 21일만인데 4개월 이자만 3만원 받았다.
원금을 헤어보니 만원 더 와서 다시 돌려주었다.
내마음 들여다보는 짓이라 만원이 더 온것 서슴없이 매부 확인해 보라고 하여 만원 더 온 것 빼냈다.
박창곤 사형이 도장을 파가는데 또 왔다.
내외 보리쌀 사러 제수씨 데려 오셨다.
팔아가지고 7두 예산하고 7만원 쳐 달라니까 5천원만 빼자고 하여 그렇게 하자니까 새로 기분이 좋았다.
제수씨 덕분에 잘 팔았다고 만원 쓰라고 그리고 도목유형 만원 꿔드리고 부 4만 오천원 드렸다.
삼산 자형 국민주 서류 해준다고 오셔서 자세한 설명을 해드렸더니 집에 하는 모양인지 다시 오지 않았다.
유형은 본인이 직접 하려고 서류했다고 했으며 송홍식이도 서류하더라고 했다.
모르는 사람에게 깨우쳐 준 셈이다.
내나 아우나 내 욕심만 부리지 않고 서로 알게 하여 공평하게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저녁 돼지고기 구어서 잘 먹고 TV 보면서 일기를 쓰고 감사한 하루를 보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이시여 관세음보살
4월 30일 일 맑음
기분이 좋은 하루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오전에 가친께서 버스타고 들에 가시고 TV를 보면서 누웠다가 잠이 들었다.
11시 넘어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조금 있으니 강신일 사형이 대순진리에 대하여 설법하러 왔다며 옷값도 받을 것 있다 겸사겸사 왔다며 조상 숭배 종교 완전 깊은 진리 설파하지 못한다.
아직 나를 제도하려면 많이 더 닦아야 한다.
나의 전생 무거운 업보로 인하여 좀처럼 포교가 안 될줄 알면서 찾아왔다고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다 간후 점심을 먹고는 제수씨 김치 담그는데 얘기하고 있으니 옆집 서종 모 함께 놀러 오셔 날래오시소 한 후 서종이 재롱을 어르고 대화하다가 오늘 오후 휠체어타고 바람을 좀 쐬고 싶었다.
그러나 누가 휠체어를 밀어 줄 이가 있어야지 장군이가 혹시 오지 않았나 하고 살폈으나 오지 않았다.
집배원 배달하는 신건이 선배가 왔다.
오락실에서 대화 좀 하고 중공에서 온 권정식 족 할배항렬이란 분 권 중자 51세 된 분이 오락실에 들려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국가공무원 30십년 재직 월급은 2십만원 강서성에 살고 있다고 했다.
술과 담배를 안 배워 못하신다며 3개월 체류기간이 거의 끝나고 이제 곧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경명주사약을 물으니까 가지고 왔다며 권 부장님께 얘기해 놓으신다고 했다.
불교 기독교 종교가 없다고 했으나 지자대사 절강성 천태산에서 도를 닦아 전해준 얘기를 했다.
그리고 5시가 넘어 장군이를 만나 장군아 나 휠체어 좀 태워줄래 하니 예 하였다.
귀찮으면 그만두어도 된다하니 아니 괜찮다며 가자고 했다.
오늘은 경주식당 학생과 함께 동행 경주식당에 들렸다
아줌마 아니 계시고 학교운동장에 둘이 함께 밀고 올라가서 운동장을 돌아보고 내려와서 엄재섭씨 집을 들여다보고 그 뒤로 돌아서 나오다 우은주 유치원 선생한테 편지지와 봉투 볼펜을 사가지고 왔는데 편지지 좋은 것 있냐니까 불은 것뿐이란다.
그냥 가지고 왔다.
펴보니 봉투가 구겨진 것을 넣어다 아하 그래놓니 들어가서 한참을 골라서 구겨진 것을 몰래 넣느라 좀 시간이 걸려구나 느꼈다.
그리고 김일수씨도 병탁 계모도 만났다.
인사하고 집에와서 장군이 3백원주고 오락하라고 했다.
들어와서 누웠다.
장군이를 어떻게 칭찬할까?
학교에 이와 같은 고마움을 알려 선행을 학우들 앞에 칭찬받게 해야지 하고 편지를 초안해 놓고 석식을 하고 제수씨 법회 부친은 병원 다녀오시는 것 얘기 아우랑 하고 부 병원 안가시면 안 되나 알아보니 아니 가도 될 거라고 했다.
아니 가기로 하고 이상하다 떡 볶기 장사 시작할 때 부 만원 어제장날 만원 보리쌀 팔고 만원 이렇게 안동 두루마기 세탁하고 5천원 이렇게 제수씨께 들어갔으나 장사를 하면 돈을 모아 줄줄 알았더니 돈타령은 더하시고 반찬값 많이 든다는 소리 자꾸 하시므로 아버지 제수씨께 투자 하신 돈이 엄청 많은데 장사하여 벌었으면 돈타령 덜해야지 돈 걱정 더 하시 냐니 친정질녀 반지 해주어야지요 뭐 등등 얘기 하신다.
돈 든다 해봐야 반찬비 밖에 더 드나?
쌀값 마늘 깨 고추 모두 나오고 집에 생산한 것 갖다 놓고 먹는데 우리 벌어 겨우 반찬 사 보태 먹는 것 돈 헤프다면 다음부터 모두 다 사먹어야 할 때는 어쩌지 요즘 반찬 조금 사먹는 돈 외 뭐 다른 돈 든다 할게 뭐이냐 술을 사주냐 차비를 주냐 옷을 사주냐 아버지와 나한테 돈 쓴 것은 없으니 애들 오히려 나와 아버지께 돈 달라 하지 아버지는 차용한 돈 쓰고 동생과 제수씨는 벌어서 쓴다.
저녁때 성심상회에 전화하니까 할머니 받으시더니 아줌마 바꿔주신다.
신도 회장 임명 서류 해다 드리라고 하니 서류는 해두었으나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내일이 법회 날인데 사진을 꼭 내일 준비하여 갖다 드리도록 하라고 얘기하고 큰집 종질 두 번째 선을 봤다고 했다.
가타부타는 아직 모르고 오택이 다짜고짜 뒤따라 들어오더니 인사도 없이 마지막 휴가냐 하니 제대했다 하여 반갑다.
배고프다 밥 좀 달라니까 제수씨 나도 밥 못 먹어 허기지신다며 빵 하나 나눠서 먹고 전번에 11시 넘어 전화하여 내가 받으니 거는 끊어 하더니 너로구나 아니 말이 없다.
그때가 마지막 휴가 여나하니 네.
간다며 가고 TV보고 일기 쓴 후 자정이 넘어 취침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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