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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기타는
아리쥬나가 묻는 질문에 크리슈나가 답변하는 내용인데요
크리슈나는 인도 힌두교 3주신 가운데
비슈누신의 화신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즉 인간과 비슈누신 화신간의 대화.
내용을 읽어보니 처음엔 불교적 내용이나
스님의 조언자이신 성중님의 가르침과 차이가 있는 내용이 나왔지만
뒤를 보니 거의 다가 맞는 내용이더군요.
매우 놀라운 책이었습니다.
이책은 비슈누신의 화신인 크리슈나가 한 말이지만
내용을 보니 한 분의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스승의 가르침이 있는 내용이었어요.
크리슈나는 힌두교 3대 주신의 화신이지만 성중님께서
비슈누신은 사천왕천의 여와천왕님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런 성중님의 가르침이 있어서
크리슈나가 단지 비슈누신 본인의 말씀만을 가르친게 아니란걸 알겠더군요.
책 내용가운데 공감이 크게 가는 내용이 있어 올려봅니다.
여기서의 나는 크리슈나(비슈누신)이지만
불보살님이나 신 모두에서 이런 가르침을 주신 분이 주인공이어야 맞습니다.
모든걸 비슈누신에게만 향하라는 가르침이 절대 아닙니다.
바가바드 기타의 중간 토막들을 설하신 불보살님이나 신을 알아낼수 있다면
당신은 매우 뛰어난 분입니다.
여태까지 바가바드 기타는 비슈누신의 가르침으로만 알려졌지만
스님은 단호히 아니라고 결론 짓습니다.
여러 스승들의 가르침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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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 12장 헌신의길
13-14.
나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자비로운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나' 또는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품지 않고,
소유에 집착하지 않으며,
고통과 기쁨에 마음이 동요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초연하게 바라보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어떤 상황에나 만족하며,
자신을 제어하고 굳은 믿음을 가진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마음과 생각 전체를 기울여
나에게 몰두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이런 사람이 나에게 헌신하는 사람이며
나는 이런 사람을 사랑한다.
15.
이런 사람은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으며,
세상 또한 이런 사람을 흔들지 못한다.
기쁨, 경쟁심, 두려움과 열망에서 멀리 벗어난 사람,
이런 사람은 나에게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16.
나는 무슨 일을 하든지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행하는
순수한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무슨 일을 하든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욕망에서 벗어나 행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이런 사람이 나에게 헌신하는 자이며
나는 이런 사람을 사랑한다.
17.
나는 즐겁다고 좇아가지 않고
괴롭다고 피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무엇이 오고 가거나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마음이 오직 나에게만 향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18-19
나는 원수와 친구를 평등하게 여기며,
존경과 멸시를 하나로 보며
추위와 더위, 즐거움과 괴로움을
동일하게 여기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비난해도 화내지 않고
칭찬에도 우쭐거리지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침묵할줄 알고,
어떤 상황에도 만족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거주처에 대한 집착이 없이
어느 곳에서나 조화를 잘 이루는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나만을 바라보는
이런 사람을 사랑한다.
20.
그러나 누구보다도
지금까지 말한 이 영원한 진리에 마음을 모으고,
나를 삶의 목표로 삶고,
온전한 믿음으로 따르는 사람은
나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