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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하우스와 랑콤 또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한해 사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출처= 에뛰드하우스, 랑콤 공식홈페이지) |
이렇듯 최근 오히려 사은품이 역으로 인기를 끌면서 사은품을 받기 위해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은품이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제공 되는게 의도라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지만 이를 감수하고도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랑콤 역시 이달 25만원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모던 데코 스탠드를 증정했다.
랑콤의 이달 사은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실제로 사은품을 증정 받은 한 네티즌은 “사실 처음엔 많은 제품을 구매하려던 것은 아니었지만 해당 사은품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 필요하지 않은 화장품도 구매를 하게 되었다”며 “의도치 않은 지출이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고 전했다.
아리따움은 VVIP 가입 고객에 한해 모디 젤 네일 키트를 증정하고 있다 (출처= 아리따움) |
아리따움 또한 사은품을 받기 위해 VVIP 고객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리따움은 VVIP로 가입한 고객에게 모디 젤 LED 램프를 포함한 젤 네일 키트를 증정하고 있는데 네일 LED 램프 단품의 정상가는 6만원이다. 하지만 가입비는 5만원으로 이보다 1만원 적다. 더불어 가입 시 램프외에 추가로 증정되는 사은품도 많아 많은 소비자들이 회원 가입이 합리적이라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네일샵에서만 보던 네일 LED램프를 집에서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단순히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달하기 위해 증정했던 사은품. 하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사은품은 오히려 고객을 불러오고 있다. 비록 배꼽이 더 클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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