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고흥/국중선 기자] 전남 고흥 정가가 6.4지방선거를 몇일 앞두고 고흥군수 선거전이 관권선거와 금권선거가 난무하면서 과열혼탁으로 얼룩지고 있다.
고흥경찰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양읍 녹동 우주항공로 판매점에서 고흥군수 후보로 추정되는 불법 선거 관련 계좌번호를 비롯한 접객인 수, 식당, 숙박, 유흥 등 구체적 일정과 전화번호가 기재된 서류가 다량 발견되어 경찰과 선관위에서 관련 서류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관련 명단에는 금산면부녀회14명, 고흥읍부녀회20명, 녹동부녀회8명, 당두부녀회13명 식사란 메모가 확실히 기재되어 있고 여성들 전화번호가 수십개가 적혀있는 A4용지가 발견되어 선거에 동원된 부녀회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향우회 등 관변 단체로 추정되는 30명을 초청 음식과 향응을 베풀고 숙박과 배 관광을 시킨다는 구체적인 일정이 적혀있었으나 5월 31일 일정이라 불발로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입수된 몇 개의 계좌번호를 추적 등 구체적인 수사가 진행되면 많은 주민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 된다.
이에 대해 관련 측에서는"사실과 다르며 선거에 불리하다고 음해나 비방을 해서는 안된다"면서"우리도 폭행 감금 등 혐의로 고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