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비율이 높다는 지적에 TV CHOSUN(TV조선)이 10여 년간 방송한 주말뉴스 'TV CHOSUN 뉴스현장'을 폐지키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상파나 종편이) 특정 사안의 경우 무조건 검찰 편을 든다"고 하자 이규연 당시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도 보도 프로그램 비율이 높다고 거들었다. 이후 정부의 방송 재허가를 앞두고 채널A와 TV CHOSUN이 보도, 시사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TV 편성 비율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종편을 향해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는 기성 TV 채널들을 지적하며 "특정 사안의 경우 무조건 검찰 편을 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자 이규연 당시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냥 정치 프로그램만 양산 한다"며 "그것도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6월 종편 재승인 관련 대통령의 발언은 더 세졌다.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사실에 왜곡 조작에다가 이런 걸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나"라고 질의했다.
미디어오늘에서 이규연 수석의 발언으로 대상이 더 명확해졌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패널들을 데려다 격이 높지 않은 정치쇼"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은 사실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며 "물론 JTBC는 여기서 빠질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규연 수석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다. 5월 기준 각 방송사별로 보도프로그램을 TV CHOSUN은 주 13.5시간, JTBC는 주 18.5시간, 채널A는 29시간, MBC는 34시간, SBS는 43시간, MBN은 45시간 편성했다. 전체 편성시간 중 시사보도프로그램 비중 역시 JTBC 15.8%, TV CHOSUN 24.4%, 채널A 26.1%, MBN 28.3%, MBC 29.3%, SBS 33.6%로 지상파 채널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