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궁극의 고성능 세단 CT4-V 블랙윙과 CT5-V 블랙윙을 오는 2월 1일 공개한다.
현재의 CT4-V는 4기통 2.7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돼 320마력과 51.1kgf · m 토크를 발휘하며, CT5-V에는 355마력과 55.4kgf · m의 토크를 발휘하는 V6 3.0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과거에는 궁극의 고성능 모델에 ‘V’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대중화를 목표로 한 스포츠 모델 역할을 한다. 최상위 모델에 ‘블랙윙(Blackwing)’이라는 이름이 추가되는 것. 블랙윙은 캐딜락이 개발한 신형 8기통 트윈터보 엔진에 붙은 이름이기도 하다.
CT4-V 블랙윙은 V6 3.6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해 470마력 이상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CT5-V 블랙윙은 V8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통해 650마력 이상을 발휘할 예정이다.
변속기는 10단 자동 외에 수동변속기가 추가된다. 운전 재미를 더욱 높이기 위함이다. 때문에 캐딜락 블랙윙은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강력하고 순수한 달리기 재미를 강조하겠다는 계획 아래 있다.
CT5-V 블랙윙은 최고 속도 320km/h까지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시트도 준비했는데, 가장 높은 사양은 헤드레스트까지 통합된 버킷 구조이며, 탄소섬유로 제작해 무게까지 낮췄다.
CT4-V 블랙윙과 CT5-V 블랙윙은 오는 2월 공개된 이후 2021년 하반기 미국 시장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블랙윙 모델이 등장하기 전 고성능 모델 역할을 담당했던 ATS-V와 CTS-V는 국내시장에서도 판매된 바 있다. CTS-V는 648마력과 87.2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8기통 엔진을 탑재해 1억 1천만 원~1억 2천만 원대에 판매됐다. ATS-V는 470마력과 61.4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국내에서는 7~9천만 원대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