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을 두신 어떤
목사님이 세 딸에 대한
애칭으로 첫째 딸은 딸,
둘째 딸은 공주,
셋째 딸은 계집애라 했다 한다며
나는 어떻게 세 딸을 부르냐며
한 예배자께서 물어오신다.
그래서 이렇게 답변을 드렸다.
최고로 이~~~쁜 딸 1,2,3이라고...
정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들,
주어진 삶과 형편 속에서
각자의 삶을 주님의 딸들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 딸이
최고로 이쁜 딸이 아니겠는가!
대학 일학년을 잘 마치고 방학을 맞아
막내딸이 우리를 어여삐 여겨
우리와 함께 생활한지 벌써
한 달의 시간이 훌쩍 지났다.
이제 다음 주면 다시 지정석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어 어제는
아내와 막내딸과 함께
선물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끼리 바지, 망고 과자, 태국 라면 등등
여러 선물을 구입하며
우리는 아쉬운 마음 가득인데
막내딸은 친구들 만날 설렘에
벌써부터 들뜬 마음인가 보다.
자식이 홀로 서기 시작 한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지 싶다.
함께 하면 존재로 감사하고
헤어지면 허전하고 아쉬운 것이
자식을 향하는 짝사랑이지 싶다.
여하튼, 이렇게 한 달 반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고
다시 힘차게 출발하려는 막내딸의
그 모습이 더욱 감사하다.
우리에게 세 딸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 올려드린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홀로 서기 시작하는 막내 딸을 보며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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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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