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학식을 일찍 하고 가게로 온 큰 딸...
네이트 온 ...들어가 인터넷 산책을 하는 모습 보다가 열 받아...
컴 끄고....밀린 큐티하자~!
내가 일하고 늦게 온 날...철야예배날...어제거...3일치가 밀려있다.
싫어~!...계속 싫다고 짜증을 낸다.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
나도 질세라....계속 물고 늘어진다.
딸....느닷없이 우산 고장 났다고 사달란다.
집에 잔뜩 있는 우산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아무거나 쓰면 되지...꼭 맘에 드는 우산이어야 하냐고..
이해할수 없다....그 사고 방식이...
딸....우산 안 사준다는 말에 ....삐져서 그 빗속을 비 맞으며...집에 가겠다고...이따 교회 안간다고....하며 나간다.
저 고집~!...교회 안간다...는 말이 무슨 무기냐?...툭하면 그 말을 내뱉는다.
찬양단 ...연습있는 날인데...자꾸 빠지면 안되는데....속으로 은근 걱정이 된다.
같은 단원 후배 아이에게 전화해서...
수연이이한테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한번 해보라고...
나랑 다퉈 삐져있다고...했더니...
네...///근데...전화 안 받아요...하고 문자왔다.
영성일기 어떤 지체의 글을 일다가....아이에게 화를 낸게 미안해졌다.
나도 성질 못이기고 화를 내었으니...
아직까지 끓고 있는 내 감정을 조용히 주님 앞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문자를...미안하다..엄마가 화 내고 소리질러서 미안하다....고 문자보냈다.
그 끄트머리에 그래도 교회엔 가라고 썼다가 지웠다.
딸....찬양연습 시간 다되어가는 시간에 전화왔다.
문자 얘긴 없고....지금 가면 늦는데...갈까말까...고민...
그래도 가는게 낫지 않을까....
알았어~!.....점심 먹고....교회에 가겠다고....ㅎㅎ
결국...순한 양이 되어 연습을 하고 왔다.
감사하다.
아버지...제 감정 죽이게 하심 감사해요...
잠시 흥분했던건 죄송하구요...
늘 순간순간 마귀의 밥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예배가운데 임재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만나주소서...
사랑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첫댓글 그리고 문자를...미안하다..엄마가 화 내고 소리질러서 미안하다....고 문자보냈다)
아 구 구 이쁜 강아지들
그러게요...권사님~!
꼭 저 자랄때 모습 판박이 입니다...속 터지는 일 참 많지만...하나님 주신 선물을 제 맘대로 구박할수 없어서....제 성질 죽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