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4장 1절 - 14절 - 인생의 무능함과 연약함에 머물지 않고 복음의 능력과 은혜를 따라 주의 보좌에 머물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4년 9월 6일 묵상 본문 : 느헤미야 4장 1절 - 14절 - 인생의 무능함과 연약함에 머물지 않고 복음의 능력과 은혜를 따라 주의 보좌에 머물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시고 주의 품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침 마다 주를 찾고 주께로 나아갈 수 있음이 감사와 찬양이 됨을 고백합니다.

진정한 가치를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 힘쓰는 삶을 지속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땅의 것으로 채우려는 것은 늘 갈증과 불만과 갈등을 일으킵니다.

헛된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주께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한 주간이 지나 벌써 주말을 맞는 금요일입니다.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선한 일에 힘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사마리아 총독으로 있던 산발랏은 느헤미야와 유다백성들이 성벽을 건축한다는 말을 듣고 크게 분노하며 그들을 비웃는 모습을 보인다.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그의 형제들은 시종인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 등을 의미하고 있으며 사마리아 군데는 산발랏이 자기 권력으로 세운 무장시킨 군사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는 유다 사람들이 성벽 재건을 하는 일에 있어서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태임을 조롱하고 있지만 유다 백성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간과한 태도였다.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산발랏의 시종이었던 도비야는 옆에 있다가 그들이 재건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고 조롱했는데 실제 느헤미야가 세운 성벽의 두께는 274cm로 굉장히 튼튼했었다.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에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들이 무시당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그들이 욕하는 것이 그들의 머리에 돌아가서 대적에게 사로잡히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또한 그들이 하나님을 노하시게 했음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악을 용서하지 마시라고 간구한다.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느헤미야는 산발랏과 도비야와 같은 대적들의 조롱과 비방에도 불구하고 성벽 재건 공사는 절반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는 백성들이 연합되어 함께 일을 진행했기 때문임을 보고한다.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성벽 재건에 부정적인 반응은 산발랏과 그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암몬, 아스돗 등 주변 민족들에게도 나타났으며 그들은 성벽 재건이 잘 진행됨을 듣고 심히 분노하게 된다.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그리고 함께 예루살렘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성벽 재건 공사를 중지시키기로 이야기한다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이에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한다.

이는 기도하는 삶과 기도에 따른 실천의 삶을 사는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다.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그렇지만 유다 사람들은 성벽이 무너져서 쌓여 있던 흙이 너무 많고 백성들도 지쳐 있었음을 고백하며 공사뿐만 아니라 파수까지 하면 성벽 재건의 일을 마치지 못할 것 같다고 호소한다.

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들어 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무엇보다 대적들은 유다 백성들을 기습 공격하여 죽이고 공사를 중단 시키겠다고 위협했다.

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그리고 유다 변경에 살던 사람들을 위협하여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10번이나 도움을 청하게 함으로써 성벽 재건의 힘을 분산시켜 성벽재건을 무산시키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느헤미야는 재건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대적들의 공격을 방어할 준비까지 하게 한 후 성벽 뒤 낮고 넓은 곳에 모이게 하여 그들이 지금까지 진행한 공사의 성과를 바라보게 한다.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그리고 백성들에게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고 두려운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들의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해 싸우는 자가 될 것을 독려한다.

이는 그들의 싸움 대상은 자기 가족을 지키는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일깨움으로써 그들이 성벽 재건을 마치기까지 힘을 다하도록 권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성벽 재건 공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연합하는 일이었으며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온전한 예배 공동체로 세우는 일이었다.

그래서 이것은 대적들에게 불편한 일이었으며 그 일을 방해하도록 해야 할 일이었다.

먼저 대적들은 성벽 재건의 일을 비방하고 조롱하며 유다 백성들의 무능력함을 지적한다.

이러한 대적들의 조롱과 비방은 사단이 성도들을 향해 퍼붓는 조롱과 비방을 보여준다.

사단은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인생의 연약함과 무지함, 무능력함을 생각하게 하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임을 자각하게 한다.

물론 인생은 하나님 앞에 철저히 무능함과 더러움을 가진 존재이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길을 열어 주셨다.

또한 그 길을 따라 나아갈 때 생명과 능력과 온전함과 거룩함을 얻도록 만드셨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길을 가는 것이 인생의 연약함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단은 늘 이 연약함에 머물게 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신앙을 포기하고 멀리하며 하나님 앞에 서기를 멈추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사단의 공격에 느헤미야는 대적들의 위협과 거짓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에 보응자가 되어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리고 대적자들이 유다 변방을 공격하여 성전 재건에 힘쓰던 사람들을 자꾸 변방으로 가게 만들어서 힘을 분산시켜 성벽 재건을 방해하자 백성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하게 된다.

그것은 지금까지 백성들이 세워온 성벽 재건의 일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 발자취를 보게 하는 것이었다.

또한 그들이 하는 일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일임을 제시함으로써 성벽 재건이 자신과 가족과 나라를 온전하게 세우는 일임을 일깨웠던 것이다.

이러한 느헤미야의 도전은 오늘날 성도들이 싸우는 영적 싸움도 동일함을 보여준다.

영적 싸움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비롯한 공동체를 위한 일이며 서로 연합되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을 드러내는 일이 됨을 가르쳐 준다.

바울은 이러한 성도의 모습이 부르심 받은 자의 모습이요 사명임을 분명하게 증거 한다.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딤전6:11~16)

성도가 영적 성전 된 자기의 마음을 지키고 바르게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반응하는 것이며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 하는 비결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영적 싸움을 싸우는 자들이 함께 연합되는 모습은 교회를 세우는 자들이 되며 공동체를 세우는 능력이 되기에 더 큰 유익을 얻도록 만들어 준다.

그래서 성도의 연합이 가져다주는 열매가 풍성하게 되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

무엇보다 영적인 싸움은 마음을 지키는 싸움으로 성도는 그 마음이 그리스도께 향해 있어야 하며 복음에 연합되어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자가 될 때 영적으로 승리하는 자가 된다.

느헤미야가 성도들에게 했던 권면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고 계심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었으며 또한 성벽 재건의 일이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는 일임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유다 백성들은 다시 성벽 재건과 대적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일을 감당하고 결국 성벽 재건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성도가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성전된 자신을 세우는 것은 자신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일이며 궁극적으로는 성전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이 된다.

그래서 주와 교제하는 삶, 주의 보좌로 나아가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며 생명을 얻고 누리고 전하는 삶이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사단은 나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지적하며 주께 나아가기를 멈추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주께 나아가는 삶의 가치를 알면 그 일을 멈출 수 없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고백이 지속되고 자신을 세우며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더욱 힘쓰는 나의 모습, 그리고 지체들이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드러내시지만 또한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과 영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가르쳐 주십니다.

어리석은 인생은 무능함에 머물지만 지혜로운 인생은 주 앞에 머물도록 만듭니다.

지혜의 삶을 살게 하시고 날마다 주 안에 거함으로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에 마음을 두게 하옵소서.

사단의 거짓과 비방에 흔들리지 않고 주의 진리와 인도하심으로 견고히 서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지켜 주시고 주 안에서 평안과 기쁨으로 주어진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이 함께 해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은혜를 전하고 나누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