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프로야구의 최고의 선수 MVP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딱히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없는 데다, 그나마 후보군에 올라 있는 선수 대부분이 하위권 팀에 속해 있어 결코 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팀 성적이 MVP를 결정하는 최대 변수 중 하나다. 프로야구 출범 23시즌 가운데 우승팀에서 MVP를 배출한 경우가 8번으로 4위권 밑에서 MVP가 결정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때문에 자칫 허울뿐인 MVP로 전락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올 시즌 MVP 후보군으로는 투수진에서 롯데의 손민한과 삼성의 배영수, 오승환 정도를 꼽을 수 있으며, 타자쪽에서 현대의 서튼과 LG의 이병규가 이름을 올렸다.
개인 성적 만으론 롯데의 손민한이 가장 근접해 있다. 손민한은 시즌 초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며 99년 이후 6년 만에 시즌 20승 달성 전망을 낳을 정도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였다. 혹서기 이후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며 2군 행도 잠시 경험했던 손민한은 시즌 16승, 방어율 2.57의 방어율로 투수 부문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팀이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데다 8월 이후 1승4패의 성적에서 보듯 시즌 마무리가 만족스럽지 않아 섣불리 MVP를 단정짓기엔 힘들다는 평가다.
삼성의 배영수는 현재 11승 9패 방어율 2,63을 기록 중으로, 탈삼진 부문에서는 134개로 리오스와 1개 차이의 아슬아슬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피홈런은 7개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1위 삼성에 속해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지만 시즌 11승 투수에게 MVP를 안겨주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의 신인 오승환은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앞두고 신인왕은 사실상 따놓은 당상인 선수. 9승 1패 12세이브, 11홀드, 방어율 1.31로 오승환의 손을 거쳐간 승리만 32승이다. 삼성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1등 공신으로 꼽히지만 신인이라는 한계와 확실한 개인타이틀이 없다는 약점이 있다.
타자 부문의 서튼도 팀 성적만 괜찮았다면 MVP에 강력한 도전을 했을 인물이다. 서튼은 타점과 홈런, 장타율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팀 성적과 더불어 0.290으로 타율이 3할에 못미친다는 점이 평가를 절하시키는 대목이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는 현재 최다안타와 타격왕의 2관왕 타이틀 홀더지만 9개의 홈런에서 보듯 파워가 부족하며 부진한 팀 성적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말 김재현 , 김태균선수 언급 안하는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구단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건지.
오늘 홈런으로 홈런부문 역시 상위권으로 진입했는데...
김태균 선수.
타율, 홈런, 타점, 장타율, 출루율, 출장 경기 수, 팀 기여도 모든 면이 mvp 후보로 손색없습니다.
언론에서 후보군으로 언급조차 하지 않아 한화팬으로서 좀 속상하네요.
(올해도 데이비스 선수에게 골든글러브 안 주면... 정말 ㅜ.ㅜ)
10경기 남짓 남은 상황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군요.
개인적으로 올 시즌 초 기대했던 홈런 수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홈런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상태라 홈런 몇 개 더 추가하고 타점 타이틀만 거머쥔다면 반드시 김태균 선수가 mvp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김재현은 최근 모습이 최악입니다.(중반까지 모습을 유지했으면 당근 후본데) 게다가 지명타자란 점이 약점이구요.(수비에서 도움 안됨) 그리고 김태균을 주기엔 같은 팀의 데이비스가 있어서 쑥스럽죠. 둘의 성적이 거의 비슷한데...(데이비스가 좀 좋죠.) 한마디로 줄 놈이 없습니다.ㅡㅡ;;;
첫댓글 김재현은 최근 모습이 최악입니다.(중반까지 모습을 유지했으면 당근 후본데) 게다가 지명타자란 점이 약점이구요.(수비에서 도움 안됨) 그리고 김태균을 주기엔 같은 팀의 데이비스가 있어서 쑥스럽죠. 둘의 성적이 거의 비슷한데...(데이비스가 좀 좋죠.) 한마디로 줄 놈이 없습니다.ㅡㅡ;;;
그래도 손민한줘야죠..
오승환 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마무리로 뛰었으면 MVP도 불가능은 아닐텐데... 배영수 선수는 승운이 너무 없어서 안될것 같고 제 생각엔 아무래도 손민한 선수가 받을것 같네요..
정말 인물없다;;심정수선수에서 정말 기대 많았는데요 올시즌에ㅠ
영수선수 타자도움 정말 못받는-_-;; 진짜 올시즌은 mvp가리기도 애매하네요
배영수만 뜨면 타선 완전 전멸이죠.. 로켓맨과 비슷한 상황. 그러고보니 딱 누구다 싶은 선수가 없네요 손민한선수가 그나마 제일 근접했으려나..
손민한
한국 프로야구에선 구단의 입김이 MVP 선정에 너무 큰 영향을 끼치는것 같네요..설마 배영수 선수 그기록으로 되는건 아닌지 몰겠네요...(삼성팬들에겐 지성)
배영수 올해성적으론 힘드니까 걱정마시구요 글세요 구단입김이라뇨.. 작년 배영수가 탄건 브룸바가 용병이라 토종선수 밀어주기로 탄게큰거같고 신인왕은 오준선수성적이 더 뛰어났는데도(거의 비슷했지만) 몰아주면 안된단 분위기로 오재영이 탔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김태균, 김재현, 데이비스 선수는 mvp 후보에는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