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독서 중독자들
만화책을 읽었단다.
너희들도 만화책을 좋아하잖니…
아빠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화책을 본단다.
이번에 읽은 만화책은 제목에 끌려서
읽어보았단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이라니…
아빠는 독서 중독자를 꿈꾸다가
(심하지는 않지만) 책 중독자가 된 것 같구나.
책을 많이 얽어야 하는데,
책을 많이 사는 사람이 되어 버린 듯한
느낌.
다행히 우리 집에서 아빠가 책을 사들이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구나.
열심히 읽으려고 하지만, 책 읽는 속도가 책 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구나.
음…
생각해보니 독후감 쓰는 속도는 책 읽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네.
…
아주 평이 좋은 만화책은 아니지만,
독서를 다룬 만화책이라서,
독특하다는 생각으로 읽어 보았단다.
책 제목 대로 익명들의 독서 중독자들이
모인 독서 모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만화로 그린 것이란다.
1. 책을 읽어야 세상이 바뀐다.
이 만화책이 단순히 아주 가벼운 이야기만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란다.
이 책에서 인용된 책들 중에는 쉽게
읽을 수 없는 책들도 있었어.
많은 책들이 언급되고, 책들의 내용이 인용되었는데,
지은이도 독서 중독자인 것 같더구나.
…
독서 모임의 멤버들은 약간의 괴짜의
모습을 하고 있단다.
책만 읽는 사람들은, 사회부적응자의 모습으로 그린 것 같았어.
아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야.
아빠가 생각하는 책을 즐겨 읽고 책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몇몇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진보적인 성향을
갖는 것 같았어.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
그런데 평균적으로 봤을 때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어.
아무래도 다독가들은 자신이 읽을 책을
직접 고르고,
책 속의 내용이 아무래도 거짓 TV 언론보다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런 책들을 읽다 보면, 세상의 시스템의 실체를 알게 되어
진보적인 성향을 띄지 않을까 싶구나.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아빠란다.
아빠가 젊은 시절을 책을 등한시 할
때는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니까,
대표적인 TV 채널과 대표적인 신문 찌라시를 읽고 보수적이었던 것 같아.
책을 만나고 책을 하나둘 읽으면서,
세상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성향이 바뀐
것 같아.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좀
더 나아지려면,
TV 보다 책을 읽은 이들이 많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
오늘은 이번에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보다,
아빠가 생각하고 있는 책에 관한 것을
간단히 이야기해보았단다.
아빠의 요지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어야
세상이 바뀐다.
…
PS:
책의 첫 문장: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 .
책의 끝 문장: .브라보
책제목 :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지은이 : 이창현
그린이 : 유희
펴낸곳 : 사계절
페이지 : 384 page
책무게 : 549 g
펴낸날 : 2018년 12월 14일
책정가 : 19,800 원
읽은날 : 2019.10.25~2019.10.26
글쓴날 : 201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