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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 뻗어 가슴 펴기 |
가슴을 펴고 다리도 곧게 펴 줍니다.
동작 방법 1. 손바닥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하여 양팔을 앞으로 수평이 되게 뻗습니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왼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오른손은 허벅지를 스치면서 최대한 뒤로 밀어줍니다. 3.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반대로도 해 줍니다. 4. 좌우 각각 3회씩 반복합니다. |
![]() 발끝 닿기 |
발끝을 펴고 넓적다리가 벌어지지 않게 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동작 방법 1. 누운 자세에서 윗몸을 일으켜 두 손을 발끝에 닿게 합니다. (두 발목을 잡아도 좋습니다) 2.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다가 다시 처음 자세로 돌아갑니다. 5회 반복합니다. |
![]() 외관족법 자세 |
효과 외관족법 자세는 간경을 자극합니다.
동작 방법 1. 발뒤꿈치를 붙이고 양발을 양옆을 향하도록 합니다. 양팔은 자연스럽게 폅니다. 무릎 각도가 90도에 가깝도록 무릎을 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많이 굽히고 허리는 곧게 폅니다. 2. 양손의 엄지는 엄지끼리 검지는 검지끼리 살짝 닿도록 합니다.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고 위치는 어깨 높이쯤에 있게 합니다. 3. 발가락에 힘을 주고 고정된 자세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합니다. |
체험수기 보기
좌동센터 예정옥 (주부)
처음에는 내가 간염에 걸렸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건강검진을 6개월에 한 번씩 받고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아무 소리 안 하면 탈 하나 없이 건강한 줄로만 믿었다. 안색이 어둡고 얼굴에 유난히 기미가 번진다 싶었지만, 나이가 들고 몸이 피곤해서 그런 거지, 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식구들과 모처럼 식당에서 생선회를 먹는데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았다. 웬일인가 싶어서, 회를 포기하고 밥이랑 김치만 먹는데도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증상이 멈추지를 않았다. 식당을 나와 곧바로 인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그런데 의사의 말이 싱겁기 짝이 없었다. 별 이상이 없으니 집에 가서 푹 쉬면 나을 거라는 게 전부였다. 의사가 그렇다니 그런 줄 믿어야지 별 수 있나. 지금 생각하면 의사의 어이 없는 오진이 병을 키운 것이다.
결국 나중에 황달 증세까지 나타나 심상치 않은 예감에 큰 병원을 찾았더니, 거기서 처음으로 ‘C형 만성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C형 간염’이라는 병명 자체가 우리나라에 생소하던 시절이라, 원인을 밝혀내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곧바로 입원 수속을 밟으라는 의사의 말에, 그 자리에서 꼼짝 없이 입원해 두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졌다. 집을 떠나 이렇게 오래 ‘바깥 잠’을 자기는 내 생애 처음이었다.
20년 고생 끝에 마음 편히 살아보려고 했더니, 만성간염이라니
병실에 쓸쓸하게 누워 있으려니 만감이 교차했다. 내 몸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만 머릿속에 뱅글뱅글 맴돌았다. ‘내가 술을 먹기를 했나, 담배를 피우기를 했나?’ 하지만 뭔가 짚이는 게 있었다. 사실 내가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면, 몸이 이 정도 선에서 버텨준 것만 해도 감지덕지다.
나는 나이 스무 살에 시집와서 정말이지 온갖 궂은 일을 다하며 가정을 지켰다. 남편이 바람이 나서 가산을 탕진하고 집을 나간 바람에, 나 홀로 빈털터리가 된 집을 지키며 애들 셋을 키우고 거동을 못 하시는 시아버지 병수발을 했으니 오죽했겠는가. 돈벌이를 할 수 있는 건 나 하난데 딸린 식구만 넷이나 되니, 횟집 주방 설거지를 하던 내가 횟집 주인이 될 때까지 지난 15년 동안 하루 세 시간 이상은 자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열심히 산 덕분에 효부상도 두 번이나 받고, 자식들도 다 훌륭하게 성장하여 이제야 이런 게 ‘고생 끝에 낙’이라는 건가 보다 하며 살고 있었는데……. 입원 첫날, 나는 고개를 창가로 돌리고 누워 밤새 울었다.
그때부터 온갖 약을 먹으며 간염 치료를 시작했다. 중병에 걸려서 그런지 돈도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 음식도 고단백질로 좋은 걸 챙겨 먹어야지, 약도 먹어야지, 매주마다 인터페론이라는 주사도 계속 맞아야지……, 아프고 나니 전부 돈이었다.
나는 그렇게 한두 해가 지나면 나을 줄 알았다. 그래서 병원에 갈 때면 으레 의사에게 재촉하듯이 물었다. “선생님, 전 언제쯤 나을까요? 이 약 다 먹으면 나을까요?” 의사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웃기만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C형 간염이 한 번 만성화되면 완치가 쉽지 않으며, 더군다나 나같이 오랫동안 치료를 받다 보면 독한 약물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병원 치료를 계속 받으면 낫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만저만 낙심이 되는 게 아니었다.
“네, 깨끗하게 나았다고요? 제 간이 정말 멀쩡한 건가요?”
긴 병치레에 지쳐서 절망에 빠져 있던 나를, 우리 딸이 일으켜서 데려간 곳이 ‘단센터’다. 안 그래도 의사가 병원 치료에만 매달리는 내가 딱했던지, 간 기능을 빨리 회복시키려면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겠다는 소리를 한 적이 있어서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나는 병원 치료를 계속하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련에 매달렸다. 그때는 단센터에서 ‘뇌파진동’ 수련을 시작하기 전이라서, 내가 주로 한 것은 몸을 이완하는 도인체조와 장운동, 다양한 기체조로 이루어진 ‘단학 수련’이었다. 나는 특히 장운동과 단전치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밥 먹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 때마다 단전을 툭툭 두들겨주면 몸이 가벼워졌고, 일상생활 중에 틈틈이 장운동을 해주니 얼음장 같던 배가 따뜻해졌다. 또 허리에 힘이 생겨서 그런지 전에는 벽에 기대지 않으면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었는데, 장운동을 열심히 하고부터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물론 간염 환자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극심한 피로감도 훨씬 덜해졌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6개월이 흘렀다. 처음에는 만성간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니까 억지로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6개월 정도를 하고 나니 설령 간염이 다 낫더라도 건강 관리 차원에서 이 운동은 내가 죽을 때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간염이 완치되느냐 마느냐에 연연하는 마음도 줄어들었다. ‘내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으면 그만이지’ 하는 배짱이랄까,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의 여유’가 괜히 생긴 것은 아니었나 보다. 정기검진 결과를 보러 병원에 가보니 의사가 대뜸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축하합니다. 이제 깨끗하게 나았네요.” “네? 깨끗하게 다 나았다고요? 정말 제 간이 이제는 멀쩡한 건가요?” 물론 그 전까지도 진료 결과가 좋아서 내심 기대하는 마음은 없지 않았지만, 3년 넘게 끌어오던 만성간염이 꾸준한 병원치료와 단학수련을 통하여 극복이 된 것이다. 의사는 내 말에 너털웃음을 웃었다. “그럼요, 이제 간염이라고는 알맹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다가 죽는 게 아닐까 싶어서 병실에서 밤새 울던 때를 생각하면, 어깨춤이 덩실덩실 절로 났다.
만성간염이라는 고비를 넘기니, 경추협착증이라는 고비가 오고
그런데 사람 일이 참 얄궂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하다. 그렇게 중병에 걸려 고비 하나를 넘겼으니 앞으로 내 인생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다. 만성간염이 낫고 나서도 꾸준히 해오던 수련을, 5년 전부터 손주를 맡아서 키우느라고 등한시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화근이 된 것일까? 어떤 사람은 내 이야기를 듣고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하고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더니”하고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정말이지 핑계가 아니다. 아기를 본다는 게 24시간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으니 어쩌랴. 그렇다고 금쪽 같은 내 손주를 돈 주고 남에게 맡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가 없었다.
사건은 아기를 목욕시키다가 벌어졌다. 아기를 번쩍 안아서 일으키려는데, 갑자기 몸이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것이다. 딸 내외가 집에 같이 있을 때였기에 천만다행이지, 혼자 있다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사위의 부축을 받아서 천신만고 끝에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듣도 보도 못한 ‘경추협착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경추협착증이라는 게 대체 뭔가 싶어서 의사의 말을 들어보니,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흐르는 척추 신경이 모두 막히고 죽었다는 뜻이란다. 가슴이 철렁했다. 만성간염이라는 산을 하나 넘었다 싶었더니, 이번에는 더 큰 산을 만난 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고 보니, 요새 들어 손발이 자주 저렸는데 그 이유가 신경이 막혀서였던 것이다.
병원에서는 막힌 신경을 뚫어야 하니 주기적으로 척추 뼈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내게 통보를 했다. 그런데 몇 번 맞아보니, 그 주사가 보통 아픈 게 아니었다. 주사바늘을 척추 뼈 사이에 푹 찔러서 약물을 몸에 주입하는데, 엄살이 아니라 애 낳으러 병원에 들어갈 때도 그렇게 겁이 나지는 않았다. 게다가 약물 치료를 받아보니 다른 문제도 생겼다. 아픈 거야 이를 악물고 참으면 된다지만, 주사를 계속 맞아보니 부작용인지 몸이 자꾸 붓고 살이 쪘다. 결국 나는 다시 단센터를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단센터에서 뇌파진동을 만나다
그렇게 해서, 5년 만에 다시 단센터를 찾았다. 마치 새로 입회를 한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다시 수련장에 흰 도복을 입고 들어가 단전치기와 장운동을 하니 지난날의 기분이 느껴져 감회가 새로웠다.
‘뇌파진동’이라는 새로운 수련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고개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면서 배를 두드리기도 하고, 가슴을 두드리기도 하고, 뇌에 기운을 불어넣기도 하는 운동법인데, 척추 신경이 막혀서 병이 난 나에게는 특히 잘 맞을 것 같다며 원장님께서 강력 추천을 하셨다. 해보니 동작도 쉽고 간단하다. 나는 외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도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며 뇌파진동에 열중했다.
그동안 손주 보느라 못 다녔을 뿐이지, 단센터에서 하는 운동은 나에게 여러모로 안성맞춤이었다. 집에서 단센터까지 거리가 빠른 걸음으로 25분 정도인데, 그것부터가 나에게는 좋은 예비 수련이 되었다. 걸어서 센터에 도착하면 이미 땀이 몸에 슬며시 배어 수련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 그러면 얼른 도복을 갈아입고, 본 수련에 들어가기 전에 단전치기 500번에 장운동 300번을 해서 몸을 완전히 풀어준다. 두 가지 동작을 연달아서 하는 데 대략 20분 정도가 걸리는데, 그러고 나면 배와 손발이 뜨끈뜨끈 해지면서 몸에 땀이 쫙 흐른다. 아, 그 후련하고 개운한 맛은 정말이지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거다.
뇌파진동도 내 몸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몸 전체를 계속해서 흔들어 진동을 시키니, 뻣뻣하던 경추와 어깨의 통증도 많이 누그러졌을 뿐만 아니라 척추 뼈는 물론이고 몸이 전체적으로 반듯해진 느낌이 들었다. 손발이 저리거나 허리가 쑤시는 증세가 차츰 사라진 것은 물론이다. 수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거울을 보면, 핏기 없이 어두웠던 내 얼굴이 마치 화장을 한 것처럼 불그스레하니 화색이 돌았다.
이 세상에 수련 이상 가는 보약은 없더라
아무래도 나한테는 수련 이상 가는 보약이 없는가 보다. 이렇게 작정을 하고 기체조와 뇌파진동 수련에 매달리니, 경추협착증도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초반에 6개월간은 뇌파진동을 하면서도 병원 치료를 병행했다. 하지만 그 뒤부터는 경추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주사도 안 맞게 되고, 약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약을 타러 병원에 들르면 의사도 무슨 운동을 하시길래 몸이 그렇게 좋아지셨냐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단센터에서 뇌파진동을 한다고 했더니, 신기해 하면서 “그렇게 몸에 잘 맞는 운동이라면 진짜 밥 먹듯이 운동하시면 꼭 좋은 효과를 보실 겁니다”라고 격려를 해주었다.
전에는 경추와 척추가 딱딱하게 굳어서 거동도 하기 어려웠는데, 요즘엔 몸놀림이 자유로워져서 예전보다 마음껏 수련을 할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수련하는 재미가 솔솔 난다고 해야 할까. 단센터를 다시 찾았을 때만 해도 몸을 약간만 구부려도 등짝이 쇠고랑으로 잡아당기는 것처럼 아프고 허리도 못 견디게 쑤셨는데, 열심히 단학수련을 한 지금은 그런 증상들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예전보다 몸이 더 유연해 진 것같은 느낌도 든다.
나는 만성간염과 경추협착증이라는 두 차례의 큰 고비를 꾸준한 병원치료와 단학수련을 통하여 상당부분 극복했다. 정말로 내 인생에서 단학수련과 뇌파진동을 알게 된 것은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단순한 나의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온전한 나의 경험이다.
활기공 트레이너 장상철
단월드의 수련은 체조, 호흡, 명상, 뇌파진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단월드의 기체조는 한민족의 전통 심신수련법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맞게 구성한 것으로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증대시켜 줍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