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딴지에서 다시 간추려서 올려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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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새우젖이 맞냐 새우젓이 맞냐?
:
: 예문을 보자 조선일보에 올라온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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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젖 어리굴젖등 5가지 젖갈을 어머니께서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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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조선일보 위대하다.
: 젖은 젖니 젖병 젖비린내 이럴때 쓰는 말이다.
: 새우 조기 멸치 등 소금에 절인것은 젓갈이라 써야 맞자 새우젓 밴댕이젓 갈치젓...아흑 조선일보야 알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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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젓가락이 맞을까 젖가락이 맞을까?
: 알쥐?
:
: 2.김치찌게냐 김치 찌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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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신문을 뒤집어 보자
: 생선찌게를 끊을때 비린내가 나는데 생선이 다 익으면 된장을 찌게에 넣어서 비린내를 없앤다.
: 아 정말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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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간판보면 김치찌게 된장 찌게 순두부 찌게...할말이 없다.
: 제발 김치찌개 된장 찌개 순두부 찌개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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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두껍다/얇다-굵다/가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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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가지 예문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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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가 얇아요
: 무슨 머리가 철사처럼 두껍냐
: 손가락 두껍다
: 다리 종아리 정말 무우처럼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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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몸을 가리킬때는 굵다 가늘다를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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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가 가늘다 종아리가 굵다 손가락이 가늘다...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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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다/두껍다는
: 종이나 넓은 판자를 표현할때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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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가 얇네 판자가 두껍네...이런식으로 오키?
:
:
: 4.웬/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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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서세원이 한때 유행시켰던 그 기름 뚝뚝 떨어지는 발음의 '오늘은 왠지~'라는...유행어 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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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국어사전 아무리 디벼봐야 아마 없을 것이다. 왜냐! 이게 한 단어가 아니거든. '왠지'는 '왜인지'를 줄여 쓴 말이다. 여기서 '왜'는 물론 '무슨 까닭으로, 어째서'라는 뜻의 부사라는 것 정도는 알거다. 따라서 굳이 줄여 쓰자면 '왠가, 왠고 하니, 왠데, ?爛歐?(왜인가, 왜인고 하니, 왜인데, 왜입니까)'등으로도 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 의문을 쓸때...언더스탠?
:
: 그럼 웬지는?
: 그럼 달랑 홀로 서 있는 '웬'이넘은 뭔가. 이 말은 '어떠한' 혹은 '어찌 된'이라는 뜻을 가진 '관형사'다. 관형사.....
:
: '웬'은 체언 앞에 붙어서 그 체언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로서 형태가 변하지 않는 말이란 것이다. 글고 당근 뒷 말에 띄어서 써야 한다. '웬 일이니?', 웬 떡이니?'처럼 말이다.
: 그렇다면 '웬만한, 웬만큼'은 그럼 왜 안 띄어쓰냐'고 궁금해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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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큼 : 부사. 그저 그만하게. 그대로 어지간하게. 웬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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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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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하다 : 형용사 우연만하다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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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만하다 : 형용사. 1. 그대로 쓸 만하다
: 2. 그저 그만하다. 그리 대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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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웬만큼, 웬만하다'는 각각이 이미 하나의 단어들로 굳어진 것으로 보기에 관형사 '웬'을 '웬 일'식으로 띄어쓰는 것과는 달리 음절을 모두 붙여 쓰는 것이라는 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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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없음/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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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도에 문교부에서 고시한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이 바로 종결어미인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한다. 이젠 '했습니다, 갔습니다'따위로 쓰는 것을 대부분은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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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문제는 '있음, 없음'이냐, '있슴, 없슴'이냐 하는 문제다.'있습니다'라고 쓰는 것 땜에 '있슴'이라고 쓴다고 착각들을 하는데 '-습니다'는 종결형 어미고 '있음, 없음, 했음'등의 '음'은 명사형 어미기 때문이다. 종결형 어미가 '-읍니다'에서 '-습니다'로 바뀐 사실과 명사형어미 '음'의 거취 문제는 당근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다.
:
: 이해 가시는가?
: 이해 못가도 난 모른다...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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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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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일주일만 하면 살 빠진데'가 아니라 '살 빠진대'다. 그 위에 '파는데, 아는 데'와 각운을 맞추기 위해 '데'로 쓴걸일까?
:
: 이처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데'와 '대'를 구분하기 힘들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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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문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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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에서 '-데'로 잘못 쓰인 '-대'가 바르게 쓰인 문장들을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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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가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이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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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올해 수능이 그렇게 쉬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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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내 동생이 봤는데 그 영화 정말 재미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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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자 는 남에게 들은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 즉, '뭐뭐했다고 하더라'가 바로 '-대'의 의미인 것이다
:
:
: 그럼 '-데'로 써야 하는 때는 언제인가가 궁금해진다. 바로 다음과 같은 경우다.
:
:
: 1. 내가 어제 잠깐 외출했었는데 진짜 춥데.
:
: -> 내가 어제 잠깐 외출했었는데 진짜 춥더라.
:
: 2. 그 영화 나도 봤어. 난 재미 없데.
:
: -> 그 영화 나도 봤어. 난 재미 없더라
:
: 이처럼 '-데'는 화자 본인의 경험에 의한 주장이다. 즉, '-더라'와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된다
:
: 아 여기까지 정리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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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일상에서 헤갈리는거 정리 해본것이다...아흑 딴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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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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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알쥐?...... 이런 글 좀 쓰지 맙시다...한글 맞춤법 교정한다고 떠드는 사람이 왜 엉터리 한글을 섞어서 쓰는 겁니까? 정신차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