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처럼 땅에 떨어지지 않는 예언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IV (변승우 목사님의 "땅에 떨어지는 예언들!" 중에서)

[진리수호]

  ▣ 사무엘처럼 땅에 떨어지지 않는 예언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4) 땅에 떨어지지 않는 정확한 예언을 하려면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만 예언해야 한다.

  저는 '믿음의 분수대로 예언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이 구절에 대한 해석 중의 하나가 가감하지 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언할 때 절대로 가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성령의 감동 가운데 받은 것도 없이 예언하면 되겠습니까? 당연히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성령의 나타남이 있을 때만 예언해야 합니다. 

  예언이란 에스겔서에도 나오듯이 일종의 '대언'입니다. 아론이 모세의 대언자였듯이 하나님을 위한 대언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는데 어찌 대언이 가능하겠습니까? 언제 말하고 무슨 말을 할지 대언자가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그러므로 주제넘게 성령의 감동이 없을 때 예언하지 말고, 반드시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만 예언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성령의 감동이 없을 때 하는 예언의 위험을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깨닫는 것이 부족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기름부음 없이 그들 스스로 성령의 은사를 나타내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면 성령의 은사는 그들의 삶에 가끔씩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이제 나는 그 은사를 소유하였고, 그것을 내 뜻대로 나타낼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자신을 사단의 속임수와 잘못된 영에게 문을 열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사들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 성령의 뜻대로 나타납니다(고전12:11).

  여러분이 말씀으로부터 멀어질 때, 사단은 초자연적인 나타남들까지 동원하여 여러분을 기만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여 역사하시며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은사는 성령의 뜻대로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해긴 목사님은 또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육으로 연기하는 것과 성령으로 사역하는 것

  사역자들이 기름부음이 없을 때 연기를 하려고 하거나 무엇을 하는체 하려고 할 때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사역자들이 이러한 잘못에 빠질 때 그 원인은 대개 사람들에게 보여지기를 원하고 또 자기가 영광을 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

  사탄이 육신의 영역에서 역사하기 때문에 이 영역에는 정말 위험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육으로 영적 은사들을 역사하도록 시도할 때, 그들은 마귀에게 자신을 열어놓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들이 역사하지 않을 때, 영적인 은사들을 조작해내려고 시도하는 사역자는 누구든지 사람들을 잘못 이끌게 되고 결국은 실수 때문에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

  기름부음 없이 성령의 은사를 스스로 조작하려고 할 때, 점치는 영들이 그 사람 안에 자리 잡고 그에게 어떤 것을 말해줄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같이 세상에 소리의 종류는 많으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고전14:10)

  기름부으심 없이 육으로 조작함으로써 여러분은 수많은 영들이 있고 또한 수많은 소리가 있는 그 영역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성령의 감동이 없을 때 자의적으로 예언하는 것은 이렇게 위험합니다. 그런 식으로 예언을 하는 자는 사단의 속임수와 잘못된 영에게 문을 열어주게 되고, 점치는 영들이 그들 안에 자리 잡게 되고, 수많은 영들이 있고 또한 수많은 소리가 있는 잘못된 영역 안으로 들어가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성령의 감동이 없을 때 자의적으로 예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 여러분에게 땅에 떨어지지 않는 예언을 할 수 있는 비결 4가지를 소개하고 설명해드렸습니다. 사실 저는 설교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과연 땅에 떨어지지 않는 정확한 예언을 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계속해가면서 이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 설교를 하는 동안, 어떤 성도님이 인터넷에 "예언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요즘 변 목사님이 3주째 예언사역에 대한 설교를 하고 계셔서 공감하며 잘 듣고 있습니다. 

  처음 사랑하는교회에서 예언사역자에게 예언을 받을 때 저는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마치 주님이 제 마음을 꿰뚫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너를 안다. 캄캄한 골방에서 통곡하며 기도하는 기도를 내가 들었다.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라. 내가 네 곁에서 항상 지켜보고 있고 함께하고 있다. ...

  그때까지 나는 주님이 날 기억하시는지,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지 몰랐고 의심도 했었는데 그날 그 예언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캄캄한 골방에서(저는 불을 다 끄고 혼자 작은 방에서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모습과 그 밖의 상황을 마치 본 듯이 말씀하시더군요.

  그 후 몇 번의 예언을 더 받는 동안 주님께서는 재건축으로 쫓겨나서 갈 곳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바로 옆으로 갈 곳을 예비해두셨다는 말씀을 사역자를 통해 예언해주셨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 사역자들의 예언이 제게는 거의 백 프로 맞았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랑하는교회 예언사역자들의 영성이 매우 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변 목사님의 뛰어난 리더십과 김옥경 목사님의 겸손한 영성과 모든 사역자들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희생과 봉사로 사랑하는교회는 하나님께서 더욱 크게 쓰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 뒤 이 시리즈 설교 중의 하나인 「우리 교회 예언사역,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설교를 올렸을 때 성도님들이 이런 댓글을 다셨습니다. 

  "사랑하는교회의 예언사역은 정말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지금까지 예언을 들으면서 한 번도 이상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마음에 공명이 되고 정확하고 ... 항상 주님의 위로와 권면과 사랑이 느껴져서 예언을 받고 나면 영이 회복되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아멘 저두요. 거의 90~95프로는 정확한 주님의 음성(감동)이었습니다. 처음 온 사람도 놀랐었구요. 예언사역하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고 화이팅입니다. 앞으로는 더 더 더 정확해지고 좋아질 것을 믿습니다."

  이 글과 댓글들이 보여주듯이, 이미 우리 교회는 예언사역자들의 예언의 정확도가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 위에 이 시리즈 설교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설교를 잘 소화하면 얼마든지 땅에 떨어지지 않는 정확한 예언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선지자와 예언사역자들이 여러분 안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교회에 예언의 은사를 풍성하게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선지자들과 예언을 받는 사람들에게 각각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권면을 드리는 것으로 이 시리즈 설교를 마치고자 합니다. 

  1. 선지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권면

  이것은 예언사역자들이 아닌 선지자들에게 드리는 권면입니다. 즉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목사들에게 드리는 권면입니다. 목사들이여, 선지자가 되기 전에 말씀에 정통한 교사가 되십시오.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교회를 잘 섬기는 직분과 사역 은사』라는 책에서 선지자에 관해 매우 중요한 지적을 했습니다.

  "선지자 직분에 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해들

  많은 사람들이 선지자에 대해 예언만 하는 직분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선지자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

  선지자는 계시를 받는 것 이상의 일을 합니다.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물론 실제로 부르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계시를 받으려 한다거나, 늘 예언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 어떤 일에 앞서 선지자는 말씀의 선포자 혹은 말씀의 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위대한 선지자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의 삶을 살펴볼 때, 그가 어떤 것을 예언했다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 부으시는 영감 아래 그가 하나님 나라에 관해 말씀을 전하고 선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선지자뿐 아니라 모든 오중사역자는 기본적으로 설교자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말씀에 정통해야 합니다. 이것이 영성운동이 놓친 부분입니다. 

  가르치기를 잘하는 것은 목회자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사도, 선지자, 목사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다룬 책에서 그 절대적인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잘 설명했습니다. 

  "사역자들이 기름부음이 없을 때 연기를 하려고 하거나 무엇을 하는체 하려고 할 때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사역자들이 이러한 잘못에 빠질 때 그 원인은 대개 사람들에게 보여지기를 원하고 또 자기가 영광을 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치유의 목소리' 운동 당시에 이런 종류의 문제에 빠진 사역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선지자 직임에 있던 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지식의 말씀의 은사로 성령의 도구로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나는 그가 수천 명의 군중들 가운데서 한 사람 한 사람 지적하여 그들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개인적으로 정확하게 말해주던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치유을 받았습니다. 그는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그 사역을 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 나는 또한 그가 신비력(occult powers)으로 사역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령께서 성령의 은사를 통해 역사하지 않을 때 그는 기름부음도 없이 초자연적으로 사역하려고 시도하곤 했습니다. 그는 육으로(in the flesh) 그리고 사탄이 신인(고후4:4) 자연적인 영역에서 사역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신비술의 영들이 자신 안에 자리 잡도록 문을 열어 주었던 것입니다. 

  한 목사는 이 선지자가 자기의 교회에서도 사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에 심각하게 병을 앓는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무슨 병인지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뉴욕의 한 전문의에게 갔습니다. 그 전문의는 그녀에게 아주 희귀한 병을 가졌다는 것과 그 병의 이름이 무엇인지 말해주었습니다. 그 전문의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북미 대륙에서 오직 세 사람만이 이 병을 앓았으며, 치료법이 없습니다. 당신은 38세가 되면 죽게 될 것입니다.' 그 여자는 그 당시 36세였습니다.'

  그 목사는 계속 말했습니다. '이 선지자는 나의 교회에서 집회를 하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그에게 임하여 있었습니다. 그는 집회에서 이 여인을 지적하여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주 희귀하고 치유할 수 없는 병을 가졌다고 의사들은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북미 대륙에서 오직 세 사람만이 이 병에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그 질병의 이름을 말한 다음, '주님께서 당신을 치유하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목사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이 여인은 즉각 치유받았습니다. 그녀는 그 병을 진단했던 의사들에게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은 그녀의 몸에서 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 목사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저녁 그 선지자가 사역하려고 강단에 섰을 때 영적 은사들로 사역할 수 있는 기름부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힘으로 뭔가를 일어나게 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는 우리 교회의 한 집사님의 아내를 지적하여 '주님이 나에게 보여주시는데, 당신은 만성 맹장염이 있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목사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 모든 사람들은 그녀의 삶에서 한 번도 만성 맹장염을 앓은 적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을 혼란하게 했습니다. 

  나는 그가 많은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에 집회를 위해 그를 다시 오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 교회의 교인들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가 어떻게 한번은 옳고, 다른 때는 틀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주님께서 나에게 이 선지자에게 가서 그가 선지자 사역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가서 그에게 '만일 성령의 은사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사역할만한 기름부음이 있으면, 그들에게 사역을 행하고 만일 기름부음이 없다면, 그때는 말씀을 선포하여라. 그리고 성령의 은사들 위에 자신의 사역을 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라.' 내가 그의 설교 사역을 발전시키라고 말했다고 그에게 말하여라.'

  그 사람은 교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선포자였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만일 설교하는 사역을 발전시키지 않고 영적인 은사들을 계속 우선시한다면 그는 영적인 쓰레기더미 위에 있게 될 것이다.' 무엇이 쓰레기더미입니까? 쓰레기더미는 버려진 물건들, 즉 쓰레기만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쓰레기더미란 만일 그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에 상처를 주고 혼란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그의 사역은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영적인 은사들 위에 사역을 세울 수는 없습니다. 선지자의 직임을 포함하여 사역의 직임 위에 사역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름부으심 위에도 역시 사역을 세울 수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 외에 어떤 것 위에도 사역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사역자들이 그들의 사역을 말씀 위에 세울 때 그때 성령께서 운행하실 수 있으며, 영적인 은사들을 통하여 원하시는 대로 자신을 드러내실 수 있는 것입니다."

  연이어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치유의 목소리 운동' 당시에 120명 정도의 사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그들의 삶과 사역에서 엄청난 성령의 은사가 역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씀의 굳건한 토대를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한번은 그들 가운데 몇몇 사역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사라졌을 때, 나는 여전히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놀라서 나를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왜 그렇지요?' 내가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성령의 은사들 위에 여러분의 사역을 세우고 있지만, 나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나의 사역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가운데 거의 모든 사람들은 사라지고 없지만 나는 지금도 여전히 거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과 사역을 말씀 위에 세우십시오. 성령의 나타남을 두 번째로 하십시오.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정말 기가 막힌 지적이지요! 저는 해긴 목사님의 이 지적이 사실이라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제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선지자들을 초청해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첫 번째 집회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가 되면 은혜가 반감이 되고, 세 번째부터는 더 이상 집회를 계속할 수가 없었습니다. 설교가 너무 약해서 들을 것이 없었습니다. 해긴 목사님 말씀대로 그분들은 우리 교회에서 폐기되었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계속 간증 설교나 예언이나 하고 돌아다닌다면 곳곳에서 폐기될 것입니다. 

  한편, 그분들은 말씀이 약해서 자신들의 강점인 예언마저도 약해졌습니다. 가르침이 강하면 성령의 나타남이 있을 때만 예언하고 다른 때는 말씀을 가르치면 됩니다. 그런데 말씀이 약하다 보니 자꾸 예언을 시도하게 되고, 더 극적인 예언을 하려 듭니다. 그래서 예언이 정확도가 떨어지고 선지자로서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저는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은 선지자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베드로전서 1:10-11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이것은 구약 선지자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단지 예언만 한 것이 아닙니다. '연구'와 '상고'라는 단어에 주목하십시오! 놀랍게도 그들은 연구하고 상고했습니다. 심지어 가장 신령한 선지자 중 한 명이었던 다니엘도 예레미야서를 열심히 읽었습니다. 구약 선지자들이 한 예언은 성경입니다. 예레미야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결국 성경을 연구하고 상고한 것입니다. 그들은 단지 계시를 받는 일에만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들도 연구하고 상고했다!' 정말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고 신선한 충격이지요? 그런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선지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구약시대뿐 아니라 신약시대의 바울은 사도이기 이전에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케네스 해긴 목사님 역시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두 분 다 말씀과 가르침이 얼마나 강합니까? 선지자로 부름받은 목회자들은 반드시 이분들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롱런할 수 있고, 그리고 2류나 3류가 아니라 1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