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년 7월 2~4일
2일(금) 오후 8시, 3일(토) 오후 8시, 4일(일) 오후 6시
장소 : 한전아트센터
관람료 : R석 5만5천원, S석 4만4천원(VAT포함)
단체할인 (30名 이상)→15% R석에 한함
R석 55,000 → 47,000 담당자 : 양재득
예약 및 문의
유니원 커뮤니케이션즈(공연기획팀 02-565-4463)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1544-1555)
Orquesta Cobana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atin Jazz와Salsa를 선보이고 있
는 라틴음악 전문 연주단체입니다.
세계적인 라틴 음악 그룹, 오르께스타 코바나(Orquesta Cobana, 이하 코바
나)가 오는 7월, <One Fine Day in Cuba-with Orquesta Cobana> 콘서트를
연다. 제목처럼 쿠바에서의 하루를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에서 오직 코바나만이 선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정통 라틴 재즈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틴 음악의 진정한 매력이 한껏 펼쳐질 코바나의
콘서트속으로 들어가 보자.
라틴 음악의 고향 쿠바
얼핏 라틴 음악이라고 하면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낯설고 어렵게 들릴지 모
르지만 80년대에 영화와 함께 리메이크 되어 세계를 강타했던 ‘라밤바(La
Bamba)’, 월드컵 때 신나게 불러대던 리키 마틴의 곡들, 만능 엔터테이너
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의 곡들을 떠올린다면 라틴 음
악이 그리 생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메인스트림의 곡들은 진정한 라틴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룸바, 맘보, 차차차, 볼레로 등 귀에 익숙한 장르의 음
악들이 모두 라틴 음악의 계보에 있으며 그 원산지는 체 게바라와 시가로
유명한 쿠바다.
쿠바의 음악에는 태곳적부터 겹겹이 축적된 남미인들의 열정과 애환이 담겨
있다. 공산주의 국가로 국제세계에서 문을 굳게 닫고 있었던 쿠바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더욱 낯설고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라틴이니, 살사니 하면서 가
볍고 꾸며진 음악으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여느 댄스가수들의 음악들은
접근조차 하지 못했을 진한 라틴음악의 진수.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
럽>을 본 이들은 알 것이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가사는 한편의 시와 같고,
구슬프면서도 흥겨운 멜로디와 리듬은 귓가를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돌고 있
다. 하지만 그것을 단지 쿠바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정통
라틴 재즈를 듣기 위해 굳이 쿠바까지 떠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공연할 만큼 뛰어난 실력의 라틴 재즈 밴드가 있
기 때문이다. 오는 7월, 우리는 한국판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을 만날 수
있다.
정통 라틴 재즈 그룹 코바나
우리나라 최고의 라틴 음악 밴드인 코바나는 리더인 퍼커션의 거장 정정배
를 비롯해 나머지 세션들이 모두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초호
화 캐스팅 라틴 재즈 그룹이다. 시작부터 한국 최고의 정통 라틴 재즈를 표
방하여 결성된 코바나는 이름도 ‘코리아(Corea)’와 쿠바의 수도 ‘하바
나(Habana)’를 더한 합성어로 지었다(그룹명 앞의 ‘오르께스타’는 10명
내외로 편성된 연주팀을 일컫는 스페인어).
KBS와 MBC의 팝스오케스트라 드럼 및 퍼커션 주자로 있던 정정배는 외국 라
틴 밴드의 퍼커션 연주를 본 뒤 큰 감명을 받아 그의 나이 37살에 퍼커션의
명지 브라질까지 유학을 다녀올 정도로 음악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인물.
유학을 통해 그는 미국과 브라질을 거치며 연주기술은 물론, 그들의 애환과
정신까지 함께 배워왔다. 그는 한국의 음악계에 양질의 라틴 재즈를 보급하
기 위해 타악 파트와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등의 관악파트를 비롯해 피아
노와 보컬까지 단원들을 직접 모으고, 남미의 축제느낌을 더하기 위해 살사
댄스계의 선구자인 일레인 등 4명의 댄서를 영입해 코바나를 결성했다.
그들의 음악 실력은 라틴 재즈의 본고장에서도 인정할 만큼 뛰어나다. 실제
로 브라질 대사 부인 로시나는 공연 때마다 와서 맨발로 춤을 추며 공연을
즐기다 갔고, 공연은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코바나는 쿠바에서 영화 <부에
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바로 그 멤버들과 함께 잼세션을 갖고 연주를 하기
도 했는데, 중남미의 여러 방송사에서 일제히 그들을 보도하며 코바나의 뛰
어난 연주 실력에 감탄했다고. 2004년 12월, 코바나는 다시 쿠바의 제21회
하바나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한국 음악의 위상을 떨칠 예정
이다.
7월에 만나는 ‘쿠바에서의 하루’
2004년의 여름을 위해 코바나는 ‘쿠바에서의 하루’를 테마로 콘서트를 준
비한다. 코바나 콘서트 티켓은 곧 쿠바로 떠나는 티켓이다. 막이 오르고 무
대가 열리는 순간, 관객들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쿠바로 음
악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번 공연은 <One Fine Day in Cuba-with Orquesta Cobana>를 컨셉트로 진
행되며, 무대와 객석을 야자수로 꾸며 실제로 남미의 어느 휴양지에 온 듯
한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 또한 쿠바에서의 하루를 음악으
로 따라가 볼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쿠바의 아침 : 보사노바와 삼바 버전으로 편곡된 감미로운 연주곡 ‘
Caravan'이 쿠바의 아침을 깨운다.
-활기찬 일과 : 경쾌하게 편곡된 ‘I Still Believe' 'Spain' 'Sabe Voce'
등의 곡들이 흥겨운 쿠바의 일상을 표현한다.
-씨에스타 : 기분 좋은 낮잠 시간. 감상적인 재즈곡 ‘Against All Odd'를
비롯해 비틀스의 명곡을 라틴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곡들이 아름답게 흐른다
.
-카니발 : 코바나의 연주와 편곡 실력에 흠뻑 반하게 될 대단원의 파트로,
라틴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산타나와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히트곡 메
들리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어우러져 흥겹고 신나는 축제가 펼쳐진다.
제대로 된 여행은 풍경도, 언어도, 사람도 낯선 곳에서 현실을 잊고 생경함
을 즐기는 것이다. 올 여름 세계적인 밴드 코바나와 함께 다양한 리듬의 정
통 라틴 재즈를 만끽하며, 최고의 휴양지 쿠바로 떠나보자.
카페 게시글
▒ 외부 강습광고
[공연소식]★☆2004 오르께스타 코바나 콘서트☆★
양재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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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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