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순례(정릉성당2번째)
정릉성당은
서울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대표신부님으로 계시다 안식년 후 부임하신 이용현알베르토신부님 사목본당으로
불광동 우리성당 세분사제들이 바뀌고 이런 저런 행사 때문에 미뤄 오다가
♡첫번째 성당으로는
이임하신 김민수 이냐시오 신부님 임지인 청담동 성당을 순례하였고♡
☆오늘은 두번째 성당으로 ♤정릉동성당♤을 순례성당으로 참례하였지요.☆
이용현 알베르토신부님 평안하시고 우리의 미래인 영, 유아 세례와 미영세자녀들에게는 안수는
물론 임신부에게도 축복과 안수하시겠다 하십니다.
25년 미사 참례 때에 한번도 못 느꼈던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셨나보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었네요.
꿈을 현실로 이끄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죄인에게 뜨거운 눈물을 허락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빙그레 웃는 모습에서 였을까요.
마음이 뜨거워 졌을 때 주님을 알아봤다는 두사람같이
마음이 훈훈해졌고 눈이 갑짝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어요.
이용현신부님강론
부활 제2주일 복음묵상
(요한20,19-31)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문을 잠그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 앞에 나타나시고 그들에게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중에 토마스 사도는 그 때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그러나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인사하시면서 토마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가 실제로 현실세계에 있어서 보고 만져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눈물을 흘린다고 했을 때 그 눈물을 만져보면 그저 물일뿐입니다. 그 눈물을 과학적으로, 화학적으로 분석해 본다 할지라도 그저 산소, 수소, 염분, 그 밖의 조금의 불순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눈물을 통해서 사랑과 기쁨, 슬픔과 환희를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느님을 믿는 데에 있어서도 자신의 이성적 판단에 의존하면서 믿으려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하느님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믿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눈에 보이는 분이 아니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겠다는 자체가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때 늘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내가 존재하고 살아 있는 것 자체도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의 생명이 되어 주셨고, 우리와 함께 동행하셨고, 언제나 우리를 도와 주셨습니다. 내 삶을 되돌아보면 어느 하나 내 의지와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목소리’라는 글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사람이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하느님 목소리 좀 들려주세요." 종달새가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듣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하느님, 모습을 좀 보여주세요." 밤하늘에 별이 반짝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다시 외쳤습니다. "하느님 기적을 보여주세요!" 그러자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느님의 현존을 거부하지는 않았었는지 반성해 보았으면 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부활 제2주간,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체험하면서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선포했던 그 모습처럼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진: 천주교 정릉동 성당 성음악 찬양미사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이용현알베르토신부님북음선포
성모동산
십자가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