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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월 맑음.
기침시간이 늦었다.
새달 새아침을 맞이하고 새 주일을 맞은 아침 이였으나 어제밤 일기를 쓴후 잠이 오지 않아 새벽 두시가 넘도록 신승필 신장군 학생 행실의 가상함을 학교장님께 편지로 알려드리기로 마음먹고 그래서 더 더욱 선행을 실천케 하고 또 다른 여러 친구들이 본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써서 봉해놓고 늦게 잠든 때문에 7시40분경 일어나서 8시반경 조반을 하고 제수씨 법회 가신다 하여 초팔일 등값 만오천원을 가친께 얻어서 보내고 여비하는데 보태라고 천원 드리고 연고 바꿔 오시라 했더니 역시 5g 짜리를 바꿨는지 새로 산 것인지 큰 것 업더라며 사오셨다. 850원 이라고 했다.
나는 2천원 드렸으니 2천원짜린 셈이다 3번 만에 부탁하고 현품이 손에 들어온 셈이다.
이번에 종보는 받아오셨다.
오전에 저근 외숙께서 편지를 답장 보내 오셨으며 불광지도 왔다.
받아 읽고 눈시울이 뜨거웠다.
온종일 불광을 읽고 집앞에 나가서 읽으니 동창 남병동 친구가 지나다 만나서 얘기하다 아우가 한전에 같다와서 바둑을 한 수 시간 있으면 배웁시다. 하니까.
들어와서 아우 5점 깔고 두는데 3판 다 진다.
남병동 친구는 정말 실력가다.
자동 펌프 때문에 풍년상회에서 전화가 왔다.
얘기 듣고 친구 아는데 좀 싸게 살수 있는데 알아봐 준다고 했다.
그렇게 하라하고 부친께서 우체통에 갖다 넣으시고 오셨다.
오후 쓰레기 갖다 버리시고 옷도 갈아 입으셨다.
제수씨 빨래하시고 나는 처막에서 독서하는데 신도들 많이 덜 오셔더라고 하며 김길환 자당이 타계하셨다고 하였으며 성심상회 아무도 참석하지 않으셔더냐니 못 봤다하며 다니지도 안하는데 회장하라고 뭐 하러 그랬냐며 새끼 나무라듯이 뜻도 모르고 신도도 몇 안 되는데 회장 총무 재무 뭐 필요하냐며 덮어놓고 지껄이며 절에 가면 절이 옳다 교회가면 교회 옳다 한다며 비판조로 말씀 하신다.
그러니까 자기 나쁘다고 시인하는 사람 없듯이 자기 단체나 뫼시나 나쁘다고 선전 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는 것 사실이며 당연하지 않습니까?
다 옳은 말씀 잘 가르치려고 애 쓰지만 누가 실천을 가르침대로 하는 분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하고 공연히 속이 마음이 편치 않도록 하고 있는 찰라 기성이 홀에 석유 반되 가량 쏟았다고 진영엄마 삽 빌리러 오시다 보고 빨래하시다 쫒아가서 애를 얼마나 패 대는지 사정없이 분풀이 하듯 때리고 왔다.
때리고 싶어 때리는지 저지레 했다고 때리는지 이유 없이 내게 해대다 애를 때리는지 뭔지도 그 마음을 알 수 없다.
아우 농가 목돈저축하려면 동장 확인 받아오라 하니 같다오게 달라했다.
찾아주고 돈이란 있으면 쓰기 마련이며 3년 만기할까 5년은 너무 긴 것 같더니 그러면 이자가 적다고 했다.
들어놓으면 저금리로 대출받아 쓸 수 있으니까 들어놓는 것이 좋을듯하다고 했다.
해놓으면 나중에 목돈 쓸 때는 필요한 것 같아 해야 할 것 같다.
나중에 어떻게 하기로 하고 석식을 먹고 펌프에 관해 얘기하다 나왔다.
내일 호리가다 파러 간다고 하였다.
TV를 보면서 일지를 쓰고 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저녁먹을 무렵 성심상회 아줌마 놀러 아니고 전화하여 해동사 서류 해다 넣었다고 하셨다. 고맙다 하고 운전면허 없어서 차를 사놓고 아저씨 운전을 못하신다고 했다.
불님 이 중생이 염원하는 부처님 가피로 잘살았습니다.
새로운 가피력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이곳에서 일심 단합하여 기도실 마련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아직도 때가 이른지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5월 2일 화 맑음
날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오늘은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 회고 반성시간을 가져 보기로 한다.
가친께서 버스로 자동 펌프 호리가다 파러 가셨다 오셨다.
조반 후 휴식을 취한 후 반야심경을 필기한 후 불광을 독서하는데 오징어 상인이 왔다.
간후 계속 독서 신심이 투철한 명등보살 수행일기를 독서 많은 감동을 느꼈다.
점심을 할 때 아우 과원갔다 와서 함께 먹었으며 농가목돈 월 육만원 5년만기 넣었다고 했다.
해동사에서 초팔일 불님 오신날 봉축식에 참석해달라는 안내문이였으며 전화료가 나왔다. 종보를 읽었는데 대성사 화주일기를 읽는대 눈시울이 뜨거웠다.
신심이 그정도는 되어야 만이 그래도 도반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수씨 오늘 이불을 빨아야 한다는 얘기 하시더니 빨지 않았다.
언젠간 빨아 주시겠지 내일 선례 소풍간다고 함께 가셔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고 카메라 필름 준비와 이웃 면직원 부인들 함께 가신다고 좋아하시더니 저녁 먹고 내일 안 간다고 선례한테 그러니까 찔끔찔끔 울라 한다.
내일 경주 갈거예요. 왜 그러세요.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가신다더니 동생과 또 무슨 일 있으세요. 돈 5천원 달라니까 안주어서 그래요 하니까 필요 없이 돈 쓴다고 그랬다면서 살고 싶은 생각 조금도 없다면서 낮은 목소리로 그러니까 조금 심각한 문제인 것 같은데 한 10일간 가있다 올게요 하신다.
에이 참 그만 일에 너무 하신다.
무슨 변덕심이 금방금방 그렇게도 잘도 변하시는지 모르겠다.
묵언으로 있다 나와 TV보다 일기를 쓴후 잔다.
부처님 해결 하시리라 사고 싶을 때 사고 하고 싶을 때 하고 조금만 뜻대로 안되면 친정으로 간다는 소리 듣기 싫다.
관세음보살
5월 3일 수 맑음.
기분이 나빴다 좋았다 엇갈린 하루.
선례 소풍간다고 하여 부께 한 2천원 주라고 했다.
날마다 점심 싸는데 고기는 없어 어제 통고등어 부 사가지고 오셨다.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상명모와 사촌형수씨도 오셨다.
소풍 가신 후 11시 차로 태곡 앞에 옆집 면직원 부인 두분 정경윤댁 반장댁 함께 가셔 재미있게 놀다 오세요. 하고 들어와서 반야심경을 쓰고 주식을 한 후 종보를 읽고 2시반경 벌써 소풍갔다 왔다.
휴식을 취한 후 머리를 감고 방에 들어와 있으니 제수씨 오징어 10수 6000원 나눠 왔다하여 2마리 천원 드릴테니 주세요.하니 주고 가신 후.
종백부 인장 농협 금 쓴 것 서환 하는데 쓰도록 안 주었다고 죽일 놈 살려놓니 형제간에 도장도 좀 안 준다고 여러 말씀 정이 뚝뚝 떨어져 오기 싫다 원래 정이 있었나? 내하고 아무 소리라도 하시면 듣기로 마음먹었다.
종숙도장 종형도장으로 서환하고 했다면서 내 꼴 보기 싫어 안 온다 하시고 온갖 소리 폭언으로 백부 덕에 살았던 것처럼 말씀 하신다.
풀이 세어 나약한 조카 들앉았는데 하는 처사가 어찌 옳은 처사라 하리.
사마약차하고 섭섭했다.
그러나 이렇게 처리했다하면 더욱 미안 할텐데 그렇게 나오면 미안할 것도 없다.
반시간 정도 있다 가신후 영감 나가면서 조심하여 넘어 가십시오. 오냐. 하며 나가면서 질부 니는 아무 잘못 없다며 저놈 미워 안 온다 하며 가신다.
분하고 괘씸하나 참아야지 어른이 오죽 섭섭했으면 그럴까 하고 니눔이 사람 행실 제대로 했나 생각해 봐라 하며 가신다.
나도 알고 있다.
왜 잘못 한개 한두 가지나. 내 살기 위함이니 어쩔 수가 없지 뭐.
성심상회 분회장님이 오셨다.
1일 법회 다녀오신 얘기와 앞으로 신도협회를 어떻게 하면 잘 되도록 이끌 수 있을는지 책임감이 무겁다며 앞으로 서로 논의하여 잘 되도록 하자고 하신 후 가셨다.
석식 후 TV보면서 오늘을 반성하고 있으니 대구 아우 이사 아무 쪽으로 가도 되냐고 전화왔다.
동쪽은 피하여 가라 하고 알았다 한 후 끊었다.
일기를 쓴후 자정이 넘어서 감사함을 불님께 그리고 취침한다.
5월 4일 목 맑음.
날마다 역사는 지나가고 있다.
지구촌 각처에서 자유를 부르짖는 대회동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 이때 어제 새벽에는 부산 동의대학에서 대모진압 경찰을 감금하고 신나와 석유를 뿌리고 방화를 하여 경찰 6명이 타죽고 10여명 이상 중상자가 났다고 대통령특별담화가 나왔다.
노동자 연일 대모 대학생 연일 데모 시가지는 최류탄과 화염병 상인들은 돈벌이가 안된다고 아우성 경제는 적자에서 흑자로 올라가던 것이 적자로 떨어지고 있는 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나는 우리들은 행복한 것인지 불행한 것인지 각자 느낌에 따라서 다르리라.
장날인데도 부께서는 점심을 싸들고 급히 조반을 하신 후 버스를 타고 과수원 잡초를 매러 이틀째 가시고 오늘 아침 찢은 고등어 오징어무침 등으로 조반을 하고 있으니 제종형님 오셨다.
내일 고추 심는다고 막걸리도 사고 농약도 사고하여 곧 가신다고 하셨다.
돈 빌려 달라 한 것 그냥 갚으라 하고 가신 뒤 제종형수 장에 오셨다가 들려 종질 기석이 확정은 안 되고 차차 얘기하자 한다면서 그러고 있다 했다.
곧 가신 뒤 집앞에 나갔더니 대밭골 도계댁 인장파러 오시고 창곤댁 포대 갖다 주러 오셨으며 그 어른 영래 어른도 뵈었으며 인사드리고 숙부숙모도 왔다.
얘기하고 간후 오락실을 보고 있다.
아우 보건소 바둑 두러 갔다 왔다.
돈을 주고 이상하게 오늘은 화장실을 밤까지 5번 갔다.
치질이 발병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일전 뒤를 본 후 화장지에 피가 묻었다.
두 번째라 찝찝하다.
쎄레스톤 연고를 어제 두 번 바르고 22세 때 치질 치료하고 30세때 재발하여 청산가리와 연고로 치료를 손수한 후 지금까지 괜찮았는데 또 3번째 발병한 것 같다.
오전에 반야심경을 쓴 후 오후 점심을 먹고는 휴식을 취하고 바람을 쐰 후 석식을 한 후 어제 백부어른 얘기 나와 지난일 생각하면 원수와 저주스럽지만 난 이해하려고 애 쓴다.
제수씨 도장 안주었으면 됐지요.
안주니, 속이 상하여 그러니 그만 참고 가만있어요 하신다.
유칠암씨와 나와 싸울 때 전 동민이 진정 도장을 다 놓았는데 백부 종숙은 유칠암 씨한테 아부하느라고 진정 도장 주지 않아 내 두고 언젠가는 그에 응징하는 조치를 보여 섭섭함을 보이리라 별러더니 그 설분을 할 겸 나중 일을 미리 해결 막으려고 빌려드리지 않았으니 두고 보면 알 일이지 이제 다시는 도장 빌리러 안 오신다 했으며 견원지간이라 했겠다.
밤 박경진이 놀러왔다.
동생과 나가고 TV보다 나와서 TV 한중록을 시청 한후 일기를 쓴후 수면을 취한다.
안동매부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고 했다.
병원에 다닌다는데 괜찮아야 할텐데 하루 빨리...
남병동이 한태 펌프 알아봤냐니까 내일 와서 얘기해 주기로 했다.
5월 5일 금 맑음 입하 음 4월 1일.
언제나 그렇듯이 새아침이 밝아오면 오늘은 또 무엇을 하면서 하루해를 보낼까 생각해 보지만 일기를 쓰려고 보면 아무 일도 한 것도 없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매 그날이 그날 같은 일과인 것은 사실인 것 분명하나 그래도 있던 일 모두를 적어 보면 새날이 분명하다.
느낌도 다르고 만난 사람도 다른 사람 생각도 여러 가지 달라 질 수도 있다.
오늘부터 여름 절기 어린이날이며 4월 초하루가 분명하다.
부께서 연 삼일째 과수원 잡초를 다 메고 오셨으며 조반을 하고 TV보며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아우 농업용 전기 계량기 달아주러 왔다고 갔다 온다 하여 다녀오라 하고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세수한 후 반야심경을 쓴 후 12시 조금 넘어 아우 다녀와서 가설비용 십오만원 주어야 한다 하여 이십만원 준비하여 있다.
휠체어 발판이 한쪽 빠져 어떻게 빠지지 않게 할 수 없을까?
하고 빼가지고 보니 처음은 잘 몰랐는데 꼈다 뺐다 하니 이해가 되어 잘 조정하여 끼워 놓고 눕혀 놓고 돌로 때려 박았더니 뽀득하게 들어가서 이제 안 빠지게 되었다.
기사1동 중일 학생이 밀어 준다더니 배고프다는 것 한 2백원 주었으면 좋아하고 밀어 주었을 텐데 잔돈이 없어 선불을 주지 않았더니 슬슬 힘이 없어 못 밀어준다 하여 선례 선물도 사주고 기성이도 사주려고 밀어주면 돈 줄게 하니 우은주 유치원 선생집까지 선례가 밀어 올렸다.
일기 공책 천원과 대학노트 2천원 휴지 선례 공책 껌 돈 백원 기성이 호각 두개 등 3천 9백 원 주고 사서 보내고 기성이가 약방까지 밀고 갔다.
5살 어린 나이에 참 기특하다.
호각을 불면서 잘 밀어 식품 앞에서 성심상회 아줌마 애들하고 나오셨다.
인사하고 약방 앞에서 아줌마 밀어주어 쉽게 집앞에서 연고 쎄레스톤 1800원 솜 100 사가지고 동창 박청자 딸 휠체어를 돌려서 밀어 준다.
쉽게 식품 앞에 내려와서 골목식당 학생이 집앞까지 밀어주어 쉽게 왔다.
제수씨 약방 앞까지 돈 가설비 때문에 오셔 드렸더니 집앞에 아저씨하고 얘기하고 있으므로 전선 60m 이상 2만원에 사고 PVC 파이쁘 대용으로 전선 넣어 묻어두는 16m 호스 한 30m 정도 5천원에 모두 공사 설비비 도합 175000원 드렸다.
종수가 밀어주어다 조금 승필이 자전거타고 마침 내려오다 보고 미소 지으며 인사 한다.
들어와서 사온 물건 정리하고 휠체어도 접어놓고 점심한 후 제수씨 동생한테 알아서 하라고 돈도 모두 위임하지 않고 이사람 저 사람한테 묻고 한다고 날 나무란다.
병동이 바둑 두고 놀다 풍년상회 전화 온 얘기 자동펌프 산다니까 알고 있는데 알아봐 준다 하여 그러면 고맙다고 했더니 덮어놓고 알지도 못하고 내가 부탁 했는 줄 알고 그러신다.
못미덥고 돈 들어 먹을까 염려대면 아예 동생께 아무것도 안시키지 뭐하러 시킬까봐 나도 알고 싶고 전문가 얘기 들어서 비자동 자동 둘중 어느 것이 좋은지 그런데 사용하는 것 의논도 할 겸 물어보는 것이지 어떻게 그렇게만 생각하시는지 괘씸하다.
그런 말 그렇게 하시면 어떡합니까?
걸어서 못 다니고 7시20분 넘어가는 버스 너무 일찍가서 못가고 어제부터 경운기 사주면 몰고 다닌다고 6마력 중고 사달라고 하신다.
고장 나고 뒤돈 기름값 또 3십여만원 투자비 만약 사고라도 위험 등등이 있는데도 사주면 몰고 다닌다고 하시나 위태로와 돈 좀 더 들어도 남에 차타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맘 편하다.
올해만 짓고 농사하지 않을 계획이니 경운기 살 필요 느끼지 않는다.
그렇게 한다고 냉장고를 들루자하여 들었지 경운기 사고 빚을 지어 놓기 싫다.
저녁에는 불을 피워 물을 끊여 치질이 발병 소독하고 타서 씻은 후 연고를 발랐다.
석식이 끝나고 내일 아우는 안동 다녀 모터펌프를 사오고 부 비닐을 까는데로 깔고 하자고 한후 유형께 전화로 문하니 도저히 일이 밀려 이번에는 안 되고 농사 부침을 해놓고 여름 가뭄 때나 하도록 해보자 하여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하고 동생 김실이 매부 소변 피가 석인다 하여 문의 전화 와서 괜찮다 염려 놓으라고 했다.
낭현이 오늘 걱정하드라며 모두들 피해가 많다는데 우리는 안 그런지 꽃은 많이 피다 하드라마는 적과 할 것이 있어야 할텐데 자정이 되어 씻고 약 바르고 취침.
부처님 감사합니다.
5월 6일 토 맑음
새아침이 밝아오니 언제나 새로운 기분과 새로운 일들이 있음이라.
조반을 먹고 부친께서 고란밭에 비닐을 깔러 혼자 가시고 아우내외는 안동 비자동 펌프를 사러 같다왔으며 나는 오락실 보면서 돈을 바꿔주었다.
한 7천원 이상 되었을 것이다.
배달이 소포물을 던져 놓고 가서 몇일 기다렸던 인천 조께서 펄벅 대지 왕륭 일가 이야기 오란 부인과 살아온 이야기가 담긴 감명 깊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작을 보내주셨다.
제일먼저 독후감도 써 보내고 읽는데 그치지 말고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깊이 열 번 백번이라도 읽어 내 것을 만들라고 했다.
정말 감사하였다.
이와 같은 책을 선물 받아 읽을 자격이 있을까? 불님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거든 많은 지혜를 얻어 나도 이와같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축원하고 카운터 보면서 독서를 시작 자정이 넘을때까지 3분의 일은 읽었다.
제수씨 12시차로 오시어 점심을 차려 먹을 무렵 아우도 모두 사가지고 택시 오는 게 있어 타고 왔다며 2시 조금 지나서 왔다.
점심 먹고 모두 조립을 해보고 나는 휴식을 취한후 책을 읽다.
석식이 끝나고 계산을 하여 쓰고 남은 돈을 내놔서 인장도 못 파고 다니는데 수고 했으므로 어차피 남을 시키면 2만원 이상 주어야 할텐데 넣어 놓으라고 2만원 주고나니 이상하다.
마음이 불안하고 두서너 시간 편치 않고 하더니 밤이 오랜 뒤에 괜찮아진다.
누구마음을 섭하게 한 것도 없는데 이상하다.
1시까지 책을 읽다 일기를 쓰고 오늘 감사한 하루도 마무리 한다.
기숙이 한태 전화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그런 사람 없다고 하고 작업 근무 중이라 잘 모른다고 했다.
연탄불을 살려 놓고 12시 넘어 제수씨 또 갈아놓고 들어가신다.
사랑하는 아우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길바라면서.
5월 7일 일 맑음.
진종일 밤새우며 자정이 넘도록 대지 독서를 하면서 오락실 카운터를 봤는데 오늘 오전에는 돈 천원 들어 왔을까? 오후에는 한 오천원 들어온 것 같다.
아우는 가친과 함께 어제 사온 펌프 설치하러 과원으로 가고 제수씨 양모 타계하신데 태곡동 문상 다녀오시고 요구르트 60병 4천원에 사 놓으라 하여 사놓고 식전에 상명아빠 농약 호수 좀 빌려 달라하여 시목이네 집에 있는 것 갖다 쓰라하고 웅덩이 물을 물어보니 워낙 가뭄이 심하여 묘판에 들어갈 물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좀 있으니 대구 박감사 전화가 왔다.
신정희랑 친구랑 자가용타고 안동 재활원 방문하러 오는 길에 집에 들려갈 예정이라 했다. 그렇게 하도록 하라고 했다.
11시반경 또 전화 왔는데 함께 오려던 친구가 볼일이 생겨 못온다하여 헛말이 되었다고 기다리지 말라고 전화를 해왔다.
89년 잔디네 오지 않아 꼭 좀 보내주도록 하라니까 이제 곧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잘 있으라 하고 저녁때 머리를 감고 애들처럼 목이 말라 얼음 한개 백원짜리 사먹으니 선례 기성이한테 반은 빼앗겼다.
요구르트 사놓은 것 한병 주어서 먹고 빵도 먹고 했다.
동생이 모터펌프 설치한 것 잘되는데 물이 한 통 밖에 안되더라 하여 내일 약 칠 물이 안되 골치 아프다.
유형 약속이행을 잘못하였다고 제수씨 잔소리 또 자주 하신다.
못들은 척하고 저녁 먹고 누구한테 물을 실어 달라 하나 생각하다 동생이 알아 하겠지 하고 그냥 나와 책을 읽는데 정말 재미있어 새로 두시까지 일기 써놓고 더 읽다 잤다.
대학생이 부산동의대학 방화사건으로 순직한 경찰6명 합동장례식 중계를 보니 뜨거운 눈물이 나왔다.
부처님 명복을 비옵니다.
5월 8일 일 흐림 비.
어버이날 이영숙 노래 가사 일부
꽃피는 아침이나 새우는 저녁이나 하염없이 내 마음만 울고 있습니다.
쓸쓸하고 외로운 내 심정을 누가 이해하여 주시오리까?
부친 제수씨 비닐 씌우고 고추도 좀 심었다고 하였다.
대지 독서 휴식 중식 김실이 전화 매제 병원에 가고 없다며 어버이날에 도리를 못하여 면목이 없다.
올해는 고추묘를 말 앞세우지 않고 많이 잘 가꾸어 갖다 주려 했는데 그만 서리에 두 막기 심은 것 죽여 버려서 못 같다준다며 안타가워 했다.
남을 위하는 것은 자기를 위하는 길이라 했다.
반야심경 어제 쓰지 못한 것과 오늘 두 번을 필기했다.
오후 라디오 청취하며 독서하며 해동사 전화로 성심상회 회장 서류 접수됐는지 알아보니 전 김명한회장님 강월스님께 문하여 접수했다는 것을 알았으며 박실이 준연모 꽃가지고 가서 만드는지 문의했다.
가지고 와서 만들라고 했다.
저녁을 먹고 영친황태자비 이방자여사 영결식이 TV 화면을 통하여 봤으며 눈시울이 뜨거웠다.
장애자를 위하여 명휘원을 설립하여 장애자를 기능을 습득케 하고 정박아와 지체장애자를 자애로 돌봐주셨다는 사연을 방영을 통하여 알고 더욱 가슴이 뭉클해오니 아버지를 편히 효행도 못하고 불효한 이 자식은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어찌해야 이 불효를 면할 수 있을까?
불님 아버지 건강을 살펴주옵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5월 9일 화 맑음.
맹하계절이 되고 보니 산야는 점점 녹음은 짙어만 가는 이때.
오늘 조모님 기일이여서 가친 고추 심으러 가시는 길에 돼지고기 두근 사가지고 점심 싸가지고 가신후 제수씨 두루마기 옷을 싸가지고 어제부터 오토바이 타고 다니신다.
참으로 신통하다.
우리 집에 이렇게 재치 있고 약빠른 제수씨가 있으므로 살맛난다.
아버지랑 오늘 일찍 고추 다 심고 오셨으며 오전에 반야심경을 쓰고 독서를 했으며 재종형님 불탄일 초와 또 무엇 사오라 한 것 잊으셨다며 문의하러 오셔 향이라고 가르켜 드리고 숙모 장에 왔다.
시목이 빈혈로 쓰러져서 어제 학교에서 그랬다고 왔다고 했다.
돈 천원 빌려달라고 하여 빌려주고 점심을 먹고는 누웠다.
휴식을 취한 후 일어나서 휠체어타고 바람을 쏘이고 싶어 나갔더니 신승필이가 집 앞을 지나서 휠체어 끌어내서 태워가지고 태워서 오늘은 양잠사육장까지 가는데 기성이와 함께 은진이도 앞에 태운 보행기는 내가 밀고 시원한 바람을 쐬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돌아와서 은진네 집에서 감주를 먹고 제수씨도 오셨다.
함께 먹은 후 승필이 학교 갔다 왔다 사형 동력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제작해 준다고 했다. 그렇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올 때는 승필이가 정류소 앞으로 지소 면소를 지나 시장 안을 거쳐 온상에 고추 뽑는데 가서 놀다 내려왔다.
골목식당 학생 수고했다.
들어오니 제수씨 다 탔습니까? 했으며 승필이가 지나다 휠체어를 접어주었다.
은진이와 질녀 들어와서 좀 놀다 가고 은진이 돈 삼백원 과자 사먹으라고 주었다.
저녁을 먹고 과원 내일 약을 치려면 동생이 병일네 집에 전화하여 알아보니 내일은 안 되고 모레 쯤 가능하다고 했다.
영봉 태구 오토바이로 넘어왔다.
도랑에도 실을 물이 없다고 홈달 영봉 논 관정에 실으라고 했다고 하였다.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다.
휠체어로 두루 돌아다니며 바람을 쏘이고 오니 그래도 살맛 났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 모두 부처님 은혜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5월 10일 수 흐림.
밤부터 단비가 오기 시작
오늘 물가 논에 깨를 심으려고 제수씨 오토바이로 가시고 부 큰집에 주무시고 깨심을 준비 해가지고 내려가셨다고 했다.
반야심경을 쓰다 오늘 제수씨 오토바이로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 밖에 나갔다.
참 잘 타고 가신다. 보기 좋다.
내 동창 국제오토바이 부인도 타고 장터 나왔다 간다.
오전에 기성이 돈을 주어 휠체어 밀어 집 앞에서 타고 반장 집까지 나갔다.
대영식당 앞에서 놀다 진성이와 기성이 밀어주었다.
기성이와 진성이 각각 100원씩 주고 나머지 600원 모두 기성이 썼다.
막걸리 한 병 사가지고 가신다고 제수씨 400원 주고 산 것 같다.
내 한태 천원 드렸더니 점심하고 참하고 준비해 가지고 가셨다.
오후 5시반경 일찍 다하고 오셨다.
아버지 조금 뒤에 중식을 할 무렵 병 주고 비누 한장 바꿔놓고 오락실 보다 아우 바둑 두러 보건소 갔다 와서 함께 먹었으며 휴식을 취한 후 3시반경 선례랑 기성이 유치원 친구들이랑 함께 성심상회까지 밀어주었다.
그래서 5백원어치 얼음 사주었다.
선례 친구들 각각 하나씩 4명 놀다가 한시간 정도 얘기하다 선례 혼자 밀고 돌아왔다.
기특한 것 석식이 끝나고 비가 오기 시작한다.
반가운 단비 한 백미리 주룩주룩 따라 쓰면 좋겠다.
인천 조께 회신을 쓰고 친우 기숙께도 천벌이란 말 쓰지 않은 것으로 사과 편지 쓰고 TV보면서 자정이 넘고 오늘 일지를 정리하고 1시가 넘어 수면을 취하려고 잠자리를 봤다.
내일 불님 오신 날 경축식에 회장님 가신다고 했으며 우리는 제수씨 가실 예정이라고 했다.
굽어 살피소서 부처님이시여.
오늘 새벽꿈에 복숭아를 먹어 보였다. 이상한 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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