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목 |
재활모델(RM) |
자립생활모델(ILM) |
지원모델(ILSM) |
형태 |
분리(격리)수용 |
통합(사회통합) |
선택적 이용 |
문제의 정의 |
신체적 결손, 직업훈련, 기술의 결여, 심리적 부적응, 동기부여와 협조의 부족 |
전문가나 가족에의 의존, 부적절한 시스템, 물리적 심리적 장애물 |
전문가와 당사자 및 지원자 그룹의 상호 협력적 관계 |
문제의 위치 |
개인 |
사회(환경) |
관계와 과정 |
관리의 주체 |
전문가 |
당사자, 이용자(소비자) |
파트너십이 기본 |
정보의 취급여부 |
비밀공개 여부(부분공개) |
공개(개인에게 공개) |
공개(개인 관련자 포함) |
시스템 |
복잡함 |
간단(단순) |
간단(단순) |
접근방법 |
전문적 기술적 접근 |
동료상담 (Peer Counseling) |
정상화,사회통합,자조 (Normalization & Social Integration, Self Help) |
기대효과 |
ADL 향상, 직업훈련 가능, 신변처리 기능의 향상 |
Self Management, 사회적 가치의 향상, 사회개혁과 주민의식 |
사회통합과 함께 더불어 사는 공생사회
|
*G. Dejong(1979, 1981), WID, Simi Litvak(1991), 정종화(2005) 재구성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원리 -의존을 유발하지 않는 지원과 자기옹호
발달장애인들에게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발달장애인의 지원생활은 첫째로 의존을 유발하지 않는 지원(Nondependency creating services) 원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발달장애인이 지원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제공하는 게 아니라, 적절하게 서비스를 통제하거나 줄이는 것이다. 처음에는 지원서비스에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발달장애인들도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을 옹호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원하면 의존성을 줄여 나갈 수 있다.
두 번째 원리는 발달장애인들은 자기선택 능력이 취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더 자기결정 권리를 옹호하고 그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원하는 것이다. 즉 발달장애인 권리옹호 제도(P&A, Protection and Advocacy System)라고 하는 공식적인 지지망이 반드시 필요하며,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개인적인 옹호관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 능력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발달장애인들이 의사소통에 있어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존중하고, 그림과 같은 상징이나 보조물, 전략과 기술들을 사용하는 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 방법을 지원해야 한다.
발달장애인 직업의 전망
발달장애인 직업영역에 대해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그들에게 직업은 단순히 경제활동이 아니라 흥미를 느껴 의미 있게 참여하는 모든 활동들로 넓혀 사고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자원활동, 문화예술, 취미여가, 자기권리활동 등이 다 의미가 있는데, 돈 버는 직업만이 전부인양 생각하는 것은 지원모델에 어울리지 않는 협소한 인식이다.
아무튼 발달장애인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경제적 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사회적 가치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더욱 북돋아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소한의 소득보장이 현재 추진중인 ‘발달장애인지원법’ 등에 명시되어 예산으로 실행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영역이 단순 작업이나 제조, 단순 서비스 등 전통적인 직종에 그치지 않고 그림 작가, 도예가, 사진가, 음악가, 댄서, 연예인, 자원봉사, 사회복지사 등 사회문화, 예술분야로의 다양한 진출이 늘고 있다. 게다가 발달장애인 자조운동을 이끄는 자기권리 활동가들도 생기고 있는데 이는 발달장애인의 직업 전망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실천들이 모색되고 있는데 배움 자체도 직업생활의 한 영역으로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사업장의 형태도 다양화하고 있다. 보호작업장이나 표준사업장 등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외에도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기업 등 다양한 공익기업형 사업장이 시도되고 있으며, 제 3섹터를 비롯한 많은 직종으로의 진출이 예견되고 있다. 복지서비스, 나눔사업, 자연친화적 농촌형 사업, 문화예술 사업 등 발달장애인들이 좋아하고 의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블루오션 개척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리라 본다.
성인기를 맞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활동을 탐색하는 다양한 기회를 주고, 그것을 계발해주는 일이다. 발달장애인에게 직업은 즐길 거리, 할 거리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자녀의 기호와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 자신의 취향이나 욕심을 가지고 자녀의 직업생활을 추진하게 되면 자녀에게 직업생활은 전혀 즐겁지 않은 고역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고용생활은 누구나 부단한 교육훈련을 통해 이뤄지는 고도의 자기통제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업모델을 추구할 때 부모들 자신의 지원역량과 지역사회 자원을 잘 고려해야 한다. 자녀가 좋아하는 것이나 선호하는 직종일지라도 부모들이 지역사회 자원을 조직할 역량이 부족한데 무리하게 사업화하면 운영부담에 놓이기 쉬우며, 이런 사례들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아무래도 발달강애인 가족이 참여하는 사업은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사회통합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직업적 자립을 위한 평생설계서(AP)
성인기 이행계획란?
▷ 성인기 자립이행을 위한 장기계획이다! (자녀나이 25~30세이후 성인기 이행 포함) ▷ 청소년기(12살~14살)부터는 자립생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 자녀의 꿈에서 출발해서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주거, 직업(할거리,즐길거리), 재정 등 3가지는 꼭 넣어야 한다! |
녀의 꿈 & 행복을 한 줄로 써 봅니다~
(
)
|
자립수준 |
비고 |
주거 목표 |
1. 완전독립(독립주택, 자립홈) 2. 반 독립(가족도움, 활동보조인 지원) 3. 지원주거(그룹홈, 부정기 교사) 4. 거주시설(그룹홈, 주중 단기보호) |
주거재정 ( ) 주거지 ( ) |
직업 목표 |
1. 완전고용(농업,생산,서비스,문화창작,작업) 2. 지원고용(농업,생산,서비스,문화창작,작업) 1) 장애인 고용기업 2) 장애인 사회적기업 3) 가족기업 3. 보호고용 1) 장애인 사회적기업 2) 가족기업 3) 보호작업장 4. 평생교육(창작) 1) 지역기관 2) 가족내 5. 문화여가/자원봉사 1), 2) |
1~3 세부 직종 ( )
4~5 특기나 취미 ( ) |
재정 |
1. 정부지원 -국가:연금(10), 수급권(30), 고용장려금(40만원) -지자체(시청, 구청) : 2. 공적기금(지자체, 공익재단) : 3. 후원(친인척/지인/민간) : 4. 가족재산( ) |
1( )천만
2( )천만 3( )천만 4( )천만 |
기타 준비사항
1)유언장과 신탁 : 대리인 지명(후견인, 재산관리인, 신탁관리인)
2)지지망 만들기 : 변호인, 지원그룹, 장애인 인권운동, 작은공동체 세우기 등
3)자녀 자료 : 사진앨범, 이야기, 그림일과표 작성(도우미용)
4)특별한 지지자 : 특별한 친구, 사후 돌보미
[발달장애인 사업장 사례]
마을기업 [함께웃는가게]
1. 기업 현황
1) 사업장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12평 매장), 물류창고(무상 대여)
2) 자본금 : 총 1,700만원(8인 출자기부액 900만원, 법인 전입 800여만원)
3) 사업내용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을 기증받아 친환경 상품으로 판매하며, 향후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체험형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사업 병행 추진
-회원조직 또는 지역사회 기증으로 재사용 생활용품을 조달하고 판매액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사업임
4) 사업 배경
-2009년 <함께가는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협력으로 발달장애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가게 미아점’ 등에서 지역사회 체험형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
-2010년 7월 서울 강북부모회에서 <함께웃는가게> 사업단을 구성하여 2010년 11월 매장을 임차하고 <함께웃는가게>창업. 2011~2012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7천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유한회사로 전환하여 운영중
5) 운영 조직
-사업단 : 9인(운영진 2, 출자자 6, 고등분과장 1)
-운영진 : 대표, 점장(상근), 홍보팀장, 기증팀장
-자문위원 : 자활전문가, 직업재활전문가, 대학교수
-직업교육 강사 : 대표, 직업재활사, 기타 강사
2. 수지/고용현황
1) 물품기증
-의류 소매점, 민간 도서관, 풀뿌리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등과 제휴하여 물품 기증처 확보
-장애인부모조직 : 서울 10개 지역회원 1,400여 회원조직에 홍보
-지역사회 시장 등 의류 소매업체, 민간 어린이도서관, 의류생산 기업체 등 기증처 발굴
2) 판매망
-소비자 홍보 : 강북지역 회원인 120여 가족들을 통한 구전 홍보
-지역복지 연대단체, 바자회 단체 등과 협력 판매 및 바자회, 주말 회원 바자회 등
-2개년도 매출 : 4천만원(2011.3~2012.12) 추정
3) 직업교육 참여자
-발달장애인 인턴 3명, 교육생 2명 : 주 4회, 2시간씩 직업교육(직업소양, 직무기술, 직종체험교육, 체육문화 활동)
-인턴근로, 급여 : 일일 3~4시간 근로(최저임금의 50%, 월 30여만원 지급)
-직업탐색 프로그램 : 도예체험(10개월), 농촌체험 등
3. 추진성과
1) 고용연계 성과
-발달장애인 위한 가게 직종모델, 표준 업무매뉴얼 개발
-2011년 5명중 3명 타사업장 취업(인턴 2명, 교육생 1명), 2명은 대학생활
-2012년 5명 교육중 (2명 인턴, 3명 교육생)
2) 지역사회 인식변화
-지역 이용주민 100여명이 발달장애인 인턴들과 자연스런 교류, 인식 변화
-장애인 부모조직의 사회 참여, 자원봉사, 지역사회 바자회, 협력 판매 등을 통해 지지망 구축
4. 직업교육
1) 직업교육 내용
-교육원칙 : 현장체험 중심, 지역사회 중심, 체육여가활동 병행
-전담 직업교육 강사(직업재활사) 1명 초빙
-2011년 직업교육 성과
·직무/소양교육(자기옹호, 자기결정, 직장예절, 대인기술, 지역사회 기술 92회)
·직무지도(물품판매, 기록, 물품정리, 물품운송, 고객관리 등 23회)
·직업체험교육(도예, 농촌체험 등 26회)
·외부교육(권리옹호 세미나 2회) 실행
2) 교육 /근로시간
- 직업교육 : 주 3일(하루 2시간~6시간 이내)
- 근로일 : 평일 오후, 또는 토요일
<주간교육 일정>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오전 |
직업소양 (자기결정, 권리옹호) |
직무지도 (가게현장) |
직업소양 (대인기술, 사회기술, 직장예절) |
체육문화
|
직무기술 (금전,판매,물품관리,기록 등)
|
직업체험 (도예,농촌체험) |
오후 |
(근 |
로 |
가 |
능 |
시 |
간) |
교사 |
활동가 연극배우 |
직업재활사 |
직업재활사 |
|
직업재활사 |
도예 지도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