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지아 클럽메드 정문의 문패에요 ㅋ 발가락을 쫘악 벌린 고녀석 참 귀엽죠!!!
고타이는 어린아이만한 덩치의 이구아나를 눈앞에서 보구 혼비백산 ㅎㅎ

채러팅비치에 있는 클럽메드는 약 25만평의 밀림 속에 객실 300개를 갖춘 동양 최대의 리조트래요 으~~~~~~~~
그래서 전 내 방 찿느라 하루에 한 두번은 꼭 길을 잃고 헤매었지요ㅠㅠ
조기 빠알간 지붕이 객실이에요

바나나 나무를 요렇게 부채처럼 손질해놨어요
멀리서 보면 은색빛이 희득희뜩 나는게 참 예뻤는데 사진에선 영~~~ 쩝

흔들렸지만 , 이른 아침마다 해변가를 요놈이 순찰을 도네요 (이그 예쁜 것!!!ㅋ 사냥개도 귀여워 ^^) 웰까요?

바로 요 발자국의 주인을 찾아서지요. 빌리지 앞 해변가에 새벽 2~3 시 쯤이면 멸종위기의 장수거북이가 산란철을 맞아 알을 낳으러 몰래 옵니다. 양 발자국의 흔적으로 봐서(폭이 1 m는 족히 되니) 꽤나 큰놈인가봐요 으~~~~~~ 캐나다 정부와 프랑스 리조트 회사가 거북이알을 수거해 인공부양시켜 바다로 안전히 보내주죠 짝짝짝 역시 환경운동의 강국이야^^

거긴 원숭이도 참 많아요. 내 방 베란다 창 앞에서 먹을 거를 달라고 이렇게 불쌍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서 오렌지 하나를 주었죠
하지만 날마다 몰려다니면서 방방이 먹을 걸 뒤지고 다니느라 난리법석이 아니어서 빌리지 사람들에게 꽤 눈치를 받죠^^
오후에 방에 볼일이 있어 잠깐 혼자 다니러간 고타이, 계단참에 원숭이 수십마리가 무리지어 앉아 있는 걸 보구 또 혼비백산 ㅋㅋ

이번엔 카약에 도전해 봤습니다 베리굿!!!!!!!!!!! 세일링은 몰디브에서 해봐서..........
클럽메드에선 무료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답니다

바닷가에서 한바탕 실컷 놀고나면 해변에 있는 요 미니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죠(숙소에서 여기까지 점심 먹으러 갈려면 꼬마기차 타고 칙칙폭폭 빠~앙)
여기선 세계 각국의 음식과 술과 음료가 무제한이라 한끼도 거르지 않았더니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걷는다~~~~으~~~

여긴 빌리지 안 수영장 옆에 있는 메인 레스토랑이에요
각국의 요리와 무제한의 술 (아침엔 칼*맥주 점심엔 와인 저녁엔 칵테일이랑 밥먹었어예ㅎㅎ)~아~생각만 해도 또 행복하지네
글구 짬짬이 내가 사랑하는 에소프레소와 코크를 홀짝이며 마냥 배불러 배불러 ㅎㅎ
남 중국해 바다를 찍어봤어요 이국적인 야자나무와 함께....리조트 전용해안이라 이 따뜻하고 깨끗한 바다가 놀고 있네요 썰렁~

요건 바닷가에서 태닝도 하구 맛사지도 하는 비치체어 ...이쁘죠? 스톤마사지가 유명하다해서 저두 바다를 보며 전신 마사지를 받았어요 이런 호사가 한국가면 다신 못하는 거라 가감히 돈 쫌 썼죠

요긴 메인 레스토랑 입구!!! 디너시간엔 그날에 정해진 색깔의 드레스를 입는데 (클럽메드에선 밤마다 파티를 해요 그날의 컬러도 정해서 직원과 투숙객이 같은 컬러의 옷을 맟춰입고 먹고 놀지요) 전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어봤어요 ㅋㅋ 그날 히트쳤죠(안 믿으시겠지만) 한국에선 이런 옷 못입는다 했더니 다들 도무지 이해를 못하더군요ㅎㅎ

빌리지에선 저녁식사 후 매일 바닷가 소극장에서 쇼를 합니다 직원들이 짬짬이 연습해서 투숙객에게 보여주는 나이트 행사인데 프로급이죠

이날은 버라이어티 쇼를 했는데 고개 푹 숙인 사람이 한국 G.O에요 입사한지 6개월 밖에 안되어 많은 실수를 했지만 통성명하고 나니 제 학교 후배더라구요 ㅋ...*

이곳은 내가 젤 사랑하는(?) 스탠드 바 ㅎㅎㅎ 하루내내 들락날락 했죠 ㅋㅋ

바 옆엔 하루에 2번, 라이브가 펼쳐 지는데 이번에도 고타인 어김없이 무대로 올라가 한국에서 얼마전 귀국했다는 인도네시아 가수와 밥송을 랄 ~라라 아싸 신났죠?

빌리지 근처 캄만만이라는 재래시장을 방문했는데 비행기 잡지에서 모델로 나온 할아버지가 (꼭 이 분은 아니겠죠 비슷하긴 한데 외국인도 그 사람이 그사람인지라ㅋ) 지나가시길래 사진 한 컷 부탁했더니 기꺼이 포즈 잡아주시더군요 감사 . 절 .꾸벅 인력거인가 ?
요런 자전거에 음식이나 잡화를 실고 다니면서 장사하시는 할아버지들이 말레지아에선 유명한 인물사진 모델이죠 한 번 흉내내봤어요ㅋㅋ

요 제일 앞에 있는게 과일중의 황제라는 두리안!!!! 아무리 맛 좋아도 냄새가 고약해 (암모니아 냄새 같은 거) 먹기를 꺼려 한다는데 나는 용기내어 도전해보니 냄새는 참을 만 하구 맛은 바나나와 아보카드를 함께 먹는 것 같았지요
원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은 모든 이의 입맛에 잘 맞지는 않더라구요 ㅋㅋ 미식가들이 저들만 먹으려고 소문을 냈나?????

요거 한국에 곧 들어 올 거 같아요 (벌써 들어 왔남?) 말레지아 열대과일 중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레드 드래곤!!!!!
껍질두 예쁘고 맛은 키위같은데 더 달콤하고 식감이 좋더러구요 전 미식가 ㅎㅎ

출발하는 버스에 오르기 전 직원들과 한 컷 !!!! 제일 오른쪽 등구부린 사람이 클럽메드 왕초(촌장이라 불러요)
젤 왼쪽 어린 남자가 있는내내 나를 행복하게 해 준 직원(지오라 불러요) 그리고 각국의 지오들과 (제 앞에 있는 이가 학교후배인 한국지오네요) 고타이 마타리 ...
아 돌아오면 늘 다시 가고싶고 보고싶고 그래요 ^^
담엔 모리셔스에서 만나자 했는데 고타인 보라보라 간다고 하겠지 끙............
잘 찍진 못해서 올릴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자랑삼기 보다는 좋은 휴양지 하나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멋적게 올립니다 죄송^^*
첫댓글 잘은 모르지만 즐기면서 산다는 느낌이 드네요...사진으로 마치 다녀온느낌...늘가슴에 자리한 감동은 머리속에 추억으로기억되는일상 ...좋은구경하고갑니다. 저도 함 가보고싶네요..
여행이란 그 자체가 설레임 아닌가요 ******. 좋은데 다녀 오셨네요. 앞으론, 출사에 함께 하셨으면 ~~~~~~~~
말로만 듣던 클럽메드... 럭셔리한 여행 다녀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