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선생님의 정식 공연을 지난 토요일에 처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예약 시작할땐 단원들 대부분 관람 예정이었는데 출장과 건강 문제로 여러분이 빠졌고
덕분에 덕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
사당 연습실에 모여서 연습을 하고 고양으로 가려고 사당동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있는데
모두 고양으로 직접가고 연습하러오는 사람이 없다는
무~~우~~지 빠른 클기맨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양평동에서 사당까지 1시간 걸려서 왔지, 시간 맞추느라 고생했는데...
일찍 연락 줬으면 정발산 공원에서 편안히 쉬다가 볼일 다보고 갈수 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듯 뺀질뺀질한 클기맨의 얼굴---으~~윽..... ^^
연습대신 이런 저런 야그하다가 혼자 쓸쓸히 고양에 가서 기다립니다.
멜로디님과 아름다운 풍경님과 이충렬님, Geinie님을, 어여쁜 마눌님을...
아람누리극장은 정발산역과 연결되어있고 정발산 공원의 앞부분이어서
일찍와서 공원에서 쉬다가 관람하기 좋은 곳입니다.
충렬님이 2분을 동반해서 꼬르륵님의 3표 전달, 정은님의 1표는 Geinie님이 사용,
다행히 2장만 남았습니다.
일찍 예약해서인지 옹기종기 두줄에 모여 앉아서 관람했습니다.
새라새 극장의 조명이 상당히 좋아서 사계 연주할때 계절의 전환 분위기가 잘 살았습니다.
대신 모니터링 스피커가 없어서 파트너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애로가 있었다네요.
좌석 배치도 무대를 중심으로 방사선 구조로 돼있는데 가변식으로 보입니다.
한분 두분 따로 따로 오는 바람에 이명선 선생님에게 줄 꽃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탱고를 기타음악의 한축으로 세운 작곡가 Piazzolla 특집입니다.
서울 기타 콰르텟의 네분 모두 정상급 연주자로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에서
바이올린과 한분씩 돌아가며 개성있고 독특한 협주를 선보였습니다.
기타 4중주와 바이올린 협주에서는 서로 보완하고 조화되는 연주를 들려주더군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주법들을 화려하게 펼쳐보이는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못 오신분들은 참 배 아프겠다 싶은 공연' 이었습니다. ^^*
연주중에 잡음 내지않고 감상에 집중하다가 한곡 한곡 마칠때마다
우뢰같은 박수를 보내는걸 보니 우리 관람 문화도 꽤 좋아졌어요.
녹음상 중요한 일이 생겨서 앵콜곡을 1개만 했고 뒷풀이 식사도 차후로 미루었습니다.
앵콜곡은 Libertango 였는데 본 공연의 동일곡에 대해 다른 분이 편곡한 버젼이었습니다.
연주 동영상은 조금 늦게 올라 올듯합니다.
-------------------------------------------------------------------------------------------------------------------
'Tango in Piazzolla'
탱고의 열정
탱고 음악에 대중화를 주도한 피아졸라의 곡들 중 국내에서 많이 연주한 ‘탱고의 역사’와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리베로탱고’ 및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등 다양한 탱고음악을 선보인다.
기존의 실내악 음악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무대 편성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타콰르텟과 바이올린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초연되는 작품을 가지고 새로운 느낌으로 관객들의 음악에 대한 다양성을 충족시키려 한다.
첫댓글 위 악보 좀 구할 수 없을 까요요요 용 ~~~~~~~~, 어떻게하면 이뻐보일지 ㅋㅋㅋ
momo님은 가만 있어도 예뻐요.^^*
악보는 이명선 샘에게 물어볼께요 ㅎㅎ
그러기에 출석부 제대로 찍는 습관을 보여주세요~~~
출석한다고 말도안하고...바로 오니...이런일이 벌어집니다 ㅋㅋ
다른날도 아니고 이런 날에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출석부는 철저~~
뭔 소리여?
특별한 말이 없는한 흐르는물이 연습실에 오는 것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과 동일한 불변의 사항인데
미리 미리 어르신 챙기지 못한 불경죄에다가 면피성 발언까지
괘씸한 지고........
네 죄를 아이스크림 한통으로 고하렸다 ^888^
산삼도 부족해서~~
아이들이먹는 아이스크림에 탐을 내다니~~ㅋㅋㅋ
사주지는 못 할망정~~
담에 오실때~~ 베스X라빈X 스리헌드레든원~~~ 사주세요~
어째 거금 3천냥자리 산삼 드링크를 사더라니...
그런데 산삼이 수영하고 지나가서 넘 약하더라고^^*
흐르는물님의 글땜시.... 이거 게시판을 추가해야될지 심각하게 고민중인데.... 한달에 공연 후기글이 3~4개만 올라온다고해도 게시판이 어느정도 돌아가면서 이런 글들로 공연관람 애호가분들이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긴한데...
문제는 게시판있는데 정말 한달에 1개올라올까말까하면 역효과를..무시 할 수 없기에...
그거야 클기맨님이 연주회 티켓을 정기적으로 조달해주면
후기 쓰는거야 기꺼이 해드림 ^^*
Milonga del angel 는 마치 천사들이 돌림노래처럼 하듯
테마를 이어가며 리듬이 전개됩니다.
( Fuga가 돌림노래의 형식을 가지고 기승전결하듯 테마를 발전시킵니다)
Historie du Tango는 말 그대로 탱고의 역사입니다. 선술집에서 처음시작하던 1900년대부터, 카페로 진출한 30년대, 나이트 클럽의 60년대를 거쳐, 컨서트 홀로 진출해가며 발전하는 역사를 곡안에 담았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에서 항구도시의 정취를 계절에 따라 변화를 일으키는데
임지은님과 4명의 기타리스트들이 돌아가며 각 계절을 연주해주었습니다.
전에 대학로 연극 티켓을 매주 20~30장씩 받은적이있어요.
처음엔 회원들이 좋다고 다녔지만...
이젠 매주 가는 것이 거의 의무적으로 되니...
제가 더 피곤해지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이것도 과하면 힘들구나~~ 했죠~~~
클래식기타외 관련된 경우 워낙 바닥이 좁아서... 좀 뛰어볼려면 가능할듯하지만...
아직 클래식기타는 약간 힘들듯하고..
7월부터는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어쿠스틱기타(클래식기타포함)해서 라이브카페 공연 정모를 할려고하니...
(물론 클모 공식은 아니고.... 다른 카페 공식 정모에요~)
그런 공연 참여도 괜찬을텐데요~ㅋㅋ
오셔서 클래식기타 연주 함 하세용~
내일 '도니제티의 두여인 뮤지컬' 보러 가는데 그것도 올려볼까요?
클기 연주는 명선 샘이 " 하산하거라" 하면 그때 해줄께요 ㅎㅎㅎ
"하산" 이야기는 제가 다음주에 듣게해드리죠~ㅋㅋㅋ
공연후기 정말 멋지게 잘 쓰셧네요~ 이날 제 프로필이 약간 잘못된게 있어요;; 평택대 출강중이라고 해야되는데 옛날 프로필이 올려젔었네요 ㅋㅋ
쌤! 오랫만에 들어오셨군요 ^^*
momo님이 악보 부탁하던데 주실수 있는지요?
어떤 악보를 말씀하시는지... ??
피아졸라 면 무었이든 좋을 거 같습니다. 꾸벅꾸벅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