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이야기(프랑스)
소설은 천박한 문학 취급을 받았지만, 많을 독자를 끌어들이는 장르였다.
소설은 사회환경, 시대 풍속, 사회 속에 살고 있는 개개인을 잘 표현한다.
따라서 소설은 시회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루소의 ‘신 엘로이스’ 1761년
서간체 연애소설로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소설이다.
귀족의 딸 쥴리와 평민 출신의 가정 교사 생푸레의 사랑 이야기이다. 쥴리는
부모로부터 거절 당하자 부모가 소개해준 지주 불마르에게 시집간다. 볼마르는 생푸레를 가정교사로 초빙함으로 둘은 다시 만난다.
쥴리는 생푸레에 대한 사랑 감정을 이성으로 억누른다. 죽음이 왔을 때 생푸레에게 자신의 사랑 감정을 고백한다. 천국에서 맺어지기를 바란다면서 죽는다.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괴테의 젊은 베르텔의 슬픔에 영향을 주었다.
출간 이후에 100여 종의 복제판이 나왔고, 100만 부 이상 팔렸다고 추정한다. 이 소설이 인기를 누린 배경은 연애와 도덕이 교차하면서 감정을 자극하도록 한 것이 성공의 원인으로 꼽는다.
당시의 소설이 줄거리 위주로 감정 표현이 없었는데, 이 소설은 감정을 담아냄으로 낭만주의로 길을 열었다
스탈 부인과 사토브리앙의 소설에 프랑스의 사회 변동을 담아 냄으로 성공한 작가가 되었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 시민 대중이 소설 독자가 됨으로 소설의 인기를 높였다.
--> 소설이 돈벌이가 됨으로 ‘산업 문학’이라는 말이 나타났다.
나중에는 통속문학이라는 말이 같은 뜻을 가졌다.
‘으젠 쉬’가 대표적인 통속문학 작가이다.
‘쾰리나 혹은 신비의 아들’이라는 소설은 11판이나 찍었고, 100만를 찍었다.
유치하고 터무니 없는 소설에서 독자가 얻는 것은 오락과 재미이다.
‘발자크’도 초기에는 이런 작품을 썼다.(10년이나 밥 묵고, 살라고 썼다.)
19세기 내내 교양없는 대중들에게 오직 소모품일 뿐이 소설이 쓰여졌다.
** 흑색소설
낭만주의가 유행하던 시절에 대중소설의 한 분야로서 ‘흑색소설’이 대 유행했다. 흑색소설은 공포와 흥미 위주의 대중소설이다.
월폴의 ‘오트란토의 성’이 수입되어 번역되면서 흑색소설의 유행을 이끌었다. (*1764년에 영국에서 나온 공포 소설이다. 영국에서는 ‘고딕 소설’이라고도 한다. 뒤 이어 1814년에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이 나온다.)
흑색소설은 ‘유령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반드시는 아니지만) 공포를 일으키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1. 유령이 공격하는 내용
2.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가 나타나서
3. (악마와 거래한 인간이 영혼을 판 대가로) 초능력자가 된다.
----> 마지막에 심판자가 나타나서 해결 내지 마무리 한다.(악마의 청체를 밝혀낸다)
*여러 소설 중에 ‘쾰리나 혹은 신비의 아들,이 대표적이다.
1840년 경이 되면 낭만주의가 시들해진다. 흑색소설도 함께 사라진다.
**이때 연애소설도 유행했으며, 나중에 다루기로 합시다.
**19세기 소설(흑색소설과 연애소설)에는 어떤 틀(형식)이 있다.
아슬아슬하게 정념에 사로잡혔으나 결국에는 자켜야 할 부분은 지켰다.
연애소설은 거의가 여자들이 썼다고 한다.(이때 소설가는 이름을 숨겼다.)
소설의 줄거리도 거의 도식화되어 있다.
--> 두 젊은 남녀가 서로 사랑하면서도 부모의 반대나, 또는 다른 사람과 약속한 사이이거나, 나쁜 사람이 중간에 끼어 들어 농간을 부리므로 서로 결혼하지 못한다.
마침내 어느 날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서 장애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깨닫고, 가장 좋은 상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해피 엔딩 기법으로)
이런 내용은 소설마다 비슷하여, 이 시대의 소설은 마치 틀로 찍어낸 듯하다.
’틀‘로 찍어낸 소설의 주인공은 참다운 생명력이 없어서 그저 보기 좋은 실루엣에 지나지 않는다.
--> 소설은 작가가 구상하여 소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소설쓰는 기술을 습득하여 소설을
제조해내는 소설제조 기술자였다.
이 시대의 소설은 길다. 소설을 읽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보통 3-4권짜리이고, 줄거리 때문이 아니고 늘이기 기법으로 늘였다.
월터 스코트(아이반 호의 작가)가 중요한 작가인 이유는 쓸데없이 늘이는 것이
아니고, 행동의 진행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서술했기 때문이다.
그냥 늘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긴 이야기가 통일성을 지니도록 하였다.
이로써 소설은 발전하여,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한다.
*1800 – 1820년 사이에, 월터 스코트 등의 영향으로
소설에서 현실성과 진실성을 추구한다.(발전한다.)
(황당한 이야기로 구질구질 늘이는 것이 아니고 줄거리를 역사적 사실에
꿰어 맞추므로, 현실적인 이야기로 착각하게 한다.)
계몽학자 디드로는 소설에서 인물은 주인공이 처한 조건과 환경의 영향을
받고 행동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이때 스탈 부인과 샤토브리안이 소설을 썼다.
특히 스탈 부인은 연애소설에서 여성의 주장과 행복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현대소설이라는 스탕달의 ’적과 흑, 발자크의 소설들이 나타난다.
**신문 르포와 문학
프랑스 신문 기사 중에 문학적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르포 기사이다. 르포 문학은 현장을 취재하여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따라서 단편소설과 가장 가깝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르포는 사교계, 사회상황, 유명인사들의 근황을 생생하게 표현함으로 독자들이 호기심을 채워 주었다. 이런 묘사는 자연주의 문학과 직결된다.
신문의 르포 기사와 문학이 유사한 양상을 띄므로 르포 기자와 작가를 구별하지 않았다. 1880년 경에 나타난 자연주의 문학은 이러한 배경을 가졌다. 대표적인 작가가 에밀 졸라이다. 에밀 졸라가 드레퓌스 사건에 깊이 관여하는 계기가 된다. (에밀 졸라는 기자이면서 소설가이다.)
에밀 졸라의 작품은 신문의 르포가 뿌리임으로 연재소설로 발표되기 이전에 이미 그의 책은 많이 팔렸다. 졸라의 성공은 신문의 르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드레퓌스 사건 -- 저널리즘의 전환점이 되었다.
드레퓌스 사건은 유럽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임으로
따로 독립하여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