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2월 19일(수)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성도!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 누가복음 5:1 ~ 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 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 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말씀 나눔】

 가버나움에서 병든 자와 귀신 들린 자들을 치유하신 소문이 온 갈릴리 지역에 퍼지면서, 수많은 무리가 말씀을 들으려고 예수님이 계시는 곳으로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이 게네사렛 호수가에 계시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서 예수님은 적당한 거리를 두기 위해 마침 그물을 씻고 있던 배 두척 중에 한 척에 올라타셔서 해변에서 조금 떨어뜨려 주길 요구하십니다. 그 배는 시몬 베드로의 배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장모의 열병을 떠나게 하시는 것을 보았고, 병든 사람들이 몰려와서 고침을 받는 것도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말 한 마디에 귀신들이 쫓겨 나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베드로는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이미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안드레는 침례 요한의 제자였고 요한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안드레에게 들은 말이 있어서 정말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의 배에 오르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요청에 호의적으로 반응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의 배에 앉으셔서 해변가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아마도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또 다른 배에 있던 야고보와 요한도 밤 새도록 고기를 잡으며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였던 그물을 손보면서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선포하시는 말씀을 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합니다. 이때 베드로는 어떻게 반응하였을까요? 5절을 보면,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즉각 순종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베터랑 어부입니다.

그런데 물고기 잡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젊은 선생이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을 보아서 그는 예수님을 가르침에 능한 랍비나, 병을 잘 고치는 용한 의사 정도로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그는 성공할 가능성을 판단하지 않고, 말씀대로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물에 잡힌 물고기가 너무나 많아서 안드레와 둘이서 들어 올릴 수 없었습니다. 물가에서 그물을 씻고 있었던 야고보와 요한도 이 모습을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의 손짓에 함께 가서 그물을 올리니 잡힌 고기가 너무나 많아서 두 배에 가득차고 배가 물에 잠길 정도였습니다.

 이때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합니다.

8절,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5절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주님으로 바뀐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귀신을 내어쫓고, 병든자를 고치고, 자연까지 통제하시는 것을 본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신적인 권위를 느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인간인 자신이 거룩한 신 앞에서 물러날 수 없으니 신의 권능을 가진 예수님께 떠나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호칭한 것을 볼 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식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최소한 예수님을 신적 권위를 받은 하나님의 선지자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베드로는 인생 일대의 대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지금 바다가 주는 풍어의 축복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습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무어라 말씀하셨습니까? 10절 하반절에 보면,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취하다로 번역된 단어는 ‘사로잡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물이 찢어지도록 물고기를 잡은 것처럼 베드로가 많은 사람을 사로잡을 것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평행본문인 마태복음 4:19에 보면,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라고 말씀하시고 있고,

마가복음 1:17에서도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라고 말씀하시면서 ‘사람을 낚는 어부’ 즉 물고기가 아니라 사람들을 취하는 사람들의 어부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 강림 당시에 한 번의 설교로 3,000명이 회심하게 하는 등, 이후에 수많은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베드로는 즉각 순종합니다. 지금 눈앞에 많은 고기들이 있어 풍어의 복을 받았는데, 그보다 더 큰 복이 눈앞에 있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동안 소중하게 여겼던 어구와 배, 그리고 수고롭게 잡은 많은 물고기들을 놔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베드로가 생각하는 가치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베드로에게는 예수님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또한 주님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으로, 복된 복음을 증거하는 외치는 자의 소리로, 하나님의 자녀로, 주님의 식구로 이 땅에서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24장 예수 나를 오라하네

【은혜의 찬양】

내가 주인 삼은:

https://youtu.be/VNS4i2IGVsM?si=t9xyuDywKCKYKACc

【새벽예배 영상】 * 장비의 이상으로 음성만 출력됩니다.
https://youtube.com/live/q4m_idYMX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