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번 햄버거사건을 둘러싸고 김제동씨는 잘못없다 이런 의견들도 있는데
전 이번 사태는 지난번 <나가수>사태때와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나,지금이나 김제동씨의 "나이브함"이 불필요하게 사태를 키운 측면이 있지요.
김제동씨 토크 들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 양반,참 낭만주의자입니다.사람이 착하죠.만약에 얼굴이 잘 생겼으면 희대의 카사노바가 되었을수도 있을 사람입니다.여자한테 온갖 로맨틱한 이벤트 다 해줬을테니까요.
나가수때도 김제동 본인으로서는 경쟁 한번에 20년 경력 전직 국민가수 김건모가 탈락한다는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었을겁니다.그래서 재도전제의를 최초로 했지요.결국 나중에 죽고싶다고 정신과의사에게 가서 털어놓을 정도로까지 힘들어하게 된 일이 됐지만요.
이번 사태도 그래요.선의로 한 일이 잘못이 되는 것은 세상에 비일비재합니다.
김제동씨가 정말 전.의경들이 불쌍해서 그런거였다면 애초부터 후원금을 한대련에 250을 기부하고 전의경에게 250을 기부하고 이랬어야합니다.
김제동씨가 굳이 절반을 전의경에게 써달라고 한대련에 전의경몫의 250을 준것은 분명 어제와 같은 그림을 상상하고 준 것이 맞을겁니다.딱 어제의 그 나이브한 퍼포먼스가 김제동씨 수준이예요.김제동씨가 돈을 준 취지에 맞는 퍼포먼스를 한대련 학생들은 한 것입니다. 뭐 옛날 베트남 반전시위에서 여학생들이 시위대에 총을 겨누고있는 군인들 총에 꽃을 꽂아주는 퍼포먼스를 했었죠.87년 6.10항쟁때도 민가협 어머니들이 전경들에게 꽃달아주고 그랬었습니다. 뭐 그런걸 기대했겠지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어차피 한대련이나 김제동씨 수준이나 별 다를게 없단 말입니다.김제동씨가 한대련에게 "전의경을 위해서 써달라"고 250을 따로 준것은 그런 퍼포먼스를 해달라는 뜻이었고 한대련은 김제동의 취지에 맞게 퍼포먼스를 했습니다.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김제동이 애초에 한대련에게 250을 줄 이유가 없었지요.본인이 직접 전의경에 기부를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연예인이 과도하게 정치.사회문제에 개입할때 드러나는 아마츄어리즘을 보는것같아 씁슬합니다. 보수세력들에겐 간만에 좋은 호재가 생겼네요.
햄버거도 퍼포먼스고 동참하는 것도 퍼포먼스 선으로 느껴지는 게 김제동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님은 예전에 김제동의 인간성에 대해 심하게 폄하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이 없으시네요? 김제동이 저런 퍼포먼스를 해서 도대체 얻어가는게 머죠??
지금 상황에 저런 행동이 무슨 이익이 된다고 일부러 퍼포먼스까지 하겠습니까. 암만봐도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데요.
이분은 댓글 쓰고 다른사람들이 댓글쓰면 아예 안보는듯.........
퍼포먼스요? ㅋㅋㅋㅋㅋㅋ 비웃겠습니다
인간성에 대해 폄하한 건 제가 아닐터인데. 김제동에 대해선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정도 입장입니다.
인간성에대해 폄하한게 님이 아니라구요??-_-;
->밑천 들어난 비호감 인물.. 김연우에 대한 발언자체는 다시 보니 무리가 없습니다. 평소처럼 예의 갖췄고요.
그런데 그 말이 나오는 건 김제동이란 인물에 대해 거품이 빠졌단 거겠죠. 임재범에 대한 무한 아첨 기대됩니다. <-님이 쓰셨던 글 중 김제동 평가부분을 그대로 옮겨온겁니다 이게 인간성에 대한 폄하가 아니고 머죠??
그냥 나는 김제동이 싫다. 요 말씀이시군요.
툭하면 좌빨우꼴을 들먹이는 한국에서 집회에 참여하고 시위대(학생)들에게 힘을 주는 행동자체가 손해라는걸 김제동씨가 모를까요? 진실성이 없다면 뭔가 계산이 있다는건데 김제동이 그만큼 계산적인 사람이라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 행동을 할리가 없죠.
나가수는 룰을 어긴데 동참해서 그런거고,
이건 좀 다르죠.
이게 문제가 된다면.....
솔직히 누가 무슨행동을 해도 욕할 수 있습니다. 다 자기기준으로 생각해서 다 깔 수 있어요....
그리고...진짜 김제동씨 자살할수도 있겠네요....
그니깐요.. 인터넷리님 댓글보고 생각나네요. 물론 제 추측입니다. 어떤 사실에도 기반하지 않은 제 생각이지만
김제동씨의 순진함도 어느정도 작용한 측면도 있지만 일이 너무 커져버린듯하네요..
이러다가 정말 뛰어내리기라도 한다면.. 큰 인물 하나 또 잃는 겁니다. 모든 일이 그가 돈을 건내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거구. 그가 자책이라도 한다면. 아무리 욕먹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도 노제때 사회를 보고
대학생들 시위하는데 가서 동참하고 돈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특히 연예인이라는 특성을 가진 집단에서는
더더욱 없구요. 나가수때문에 욕도 많이 먹고 힘들었을텐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일이 터져 안타깝습니다.
또
김제동씨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500만원을 기부한거죠. 그중에 절반정도를 고생하는 전의경에게 쓰길 시위대에 바란거구요. 그런데 250을 시위대에 250을 전의경에 기부하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250을 전의경에 기부하는거 자체가 김제동씨가 등록금시위를 하는 학생들이 볼때에는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고 그 돈을 왜 전의경에게 기부하냐고 비판하는 분들도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기부한 250이란 돈이 과연 전의경을 위해 쓰여질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고요. 그리고 김제동씨가 이러한 상황을 의도했는지를 어떻게 단정적으로 확정할수 있죠.
아,그러니까 통닭을 배달시켜서 통닭을 건네줬어야했는데 급이 떨어지는 햄버거를 건네준게 실수라 이 말이군요?이 말대로라면 김제동은 시위현장에서 통닭을 시켜서 전의경들에게 건네줘서 같이 먹자 이런 취지로 250만원을 쏜거군요.
통닭과 햄버거의 급이 떨어진다의 문제가 아니라 통닭과 햄버거의 전달방식의 문제아닌가요. 어디서 여기에 두음식의 급을 따지는 말이 나와있나요.
어디선가 자책을 하고 있겠죠. 힘내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x다니엘님 글도 잘봤습니다. 다양한 생각이 있구요. 물론 추측이긴 합니다만. 여기에 이렇게 댓글을 달아 생각을 전하는 것 역시 추측이죠. 너무 감정적으로 안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인정하고 말면되지 안그래도 회사에서 혹은 학교에서 혹은 직장상사때문에 짜증날일도 많은데 여기 포근한 이카페에서 한번 웃어야지 언제 웃겠습니까.
이래도 깔 수 있고 저래도 깔 수 있죠. 사람들의 생각이 다 똑같지 않을텐데 맹목적인 비난만 아니라면야 이래서 깐들 저래서 깐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팩트는 최소한 토론에 진정성 있게 참여하신분들은 다 알고계시리라 판단합니다. 거기에 자신의 추측, 가치관, 김제동이란 사람에 대한 평소 생각(편견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을 곁들어 의견을 내는거죠. 애초에 토론이란게 팩트만으로는 이뤄지지 못하잖아요.
누구나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사람의 생각을 추측할 수 있죠. 추측이 잘못됬다고 생각되면 바달라멘티님 같은 분이 바로잡아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보통 추측은 가치관(여기서는 김제동에 대한 평소 생각, 편견등이 되겠네요.)에 따라 이뤄진다고 생각되서 쉽게 좁혀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김제동은 추상적인 그림을 그렸던 거고, 구체적인 그림은 학생들이 그렸습니다.
잘못을 했다면 학생들이(그것도 몇몇학생) 한 것이지, 김제동이 무슨 죄입니까.
4대강 공사에 쓰일 줄 모르고, 나라를 위한 일에 쓰일 줄만 알고 납세한 저의 나이브함도 죄가 되겠네요.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던 사람들의 순진함도 죄가 되나봅니다.
현혈한 사람의 나이브함도 죄죠. 적십자의 비리를 키우는데 일조했습니다.
김제동이 돈쓴거와 세금내는거의 비교는 맞지않지만 큰틀에서 공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도 댓글 달아보세요 같은말은 조금 그러네요
크~~ 명쾌합니다.
나이브란 단어도 이제 보기 싫네요.
님 비유대로 하자면 김제동은 자신이 낸 세금중에 절반을 4대강공사에 쓰라고 콕 집어서 준 꼴이죠.
아니죠 맥다니엘님. 나라를 위한일(전경들)을 위해 쓰라고 줬는데 4대강(햄버거)에 쓴거죠.
언제 햄버거 사서 눈앞에 들이대라고 그랬나요. 위해서 쓰라고 그랬지
4대강 공사에 쓰라고 콕 집어 준게 아니죠. 구체적으로 뭘 하라고 한게 아니라 '추상적' 이라는 말입니다. 나랏일에 쓰라고 집어준거죠. 제가 보기엔 그냥 김제동을 싫어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암만봐도 시위대중 몇몇 몰상식한 학생들의 행동까지 모두 김제동이 책임지라고 하는것같군요. 김제동은 단순히 시민의 한명으로서 지지자입장으로 집회에 참여한거지 그 집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왜 김제동이 대표로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연예인이라서? 공인이라서?(전 연예인을 공인이 아닌 유명인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참고로 사진에 나온분들은 직업경찰관입니다 전의경이었다라고 해도 상황은 똑같았겠지만 말이죠
글 잘 읽었습니다.
인간이 감성적이고 낭만적이라서 소위말하는 '까일거리'를 제공한다면 그건 '까는'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제 시위대가 생각보다 과다한 행동을 한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김제동이 전의경들을 위해 250만원을 한대련에 주는 것이 낭만적인(?) 퍼포먼스를 해달라는 취지를 계산했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 같습니다.
개개인의 시각이 다르겠지만 연예인이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총선에 도전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의 정치, 사회 참여는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치문제에 눈을 뜨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끌 수도 있고요.
이번 반값 등록금을 위한 집회에 성금을 기부한 일 자체는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연예인도 얼마나 몸사리는 세상입니까. 거기에 데어본 적(?) 있는 김제동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도 훌륭한 일이고요.
시위를 많이 해보신 맥다니앨님 세상엔 참 여러 똘아이들이 참 많죵..저도 회사파업때 적극적으로참여도 해보고 그랬는데 이게 노조에서도 똘아이들있거든요...근데 사측에서 이런 똘아이들을 부각시켜요 허허 그러더니 바깥사람들이 울파업을 색안경을 끼네요..결국 우리는극뽁 못하고 항복~~ 대부분 파업이 요럴걸요 사람이 깔때말이죠
내가 깜으로써 누가 웃느냐 생각좀해보세요..
어떤 얘긴줄은 알겠는데, 각자 판단에 따라 공감대를 찾을수도 있겠지만, 너무 본인 생각대로 해석하셨네요.
250씩 반반 나눠주는건 좀 오바인거같습니다..글쓴분 생각이 오바란게 아니고 그런생각 자체를 못했을거같네요. 그리고 그만한 그릇,, 정도의 크기..마지막 문장..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모 추측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사람 성향으로볼때 이런 추측은 충분히 나올수있다 생각하네요. 잘읽었습니다.
좀 낭만적으로 살면 안됩니까....낭만적인 행동이 실수가 될 수도 있고 잘못이 될 수 있지만 낭만적인게 죄라면 참 필요없는 세상이군요
왜 죄일까요?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남의 눈치만 보고 남의 등에 칼꼽으며 살지 않으면 바보라는 곳에서 자신을 조금은 희생하고 남에게 배려를 하는 사람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매우 나쁘게 변질 된것도 아니고 상황상 어쩌다 보니 효율적이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시도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한번에 다 되겠습니까?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비스게의 정치성향이 저랑 조금 다른 것 같아서 말씀드리기가 조금 두렵기도 했는데, 맥다니엘님은 저보다 훨씬 용감하시네요. 저는 김제동씨 행동이나 말씀하시는 것보면...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떠오릅니다. 낭만도, 열정도, 착함도... 어떠한 것을 향한 선한마음이나 행동도 너무나 지나치면 보기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씨가 약자들을 생각하고, 위하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매번 느낍니다.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김장훈씨 보면은 그렇게 기부를 하는데도 김제동씨 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혼란스럽네요 솔직히. 뭐라 딱부러지게 말씀드리기가.
다른걸떠나서 언제부터 비스게가 이리 험학해졌나요 단어수준이 참 가관입니다 요즘댓글들읽다보면 실망스러울때가많네요 ㅠ 특히 상습적인몇분한테 뭐라하고싶지만 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