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에게는 아직 새 차도 부담스럽고요
봉고9 중고차 한대만 주시면
교회학교 어린이봉사 하면서 제 책일(기독서적 보급)도 할 수 있겠는데요...“
하며.. 생각만 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기도로 인정해 주시며
즉시 응답해 주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수원교회에서 처음 교회학교를 시작했던 때의 일입니다.
그때 코흘리게 어린 지체들이 거의 다 결혼을 했던지
아직 늦게 대학을 다니기도 합니다.
그중 지금은 전시간 훈련을 마치고
전국 중고등부 봉사를 맡고 있는 C형제는
유난히 방황하던 청소년기를
기도로 얻은 이 차와 함께 잘 통과 했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 아직 봉사차량이 없던 시절
무척이나 나를 잘 따르던 C형제가 하는 말이
“형제님 이 차는 당카라고 이름 지었어요.”하기에
당카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예수님을 태운 당나귀요^^...”하더군요
...그렇구나 중고등부 학생 지체들이
승차정원에 상관없이 이 차를 타고 다니고
교회학교나 지역에서 쓰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무던하시지..
당나귀 어미를 탈 것이지 왜 하필이면
새끼당나귀를 타시고 구설수에 오르셨을까?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지고 가는 당나귀”이야기도 못 들으셨을까?^^..
하지만 먼 훗날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주님을 체험한 그 당나귀에게는 예수님을 태웠던 것이
그리 어려움이 없었고 오히려 영광스러웠다는 것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29~30
사람들은 얼마나
어설픈 지식으로 편견에 사로잡히는지..
그때는 어린형제였지만
그 봉고차가 당카로 보였다면 놀라운 일이기에
그 말이 오래도록 메아리처럼 나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그후 3년쯤 봉사를 하고나서 새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 이런 생각을 잠깐 하였습니다..
교회가 역량이 있으니 봉사차량을 구입하도록 나의 부담은
이제 내려놓는 것이 좋겠다고..
그리고 남들처럼 나도 작은 승용차 한 대 사서
오붓한 가족만의 시간을 갖어 보고 싶다고..
그래서 값싼 승용차를 골라 한 대 신청했는데
계속 영안에서 주님과의 신경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한번 지체는 영원한 지체이듯이
그 기능 또한 영원하지 세월이 지난다고
그 기능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생명의 은사는 졸업이 없다고..
결국 나는 주께 승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유초등부 봉사에서 중고등부로 옮기려던 계획까지 버리고
K자동차사에 전화를 걸어 차 값이 비싸서 할부금이 조금 부담은 되지만
12인승 승합차로 변경하였습니다.
그 후 15년간 교회의 발이 되어 최선을 다한 그 차를
광주에까지 와서 폐차 시켜야 했었는데 그 때는 눈물이 났습니다.
생명은 없었지만 나에게 한번도 원망하지 않고 그 용도가 다 할 때까지
거룩히 분별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일러 가라사대...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너는 그것으로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상과 그 모든 기구며
등대와 그 기구며... 그것들을 지성물로 구별하라 무릇 이것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하리라” 출30:22~29
“우맹이요 소경들이여 어느 것이 크뇨 그 금이냐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마23:17
이곳 영광에서는 침술치료와 함께 복음집회를 25회째 마쳤습니다.
그동안 영광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사랑의 집에서 승합차를 빌려
어렵게 차량운행을 했었는데, 어제는
비록 중고차이지만 새로 구입한 멋지고 편안한 15인승 승합차로
첫 운행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영광교회 간증이 선포되고 교회가 강화되기까지 7~8년간
이 차는 활력적으로 동역해 줄 것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열방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약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나는 그중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사66:20~21
이를 위해서 그동안 기도해 주고 헌금해 주신 호남권역 교회들에게
감사드리고 몸의 하나와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히 일하시는 주님과
더욱 동역하므로 보답코자 합니다.
전국 96개 미 회복된 지방교회를 위해 기도하실 때
영광을 위해서도 꼭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가 있으시길... 아멘.
첫댓글 당카....아주 재밌는표현이군요. 영광 땅에 주님의 간증이 더욱더 확장되기를 ...
아멘 형제님의 교통에 헌신의 실재가 누려집니다. 영광스런 영광교회가 속히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형제님과 함께 동역하는 지체들에게 그름을 부으소서! 완전한 동심합의로 영광땅에 신속히 금등대를 산출하소서! 아멘 주 예수여!
아멘 !! 감동이 넘 칩니다 !! 영광 땅을 얻으소서 ! 지체들의 수고와 드림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한테도 전달이 됩니다. 확장 되시고 더 간증으로 세우소서 ....아멘 !!
감동적입니다. 용도를 다할때까지 15년간 교회를 위해 분별되었던 당카. 당카를 드리고 또 몰며 헌신한 형제님. 오. 주 예수여. 저 자신 주를 위해 더 드려지게하소서. 우리자신과 가진 모든것이 낭비되지 않고 주께 드려지게 하소서. 영광땅과 전국 곳곳에 주의 몸의 표현을 얻으소서. 오. 주 예수여. 주께서 영광 얻으소서. 할렐루야
아멘! 아름다운 봉사 입니다.당카를 사용하시어 남은 69 도시에도 교회를 산출하시고 건축 하소서... 영광땅을 축복하소서... 땅끝까지 복음이 확산되게 하소서..속히 그리하소서 아멘
당카 ^^ 넘 재미있습니다..그리고..신선한 공급에 감사합니다..
공급 감사합니다....^^ 아멘
당카가 가는 곳마다 은혜를 공급하고 주의 회복을 확산하고....드려진 성도들의 헌신을 길로 취하여 쓰임받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한번 지체는 영원한 지체이듯이 그 기능 또한 영원하지 세월이 지난다고 그 기능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생명의 은사는 졸업이 없다고.. 아멘 new 당카에 지체들로 채우소서...영광교회를 회복하소서 각지 교회의 당카들을 유용하게하소사
주 에수여, 영광땅에 당신의 몸의 간증을 위해 활동하는 지체들에게 부족한 모든 부분을 채워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