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해요 저는 올해 고3 여학생입니다.
평소에 다른 커뮤에서 결시친 글 많이 봐왔고
엄마도 폰으로 자주 판 보는걸 목겪해서 여기다 쓸게요..
엄마가 꼭 보셔서 제 심정이 어떤지 봐주셨음 좋겠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집에서 4살?5살 무렵까지
살다가 3살차이 동생을 엄마가 낳고나서 저랑 같이 살게 되었어요.
일단 어릴때부터 학습지 하면서 동생이 아이큐도 높고
지금도 공부를 잘해요 그래서 인지 그때부터 엄마는 동생을
위해서 책사느라 200만원을 써서 아빠랑 싸운모습도 봤고
자기전에 항상 동생방에서 책 읽어주고 저는 신경도 안쓰고
여러모로 엄마한테 별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너무 화가나고 슬픈날에는 벽에다가 엄마 경고점수라며 숫자를 셌고
엄마가 부모60분인가 예전에 하던 프로그램인데 그걸 보면서
저한테 훈육한답시고 몸 붙들고 있는것도 너무 싫었어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비오는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길을 가로막고 "마술보여줄까?" 하면서
자기 거기를 잡고 막 흔들고 정액까지 싸면서 신기하지?하면서
붙들려 있는걸 아파트아줌마가 보고 쫒아오고 그 아저씨는
도망가서 못잡은적이 있었어요 그일로 저는 제 잘못도 모르고
아저씨가 한 행동이 뭔지도 모르고 안방에서 매로 엄청 맞았던
기억이나요. 저는 그게 고학년이 되서야 뭔지 알았고 그 아저씨가
저한테 한 행동보다 엄마가 한 행동이 더 상처였어요.
엄마는 제 졸업식은 유치원때오고 한번도 안오셨고
동생은 초등학교 졸업식에 가서 꽃들고 찍은사진을 프사로 하고
얼마나 서운했는지 엄마는 모르실거예요..
동생이 공부를 잘해서 고등학교 진학 어디로할지 다 알아봐주시고
저는 몇반인지도 모르면서 동생 담임선생님이랑 카톡도하고
용돈도 저는 3천원 주시는데 버스타고 왔다갔다 하면 1천밖에없는데
동생은 맨날 2-3만원씩 챙겨주고 저만 우리집 왕따 같아요..
한날은 너무 화가나서 엄마는 왜 동생만 좋아하냐고 화내고
집을 나가서 그날 저녁에 아빠한테 붙잡혀서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현관에 있던 쇠 야구방망으로 종아리를 맞고
무릎꿇고 빌고 그후로 일주일은 절뚝거리면서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동생도 제가 만만한지 자기 화나는일이 있으면
제 목을 조르고 욕도 썅년이 뒤지라고 하는데 진짜 그런말 들을때
마다 진짜 죽고싶고 살기 싫었어요
얼마전에 엄마가 폰을 바꿔서 예전폰을 구경하다가
이런 문자를 봤어요.....제가 없어야 우리집은 행복한가 싶기도 하고
먹는건 살찌니까 그렇다고 쳐도 나갔냐고 확인사살까지 하고 너무 속상해요..
원래 이 문자내용을 올리려했는데 너무 분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엄마 엄마 저도 엄마 자식이예요
저도 시험기간엔 독서실에 6시부터 마칠때까지 붙어있으면서 공부해요
동생이 내가 알바해서 산 아디다스 져지 자기 학교에서 없어졌던날
그날 엄마가 백화점에서 제 져지가 아니라 동생 져지 사오면서
너 옷 많잖아 하던거 너무 서운한게 많아요 저는 중2때부터 알바하면서
엄마아빠동생한테 못줘도 5만원씩은 드렸고 용돈 적게 받아도 내가 있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이렇게 차별하시는거 보면 제 존재가 너무 한심해져요
엄마는 제 전화 문자 다 안받아서 동생폰으로 전화하면 받고
그럴때마다 나는 동생앞에서 한없이 작아져요 저는 엄마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에 허벅지를 매로 때려서 뻘개졌던 기억도 나고
엄마가 티비 입벌리고 보면 복나간다는 얘기를 초등학교 고학년때까지
엄마가 말해준거란 이유로 믿고 입 꾹 다물고 볼 정도로 멍청한 애였어요
엄마 저는 어디서 데려온 애도 아니고 엄마 뱃속에서 자란 큰 딸이예요..
직접 말 못하고 여기다 끄적이는 내가 너무 수치스럽지만 엄마가 이 글을
본다면 제 앞에서는 절대 티내지마세요.. 차라리 몰래 그러세요.
나는 엄마 안미워해요 그냥 서운할 뿐이예요 엄마도 저한테 동생한테
하는만큼 코딱지만큼이라도 해주면 저는 행복할거 같은데 저 문자를 보고
정말 서운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글 길어져서 죄송해요 여기까지 쓰고 자러 가야겠어요
여러분들도 안녕히 주무세요..
-----------추가글
안녕하세요 긴글 읽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컴퓨터로 쓴거라 폰으로는 글이 추가 안되서 80개까지보고
컴퓨터로 들어왔는데 100개가 더 달렸네요.
그리고 제가 여초카페에 문자내용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 글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있더라고요
너무 감사해요 댓글 하나씩 다 읽어봤지만
안녕하세요나.. 티비에 나가는건 너무 저희가족을 망신
시키고 더 멀어지는 길같고 제가 공고에 다녀서
얼마전에 인적성 시험도 쳤고 면접도 학교남아서 준비하고
사실 그동안 저도 댓글들 처럼 20살되면 인연 끊고
살거라고 굳게 다짐했고 4만원이 다되는 자격증시험
알바한돈으로 내면서 2개나 있어요 제가 지금 면접 준비하는
회사가 타지역에 기숙사도 있는데 연봉 3천이라고 들었고
제가 거기 붙게되면 정말 연 끊고 살려고요
그래도 정말 부모님 정같은건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제가 외가에 첫손주라 할머니할아버지가 오냐오냐하는거말고
정말 친구들 부모님처럼 어디 놀러도 가고 외식도 하고
동생이랑 죽이고 못사는 그런 평범한 집에서 살아보고싶은마음은
여전히 있어요.. 취업하게되면 여름방학중에 그쪽으로 가게되는데
몇달 안남았잖아요 그때까지만이라도 조금이라도 잘해주시면
좋겠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등산가셔서 볼일은 없을거 같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답답하시겠지만 저한테는 이게
최선의 방법인거같아요 언젠가 보시고 문자에 나온 동생이름
어릴때 당한일 보시면 저인줄 아시겠죠 뭐 그때되면 저는 인연끊고
없을거니까 그냥 속이 좀 후련하고 사실 어떻게 가족이랑 연을 끊어..
이런생각 이였는데 여러분들 보고 더더 연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해요
정말 감사해요 솔직히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했는데 그건 또
겁이 나더라고요 성공해서 떳떳하게 살게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제가 기억하는 일 두개만 적을게요ㅠㅠ
(못적은게 한이되서..)
엄마 기억하세요? 7살때 우는 저한테 짐싸라고 짐가방을 던지고
울기만 하자 그안에 옷을 다 집어넣고 문밖에 던지면서
너는 고아원 가라고 전화하는척 거기 천사고아원이죠?하면서
겁주던거 어린 저한테는 엄청 상처였어요.
그리고 중학교때 할머니 겨우 졸라서 김해에 잠시 전학갔을때
주말동안 너무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열이 펄펄끓던 저한테
학교 가라고 엄살부리지말라고 전화로 화내시고 안가면 알아서
하라고 억지로 가게 만들어서 병원에 가니까 신종플루 였잖아요
저는 그날 새벽에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도 열이 38도가 넘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옆에서 발을 동동 구르시는데 엄마아빠는
일주일 입원할동안 저한테 전화한통 없고 오지도 않으셨잖아요
몸은 어때 괜찮니 이런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드셨어요?
저는 그새벽에 할머니몰래 우느라 꺽꺽되면서 눈이 퉁퉁부었어요
그러면서도 엄마아빠를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다 지난일이지만
아직까지 마음에 품고있을만큼 저는 정말 가슴아픈 기억이예요
그래도 오늘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취업해서 그냥 모르는사람인척
살려고요 혹시 이글은 보신다면 정말 제가 당했던 아픔처럼
가슴아파서 하루종일 우셨으면 좋겠어요..
방금 올라온 따끈한 글인데 너무 마음아파서 들고옴ㅠㅠ
길에수 그런일까지 당했는데.. 베플은 나중에 들고올게8ㅅ8
문제시 파워빛삭
http://pann.nate.com/talk/327139118
저걸지금 부모라고....보면서 존나눈물나네 ㅋㅋㅋㅌㅋㅋ쓰니야 가족연 진짜 꼭 끊어 안끊으면 너만후회할거야 나중에 니돈 갈취해갈사람들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난 어릴때 언니에 비해서 조금 덜 사랑받은거만으로도 상처받고 평생 그게 남아있는데 쓰니는 얼마나 상처일고 가슴이 텅 비었을까 그래도 조부모님은 사랑해주셔서 다행이다.. ㅜㅜ 쓰니 앞으로의 인생에서 정말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쓰니 상처를 다 안아주고 보듬어 줬으면..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7 15:42
....나중에 사이다 후기갖고 오시길
차라리 엄마를 미워해.. 너무 바보같이 착하네
글쓴이 취직잘하고 아들 나중에 오냐오냐해서 병신같이되면 쓰니 다시찾고 할기셐ㅋㅋㅋㅋ 꺼지세요 진짜 글쓴이 우리집데리고와서 예뻐해주고싶다 진심 노답ㅋㅋㅋㅋㅋㅋ 지금나도맘이이렇게아픈데 당사자는 오죽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