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별 / 나동수] 어릴 적 한여름 밤 풀밭엔희미하고 작은 별들이술래잡기 하자며이리저리 날아다녔다. 그 추억 속 별들은이름은 오물 투성이지만더러운 곳에선 못살아청정한 숲을 찾아 떠났다. 그들이 별처럼 빛을 내는 것은사랑을 찾기 위해서다.사랑을 위하여 몸을 불살라불을 밝히는 것이다. 신비로운 그 사랑의 불은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고물이 닿아도 꺼지지 않는다.오로지, 사랑을 찾아야 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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