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조금 마셨는데
서울에서 거래처손님이 내려왔다
식사는 해야되겠고
비오고 속쓰린저녁에 과연 어디로갈까
고민하다가 김해명지에서만 난다는
갈미조개집으로 가본다
언제 가봐도 이집간판만보면
절로 행복바이러스가 나오면서
얼굴에 엷은미소가 지어지면서
홀로 싱긋 웃는다
이집의 메뉴들이다
가장 잘팔리는메뉴가 갈삼구이와
조개전골이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없는줄알았는데
우리말고는 단체손님들로 예약이 끝나서
2-3층 만원이라서 이시간이후 손님은 다 거절한다
서면복개천 좁은골목안집이 장사가 너무 잘되는거같다
오늘 우리가 먹을메뉴는 내가 너무 속이 안좋아서
조개전골 4명이서 대짜 시켰다
기본찬이 세팅되어진다
오지어무침은 두번리필할정도로
새콤달콤하다
호박전은 보기보다는 맛을 잘모르겠다
콩나물식감이 살아있어서 무침은 참 맛있다
갈미전골5만원짜리
보기보다는 양은 적은편이다
국물몇숟가락
건데기 몇개 4명이서 건져먹으니
금방 사라진다
국물은 조금남겨놓고
나중 사리넣어먹기위해서 치워놓고
갈삼구이 추가시킨다
불판이 놋그릇같은거라 타지도않고
고기도 잘구워지고
갈미조개는 잘익어지고
이것도 잠시 젓가락 몇번 휘저으니
초토화 되어서
뽁음밥2인분
해군과공군의 육수로 밥을뽂으니
그맛도 특이하다
라면사리2인분 넣어서
전골국물로 주방에서 끓여서 갖다준다
그런데로 먹을만하다
비오는 목요일저녁
서면영광도서위 소소회집골목길 끝집에 있는
이작은집이 손님이 왜그리 많은지는
나는 아직 두번가봐서 잘은 모르지만
젊은주인 아줌마의 넉살좋은 마음만은
참 좋은거같다^^
첫댓글 잦은 연말모임에 미식전님 속이 많이 불편하셨군요^
세심이는 명지넘어가서 갈미조개 *****님이랑 먹어봣슴요^
전골국물에 속 풀이하셨을 듯 합니다 ㅎㅎ~♥
양잿물은 마시고 살수있어도
세월앞에는 장사가없다는말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ㅠㅠ
몇일전에 방문했었는데.. 조개 가격 탓인지 가격대비 양이 부족하여 친구들에게 혼났습니다..
삼겹도 대패보다는 조금 두껍지만 냉동이구.. 재방문은 힘들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ㅠ
본인생각이 가장 중요한거지요...
한번씩 생각나서 가보면 거기에 있는 그집이 그냥 좋은집들이겠지요...
@미식전 아~ 진짜 그렇기도 하겠습니다.. 갈미삼겹이 생각이 나면 또 방문할수도 있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