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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마다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의 반영 여부가
화두가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여론조사 방법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기존 선거때마다 대부분 여론조사하면 전화조사 (cati방식이나 단순전화방식...둘차이는 컴퓨터를 사용하느냐의 차이정도)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전화조사라는건 KT 유선 전화번호를 사용하여 응답자에게 전화를 걸어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집니다...이때 전화조사는 유선전화라는걸 꼭 기억해 두십시오
여론조사의 가장 큰 신뢰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표본 추출입니다...추출된 표본의 대표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현재 KT 유선전화 보급율은 과거 10년전에 90%이상이던것이 지금은 어느 기사에서 봤던것을 기억해보면
78% 선이었고 이것도 2~3년전 자료였던것 같다.
요즘 인터넷전화니 휴대전화보급이 너무 많이 되어서 유선전화 가입자수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어떤 소도시 시장 선거라면 그 시의 만19세이상 유권자수가 10만이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중 유권자중에서 유선전화가입자가 대략 8만이라고 잡겠습니다...근데 이중에서도 등재율이란게 있습니다 가입자가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하면 전화번호부에도 전화번호를 올릴수가 없습니다..이런 비등재율이 절반가량 추정됩니다 .
그럼 4만이 남는군요...이 4만명이 모집단이 된다고 보시면되고
전화조사 대상자가 4만명에 한정됩니다
그럼 이중에서 1000명에게 전화조사를 한다면..일단 일정수의 표본을 추출합니다 대략 10배수정도를
랜덤하게 추출하며 대략 1만명이 되겠죠...그 1만명에게 전화조사를 합니다.
1만명정도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게 되겠지요.....결번, 부재중, 응답거절 수많은 원인으로
제외되는 응답자들이 발생합니다...결국 10만명의 유권자중 몇퍼센트의 표본이 모집단을 이뤘다고
보게 될까요.....이것이 지금의 전화조사의 현실입니다.
실제 조사된 표본이 정말 대표성을 갖는지는 금년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보여질겁니다..
국회의원선거나...지방선거의 경우 횟수가 거듭될수록 전화조사 방식의 여론조사 결과는
표본오차범위를 범어나는 사례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이런 문제는 상기한 문제점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를 함에 있어서 제한되고 편중된 표본에서 추출한 결과가 무슨의미를 갖는지를
통계학 박사님들께 여쭙고 싶네요....
제대로 설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