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9)일이다. 새벽 2시에 클럽전세버스를 타고 전남 장흥에 갔다.
멀다고 2시에 출발했는데 8시전에 도착하여 차안에서 1시간동안 밀린 잠을 잤다.
기사아저씨가 일어나라고 하여 등떠말려 대회장으로 갔는데 미선이를 만난 것이다.
힘내라고 하면서 애인에게 뭘주듯 호두과자 3개를 준다.
배도 살짝고픈지라 단숨에 먹었다. 통통배도 만나고 처음보는 친구들과도 반갑게 인사한다.
출발하여 통통배와 준과 같이 4시간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달렸다.
통통배는 어제 30km 달리기를 하고 오늘은 역시 30km 달리기만 한단다.
정말 15km 가니 주저없이 돌아가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제주200km 에서 만나기로 하고 돌려보내는 마음이 멀리 집떠나가는 아들 걱정하는 이상이었다.
달리면서 요즘 "비아가 안보인다"하니 잠수했다가 다시 출현했단다.반가운 일...
4시간페이스메이커가 어째 빠르게 달리는 것으로 생각된다.
역시 반환점을 1시간 53분에 돈다.
30km 가자 하나둘 분리되더니 35km 가니 아무도 없고 나만 따라 달리는 형국이 되었다.
준도 터널을 지나자 힘이 들어보인다.
가다가 아는 분을 만났다. 겉이 걸어가잔다. 마음약한 나!! 그래요 같이가시죠...
결국 편안히 완주하는 것으로 결론. 제주200km대비 연습으론 그만이다.
다음주 동아, 23일 진주마라톤 달리고, 30일 하프달리고 나면 제주200km 훈련계획은 마무리된다.
하여튼 아주 즐거운 장흥나들이였다.
호두과자 3개 준 미선이 정말 고마워... 그리고 복받을겨!!!
장흥의 봄바람을 가득 안고 상경한
Muscle guy
이윤희 올림.
첫댓글 미선이는 착하고 맘이 맏며느리 같아......
미서니 화이팅~~~
미선이는 착한 천사구나. 미선이 호두과자 먹고 힘차게 달린 머슬이도 멋져부요.
밥때가 됬나? 호두과자 얘기 들으니 입맛 당긴다..머슬~ 잘 지내지?
동마때 오시나??
그래도 호두과자 3개는 먹었네~난 호두과자 아직 구경도 못했는디..제주 200km 훈련 열심히해서 좋은 결실이 있기를.
내년에 장흥에 가면 줄지도 모르겠다..
미선이가 구세주였네 아무튼 머슬아 연습준잘했구나
그럼 몇시에 완주한거냐..13시 집합한다고 했는디..14시 30분에 출발했는디. 그때까지도 안오던데...암튼 만나서 반가웠다.
원래목표대로 4시간에 들어왔다. 함께 몬해서 미안하다.
애쓴다. 동아에서 같이 뛰자.
미서니도 머슬가이도 보고싶다.
제주에서 만나서 같이 달리자..
반갑구만... 잘 달리세 ..마세..
머슬가이 들어오는 걸 못보고 와서 미안터라,,만나서 반가웠다,,그런줄 알았음 호도과자 많이 냉겨 놓을걸 그랬네~~~
남은 거는 내년에 주라...
항상 믿음직스럽고 어른스러운 머슬이 만나서 정말 방가웠다. 제주에대한 정보도 많이 얻었고... 끝나고 한잔 부딪쳤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멀리서 온 친구..대접을 못해 정말 미안하다...
제주에서 긴 여행동안 좋은 추억,가슴시린 인생의 역사 만들기를 기원해...
나도 호도가자 3개 얻어 먹었다 무강아 덕분에 여러사람 천안 맛보는구나..
그래서 백송이 쌕쌕이가 되었구만...
그래서 내 것이 없었구나,,,^^; 만나서 반가웠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