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루센 경기..

먼저 샤흐타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입장이라 그냥 홈깡패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베르나베우 원정에서도 마드리드에 뒤지지않는 경기력을 보여줘서 지진 않을거라 생각은 했었습니다.   다만 걱정이 됐던건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 6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나서 풀어갔기 때문에   만약에 쫓아가는 입장이 되면 가뜩이나 어리고 경험적은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라는 압박감에 허무하게   무너지지나 않을지 염려됐었죠.   이번경기가 딱 그런경기였는데 제 생각을 보기좋게 날려주었네요..ㅎㅎㅎ   전반초반엔 거의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찬스를 만들어 내곤 했었지만 득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한게 제일   아위웠던거 같아요.특히 훔멜스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았던게..   그뒤 경기흐름이 바뀌면서 급격하게 수세에 몰리게 됐는데 그 중심에 있었던 타이손..정말 대단하더군요..   마치 조운이 조조의 대군을 헤집고 다니듯이..--;;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완전히 농락..--;;   아무튼 어제경기에서는 수비진 특히 센터백들이 너무 기대이하였던거 같아요.산타나도 그렇고 훔멜스도 그렇고   상대에게 골이나 다름없는 찬스들을 제법 내주더군요.   아무튼 원정에서 이기진 못했지만 2골이나 귀중한 보험을 들어놓고 왔으니 이두나파크에서의 2차전은 정말   수월하게 경기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우리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홈깡패'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