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 9년 만의 신규채용
오는 9월중 150명 정도 충원할 예정
지난 97년 이후로 신규채용이 없었던 서울시지하철공사가 오는 9월 신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16일 동안 농성투쟁을 하며 부족인력의 충원을 요구해 온 서울시지하철노동조합은 공사 측과의 합의도출에 성공하면서 150명의 신규채용인원을 확보했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11일 맺어진 노사합의서를 통해 2005년 4월 대전지하철이직인원, 6월 및 12월 정년퇴직인원, 7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자연감소인원, 신설역(용두역과 동묘앞역)의 역무인력에 대해 총150명 범위 내에서 직렬별 인력수급을 고려하여 오는 9월중에 충원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채용 시 업무상 재해로 인해 사망한 직원의 유가족 중 취업이 가능한 자녀3명을 순직 순에 따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당초 노조가 요구한 정원대비 부족인력은 330명이었으나 수정안 제시 및 수용과정에서 150명 선에서 신규인력충원을 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현장인력부족으로 과도한 대체근무가 장기화되고 있던 공사의 인력난도 다소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노사합의안대로 오는 9월 신규채용이 이루어질 경우 서울시지하철공사는 9년 만에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출처] 서울시 지하철공사, 9년 만의 신규채용|작성자 제프크